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렸다는 호명산(호명호수~호명산정상)-2017년 11월 26일 본문
이곳은 호명호수다,
잔잔한 물결조차 일지않는 호명호를 보고 있어니 일상의 단조로웠든 마음이 뻥 뚤리는듯 하다,
할수만 있다면 저 호수가에 주저 앉아 빈바늘 채비로 낚시를 드리우고 하염없이 시간을 보내보고 싶다,
호명호를 만들기 위해 계곡을 메워 가로지른 땜위에 도로를 냈다,
호명호수 땜에서 내려다 보는 청평호 방향의 운해 와
호명호 땜아래 청평 양수발전소가 보인다, 발전설비는 지하에 있다,,
지하 350m에 시설용량 40만kW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480m의 높은 낙차를 이용해 발전을 하는곳이다,
호명호수 옆 공원, 이곳은 눈이 10cm 이상 쌓여 있었다,
이렇게 산정상에 만든 호명호는 1975년에 땜공사를 시작해 1979년과 1980년에 1, 2호기를 준공했다,
이곳은 예비전력 확보를 위해 건설된 발전소로 전력 소비가 가장 적은 심야에 잉여 전기를 이용하여 청평땜의 물을 끌어올려
담수해 놓았다가 높은 낙차를 이용해 발전을 하는 인공호수다,
인공이든 뭐든 여하튼 이곳에서 보이는 호명호수는 그저 아름답기만 하다,
지금이라면 가희 상상도 못할 발상이였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만들어 놓고 오랜 시간이 지나다보니 인공적으로
자연훼손을 해서 만든게 아니라 이제 자연의 일부가 된것 같은 그런 생각이든다,
이곳 호명호수는 호명산 2경이다, 그럼 호명산 1경은 어딜까?
잠시 뒤에 1경을 만날수 있다,
호명호수가 보이는 곳을 지나 산능선을 타고 호명산 정상으로 간다,
호명호수에서 호명산정상 까지는 전형적인 능선길이다,
능선길 대부분은 이렇게 밋밋하다 , 가끔은 오르내림이 심하기는 하지만 까다로운 구간은 그리 길지 않다
간밤에 내린 적설량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길은 미끄럽다,
부득히 아래서 부터 아이젠은 차고 올라왔어니 그래도 조심스러운 길이다,
여기를 왜 기차봉이라 부르는지는 모른다,
기적소리 울리며 들고나는 경춘선의 역사를 품고있는 산이라서 그렇게 불려 지는것일까?
호명산내에서는 하나뿐인 데크계단길, 그만큼 능선의 난이도는 높지 않다는 뜻이다,
기차봉 바로 아래에 있다,
계단길에서 내려다 보이는 호명리 방향의 청평호, ~
무척이나 고요하고 평화스러워 보인다 ,
이곳이 호명산 정상이다, 해발은 632,4m
정상 표지석이 서 있는 널찍한 공터에서 조망하는 주변 경치는 탁월하다.
북한강건너 남쪽에 솟아 있는 화야산과 뾰루봉이 손에 잡힐 듯 가깝고 북쪽 멀리 명지산과 화악산으로 이어지는 조망이 시원스럽다.
바로 밑에는 경춘국도와 경춘선이 청평면을 가로 지르고 있는 그 뒤로 펼쳐진 산줄기도 가희 장관이다,
그러나 여기서 밧데리가 꺼젓다, 아쉽지만 아직 3km나 남은 청평역까지의 구간사진은 없다,
다른분의 핸드폰으로 찍은 청평호다,
이 청평호가 호명산 1경이고 호명호수가 2경이다, 나는 호명호수가 1경일것 같은데, ~
널찍한 목조데크에서 사진으로 만 보든 청평땜의 청평호를 한참동안이나 내려다 보았다,
훌쩍 내리뛰기라도 하면 청평호에 풍덩 입수를 할만큼 가깝게 보인다,
돌아오는길 청구역에서 굴보쌈 하나놓고 오늘을 마무리 한다,
좋은사람들과 의 한잔은 언제나 즐거우니까,
호명산 정상에서 폰 배터리가 꺼지는 바람에 지도 앱도 멈췄다,
정상에서 멈춘 앱 지도는 청평역까지 3km가 빠진 기록이다, 새로산지 6개월 남짖한 캘 s8+
배터리가 고작 반나절만에 꺼지다니 이렇게 만들고도 세계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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