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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북한산성 12성문-3, 가사당암문 ~부왕동여장(2016년 8월 13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서울·북한·도봉

북한산성 12성문-3, 가사당암문 ~부왕동여장(2016년 8월 13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6. 8. 16. 16:05

가사당암문에서 부왕동암문으로 가는 의상능선 길은

바위길에 설치해 놓은 쇠 줄을 잡고 올라가야 할만큼 가파른 곳이다,

바위길도 가파르고 흙 길도 된비알 길이다,

그러나 어찌하겠는가, 힘들어도 이 길은 즐기면서 가야한다,

다른 방법이 없기때문이다,

의상능선 길은 원래 조금 거칠기는 하지만 북한산 최고의

아름다운 조망을 할수있는 곳이기도 하다, 왼쪽으로는 삼각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백운대와 인수봉 만경대의 웅장한 아름다움에 더해서 노적봉과

염초봉, 그리고 원효봉까지가 조망되는 북한산 최고의 절경을 바라볼수있고,

오른쪽으로는 북한산 능성 중 가장 아름답다는 비봉능선을

즐기며 걷는 환상의 길이기 때문이다,

조금전에 지나온 국녕사가 내려다 보인다,

사찰 건물보다 더 큰 불상이 이채롭다,

그리고 맞은편 노적봉 아래 노적사도 보인다,

의상 능선을 따라가는 내내 백운대의 웅장함과

북한산 정기가 뒤따라 오는 듯 하다

보이는 아랫녁은 아침에 출발했든

북한산성입구, 북한산동이다, 

사진에 보이는 저곳은 의상봉이다, 의상봉에서 부터 문수봉까지는

8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이 능선길을 의상능선이라 부른다, 의상봉에서 부터

출발해,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나한봉, 나월봉, 장군봉, 문수봉, 등이 의상능선 8봉이다,

왜 의상능선일까? 차라리 8봉능선이라 부르는게 더 적합할것 같은데 그러나

삼각산과 북한산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자연이든 사람이든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그냥 바꾼다고 될 일이 아닌게 문제다, 

가다가 힘들면

잠시 쉬면서 사진찍기 놀이도 하고

2016년 8월 여름날 가만히 서 있어도 등에서 폭포수가 흐르는데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를 반복하는 의상능선이니 땀이 비오듯이 솟아지는

것은 어쩔수 없다, 그래도 용이 출현했다 해서 용출봉이라는

이름을 붙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용출봉까지 왔다,

용출봉에서 반대편에 있는 비봉능선을 바라본다,

의상능선에서 보이는 비봉능선은 이름에 걸맞게 아름답기만 하다,

북한산 능선중 장 아름답다는 비봉능선은 의상능선을 따라

대남문으로 가는 길 오른쪽에 있고 왼쪽은 백운대, 일대의 웅장한 산세가 있다,

그러고 보면 의상능선은 북한산 중심능선으로 환상의 길이다

내려 가기도 하고

올라가기도 하고

돌아보니 방금 지나온 용출봉이 덩그러니 서 있다,

봉우리 사이 안부를 올라갔다가 내려가기를 거듭하면서 가는 길이

의상능선이라 규모는 작지만 설악산 공룡능선과  흡사하다,

용출봉을 지나서 이제 용혈봉으로 왔다,

이곳은 각 봉의 정상을 알리는 표목이 매우 단조롭다, 

사람은 넷 인데 찍사만 바뀌였다,

계속해서 길을 따라간다,

용혈봉 다음에 있는 증취봉 

증취봉은 의상능선 봉우리들 중 절반인 4번째 봉이다,

이어서 부왕동여장

부왕동 여장에 관한 설명은 안내판으로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