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청계천(맑은물) 황학교에서 마전교(2018년 4월 10일) 본문
신설동 사거리에 일이있어 일찍 나갔다가 일을보고 나온 시간이 10:30분경이다,
모처름 오랬만에 찾아간 신설동이니 그냥 돌아오기도 아쉽고 지하철로 갔어니 차 때문에 신경쓸 일도 없고,
그래서 신설동 사거리에서 지근거리에 있는 서울 풍물시장으로 갔다,
대로에서 풍물시장으로 들어가는길
가는날이 장날이라는 말이있다, 그냥 지나가는 말인줄 알았는데
그 말이 실감난 날이 오늘이다, 서야 하는 장은 안서고 장집 문이 꽁꽁 잠겨있다,
두번째와 네번째 화요일은 정기휴일 ~
할수없이 이번에는 풍물시장 맞은편에 있는 청계천으로 긴다,
어쩨까지 다소 쌀쌀한 날씨라 자켓을 걸치고 갔더니 왠걸 조금 걸었을뿐인데 땀이 줄줄 흐른다,
하기는 신설동 교차로에서 청계 8가교차로 까지 걸었어면 조금은 걸은셈인가,
비좁은 계단을 따라 황학교 아래로 들어간다,
그리고 조금 더 하류에 있는 인도교를 건넜다,
청계천 8가에서 거슬러 올라가야 하다보니 볕이드는 양지는 더워서 그늘을 찾아 간다는게 건너편이다,
인도교를 건자 다시 돌아와야 했다,
길이없다, 생태계보호를 위해서 통행을 금지한다고 길을 없애 버렸다, 다시 황학교 아래로
웟 옷을 벗어 어깨에 걸치고 걷는데도 덥다, 땀이 날정도로, ~
하루만에 이렇게 날씨가 변동이 심하다니,
낮은 물길인데도 고기가 아주 여유롭게 놀고 있다,
저 넘도 겨울 나기가 만만하지 않았을텐데 청계천으로 올라온걸 보니 아주 운이 좋은 넘이다,
청계천은 완연한 봄이다, 아주 활짝 개인 봄날 ~
황학교 위에 있는 영도교다, 청계천에 다리가 이렇게 많았든가,
영도교 못 미처서여야 징금 다리를 건너 건너편으로 간다,
이 쪽 편은 그늘이다, 시원하다,
사람이 느끼는 감정은 추우면 추워서 아우성이고 더우면 덥다고 난리도 아니니 ~
여하튼 영도교 다리 아래 그늘을 지나가면서 청계천에 흐르는 냇물을 보니 물이 참 맑아보인다,
깊은 물이 아니니 그렇수도 있겠지만 바닥까지 훤히 들여다 보인다,
다산교 가기 전에 있는 징금다리
나는 오늘 청계천입구 까지는 저런 징금다리를 건너가지 않을 참이였는데 이곳에도
길을 막아 놓아서 다시 반대편인 했살이 강한 곳으로 건너간다,
이곳은 청계천 햐류지역이니
이렇게 길을 막아서라도 자연을 복원할수 있다면 좋은일이 아닐까,
안내도를 보니 이제 다산교 아래로 간다,
다산교는 청계 7가 교차로에 있는 다리로 1호선과 6호선 동묘앞역과
반대편으로는성동공업고등학교 앞으로 연결되는 다리다,
다산교를 지나 맑은내다리로 간다, 맑은내다리는 청계천을 순수 우리말로 바꾼이름 맑은내로
청계천을 상징하는 이름이다, 오간수교와 다산교 사이에 위치하며, 북쪽 동대문상가(신발도매시장)과 남쪽 동평화시장을
연결해 주는 디자인이 멋있는 곡선형 강재박스를 이용한 사장교로 강제 아이빔으로 시공되었다
보이는 다리는 오간수교다, 오간수교는 청계천 물줄기가 도성을 빠져나가는 곳이였다,
동대문에서 을지로5가로 가는 청계천에 놓여 있던 다리가 오간수교다. 조선시대 한성에 성곽을 쌓으면서
청계천 물이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아치형으로 된 5개의 구멍을 만들어 홍예교라고 했다,
그리고 홍예 위에 성곽을 쌓아 올렸으며, 아치 모양의 구멍을 서로 연결하여 성벽 안쪽으로
장대석을 연결하여 다리를 놓았다. 이 다리는 다섯 칸의 수문을 설치했다고 하여 오간수다리, 오간수문 등으로 불렀으나
성종 12년(1481)까지만 해도 수문이 3개였고 후에 몇 차례 증축을 거쳐 5개의 수문으로 확장되었다.
그래서인지 동대문 신발 종합 상가 앞에
청계천으로 흘러드는 빗물 수로도 오간수문형태로 만들어 놓은게 보인다,
오간수교 다, 이 수문은 도성 안에서 죄를 지은 자가 도성을 빠져나가거나 혹은 몰래 도성 안으로
잠입하는 사람들의 통로로 곧잘 이용되었다고한다. 실제로 명종 때 전국적으로 사회를 흉흉하게 만들었던 임꺽정의
무리들이 도성에 들어와 典獄署를 부수고 도망갈 때에도 이 오간수문을 통해 달아났다. 1907년 일제가 청계천 물이 잘 흘러가게 한다는
명목으로 오간수문을 모두 헐어버리고 콘크리트 다리로 교체하였다가 후에 그 위의 성곽이 훼손되면서 함께 없어진 다리다,
남아있는 오간수교 다리 모습의 사진
위 사진은 붙여 놓은 벽에 함께 타일로 조각되여 있는 오간수교 형상도,
다리위에는 성이 있었고 다리 아래 5칸의 수문에는 나무를 촘촘히 박아 성내부와 외부를 차단시켜 놓은게 보인다,
오간수교 아래 청계천에 있는 수변 무대가 있다,
동대문 패션의 중심지인 이곳에서는 가끔씩 패션쇼기 열리기도 하는 무대다,
오간수문 종로쪽으로는 동대문 종합 시장이 있다,
동대문 종합시장 앞 청계천벽에 있는 이 조각들은 문화의 벽이라 불리는 조각품이다,
이 큰 빌딩이 동대문 종합 시장이다,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 8번 출. 청계천 방면에 있는 버들다리, 종로5가 와 중구 을지로 6가 17번지 사이
청계천에 있는 다리로. 보행자의 이동 편리를 위해 차도와 보도를 분리하여 파고라를 설치함으로써 도심 속의 정원을
연출한다리다. 다리 이름은 과거 오간수문 상류에 왕버들이 많았었다는 데서 유래했는데. 폭 17m, 길이 23.3m로 청계천이 복원되면서
2005년 9월 30일 준공되었다, 버들다리는 평화시장 근처로, 노동운동가 였든 전태일 청년이 분신한 주변다리라 하여
전태일 다리로 도 불린다,
버들다리도 지나간다,
내가 지금 가고있는길은 상류로 가는길 좌측 그늘진 길이다,
앞 에는 나래교가 보인다, 종로구 종로5가 와 중구 당산동 19번지 사이 청계천에 있는 다리다.
나비의 힘찬 나래짓을 이미지화 하였으며, 3차원 아치와 케이블로 나비를 형상화한 다리로 나비가 날개를
활짝 편 모습은 동대문 의류상권이 세계 패션 1번지로 비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종로신진시장도 지나간다, 이 지역에는 광장시장도 있는데
광장시장은 종로 5가역에서 종로 4가 방면으로 있고, 신진시장은 종로 5가역에서 동대문 방향 뒤편 청계천쪽에 있다,
청계천에서 음지와 양지가 확연히 구분되는 하나는
양지인 동대문시장 방향의 담쟁이 넝쿨은 거의 싹을 티워 푸른빛이 완연한데
반대편 음지는 아직도 깊은 겨울잠에 빠저있다,
마전교(馬廛橋)다. 1420년(세종 2년) 당시 우마(牛馬)를 매매하는 마전(馬廛)이 있었기 때문에
마전 앞에 있는 다리라는 의미에서 붙은 이름이다. 1441년(세종 23년) 나라에 가뭄과 홍수가 번갈아들자 세종은 정확한
강수량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인 수표(水標)를 개발하고 마전교 서쪽 중앙에 세웠다. 수표는 하천이나 호수 등의 수위를 재는 측량 기구로
청계천 마전교에 설치할 당시에는 나무로 되어 있었다. 그 뒤로 마전교는 수표교(水標橋)라 불렸다.
양지녁의 새싹과
음지의 겨울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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