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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설악산 장수대에서 남교리(5) 대승령~안산갈림길(2016년 10월 30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설악·지리·한라,

설악산 장수대에서 남교리(5) 대승령~안산갈림길(2016년 10월 30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6. 11. 1. 16:49

대승령에서 12선녀탕 방향으로 간다, 바로 앞에는 대승령1,210m 보다 더 높은 1,356m의 안산갈림길이 있다,

이곳 대승령에서 1,km 떨어진 곳이라 그리 가파르지 않은게 다행이다,

이곳은 1200m가 넘는 고지대라 그런지 낙엽은커녕 모든 나무들이 벌거숭이다,

나무잎은 떨어저 죽었지만 그 죽은 나무잎이 만들어낸 새로운 토양으로 내년봄에 다시 태여나는게 자연이 아니든가,

장수대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중에 초행인 사람들은 대승령까지만 올라가면

그다음부터는 내리막 길인줄 알고 왔다가 다시 1, km를 올라가는 등로에 힘이 빠진다,

그래도 대승령에서 안산분기점 까지의 길은 능선을 따라

걷기 때문에 오름길은 오름길이지만 그리 힘들지 않게 올라갈수 있는 길이다,

경치로만 보면 이곳은 한겨울이다,

사실 요 며칠동안 (10월 28 ~ 29일)설악에 눈이 내렸다는 뉴스가 계속 보도되는 바람에 아이젠까지 준비하고 왔다,

서로들 아이젠 무게 때문에 갈수가 없다고 아우성이다, ㅋㅋ

오늘 설악산의 상태는 눈은 커녕 이렇게 말끔해서 아이젠을 차야 할일도 없지만 만일을 대비해서

필요한 장비를 미리 준비하는 것은 기본으로 해야 하는 일이다,

장수대에서 3km지점, 겨우 몇km 차이로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설악산, ~




저 봉우리가 안산갈림길 이다,

이곳에서 보이는 공룡능선 조금만 위치가 더 높다면 봉정암까지 내려다 보일텐데,



무슨열매인지는 알수 없어나 색갈만으로도 예쁘다,


이제 이 구간에서는 제일 높은 해발 1356m의 봉우리인 안산 갈림길까지 올라왔다, 

앞으로 7,6km를 더 가면 남교리다,

출입금지 안내판이 있는 이곳이 안산 갈림길이다,

금줄을 처 놓았지만 안산으로 가는 등로는 반들 반들 윤이 날 정도로 잘 다저져 있다,

이건 많은 사람들이 다닌다는 말이 된다, 금지해놓은 공단과 비탐이지만 궂이 다니는 사람들의 차이는 무었일까,

어떻게 보면 설악산의 금지구간이 너무 많다보니 사실 다닐데가 별로없다,

꼭 금지해야 하는 구간은 당연히 금지시켜야 하겠지만

많은 구간을 비탐으로 묶어 놓은곳은 없는지?,


잠깐동안 300m를 지나왔다, 이제부터는 올라온것 만큼은 내려가야 한다,

내려가면서 보이는 곳이 안산이다, 안산의 높이는 1430m나 된다, 이 근처에서는 제일 높은 봉우리다,

많은 사람들이 비탐인 안산을 궂이 찾는이유는 안산에서 보이는 경치가 장말 아름답기 때문이기도 하다


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은 기본이고 귀때기청봉, 대청봉까지사방 팔방이 다 조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가을철 안산의 단풍은 설악의 제일이다, 안산등반 기록을 찾아보면 많은 사람들이 안산산행기를 올려놓은게 보인다,

무조건 금지하는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예를 들면 일년에 한두달 정도는 개방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