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1400년의 역사가 흐르는 한미산 흥국사(2018년 8월 26일) 본문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2013번지에 있는 흥국사는 지금부터 1400년전(661년)
원효대사가 삼각산 원효암에서 수행 하시던 중 북서쪽에 상서로운 기운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이곳에 이르러 서기를 발하고 계신 석조약사여래 부처님을 보시고 인연도량이라 생각하여 본전에 약사부처님을
모시고 상서러운 빛이 일어난 곳이라 앞으로 많은 성인들이 배출될것으로 예견하고
절 이름을 흥국암(興國庵)이라 했다는 설이 전해저 오는 절이다
한미산 흥국사 만일회비기 설명이 붙어있다, 만일 회비기는 이 안내문 옆에 세워저 있는 비석이다,
흥국사의 주요연혁을 기록한 비로서 신라문무왕(661)원년에 원효대사가 양주천성산에서 북한산으로 와서 몇 곳에 사찰을
지였는데 그곳은 지금의 북한산 원효대 와 이곳 흥국암이다, 뭐 이런 내용으로 기록되여 있다,
흥국사 절 이름 현판이 붙어 있는 일주문을 들어가면 일직선으로
흥국사 경내로 들어가는 계단을 이렇게 만들어 놓았다, 계단 좌우에는 수백가지는 될법한 말들을
새겨 붙여 놓았는데 그 뜻은 일지 못하니 무슨 말인지?
계단을 따라 올라와서 흥국사 대방 앞 마당에 있는 조형물을 만난다,
최근에 만들어진 것 같다,
흥국사 대방 옆으로 돌아 들어간다,
삼성각이 약사전과 명부전 사이로 보인다,
흥국사 대방 뒤 중심에는 흥국사의 중심 전각인 약사전이 있고
좌측에는 명부전 우측에는 나한전이 배치되여 있다,
흥국사 나한전이다, 나한은 아라한(阿羅漢)의 준말이다,
성문사과(聲聞四果)의 하나로 일체의 번뇌를 끊고 끝없는 지혜를 얻어
세인은 물론 하늘 중생들로부터 공양을 받을 만한 성자를 말한다, 상좌부(上座部) 불교에서는
아라한이 되는 것이 불교 수행자가 추구해야 할 목표이기도 하다,
영조의 친필 藥師殿 편액이 결려있는 약사전이다,
약사전은 흥국사(경기도 문화재자료 제57호) 주불전(主佛殿)이다.
약사전 1000여 년간의 역사는 전해지지 않으며, 숙종 12)에 다시 짓고 1770년(영조 46)에 중수(重修)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이며, 장대석 기단(基壇) 위에 높이 36cm 정도의 잘 다듬은 사각형 초석(礎石)을 놓았다. 정면칸은 모두
각각 4짝의 사분합문(四分合門)으로 이루어지고, 양 측면과 배면(背面)의 벽은 두터운 나무널로 막은
판장벽(板長壁)으로 되어 있다. 기둥은 흘림이 거의 없는 둥근 기둥으로 기둥 머리에
창방(唱防)과 평방(平防)을 돌리고 그 위에 다포계 형식의 공포를 짜놓았다.
흥국사 명부전은 약사전 동쪽에 있는 전각이다, 1997년 기존의 건물을 철거하고 그자리에
나한전과 대칭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건물 명부전을 세웠다, 명부전은 지장보살(地藏菩薩)을 모신 전각이다,
명부(冥府)는 염라부(閻羅府)라고도 하는데 죽은이들이 사는 영혼의 세계인 명계(冥界)를 말한다,
명계에는 염라대왕(閻魔大王)을 비롯하여 명부의 심판관인 시왕(十王)이 함께 있다고 한다,
명부전 법당에는 지장보살좌상이 봉안되어 있었다. 연화대좌에 앉은 지장보살은 삭발한 승려의
모습으로 선정에 든 듯 두 눈을 지긋이 감은채 머리에는 띠를 매고, 이마에는 백호((白毫)가 박혀 있었다, 불상의 오른쪽에는
석장(錫杖)을 세워 놓았다. 지장보살의 석장은 지옥문을 열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어지고 있다, 어둠을 밝히는 여의(如意寶珠)를 들고,
오른손은 가슴께로 들어올려 손바닥을 밖으로 향한 채 엄지와 중지를 맞댄 수인을 짓고 있었다. 오른손의 수인은 아미타구품정인
(阿彌陀九品定印)중 중품중생인(中品中生印) 과 같다. 중품중생(中品中生)은 불교의 계율을 잘 지키고,
수행을 열심히 한 사람이 태어날 수 있는 극락세계(極樂世界)를 뜻한다
흥국사 삼성각은 경내의 제일 안쪽에 자리잡고 있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인 삼성각은 1996년 김용대 거사의설판(設辦) 시주로 건립되었다.
삼성각 (三聖閣) 편액 글씨는 혜암(慧菴) 전 조계종 종정이 쓴 것이다. 삼성각 법당 정면 중앙의 칠성단(七星壇)
석조연화대좌(石造蓮花臺座) 위에는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와 그 좌우에 일광보살(日光菩薩),
월광보살(月光菩薩)의 삼존좌상(三尊坐像)이 안치되어 있다.
옆으로 난 전망대로 올라가면서 내려다 본 삼성각
흘국사 맞은편에는 삼각산이 내려다 보고 있다,
삼각산의 주봉인 백운대(白雲臺, 836.5m)와 만경대(萬鏡臺, 787.0m) 노적봉(露積峰, 716m) 보인다
백운대에서 염초봉(廉峭峰,662.2)과 원효봉(元曉峰, 505m)으로 뻗어내린 원효능선과
의상봉(義湘峰, 502m)에서 용출봉(龍出峰,571m), 용혈봉(龍穴峰, 581m), 증취봉(甑炊峰, 593m), 나월봉(蘿月峰, 657m),
나한봉(羅漢峰, 688m)과 문수봉(文殊峰, 727m)으로 뻗어나간 의상능선은 정말 쌍벽을 이루는 능선이다.
원효(元曉)와 의상(義湘)은 죽어서도 산봉우리가 되어 우뚝 솟아 있다.
나한전 옆 언덕에 있는 250년이나 된 상수리나무,
종각은 종무소 위 옥상에 자리잡고 있다. 겹처마 팔작지붕의 종각은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건물인 듯 단청이 선명하다. 그윽하게 울려 퍼지는 산사의 범종 소리는 마음을
평화로워지게 하는 힘이 있다. 이 범종은 누구나 칠수있도록 개방되여 있었다,
흥국사 대방(大房 등록문화재 제592호)의 처마에는 전각명을 새긴 편액이 걸려 있지 않다.
대방에는 목조아미타여래좌상(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04호)과 극락세계를 묘사한 극락구품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43호)가
봉안되어 있어 미타전(彌陀殿)이라고도 부른다. 대방은 또 설법이나 법회를 하는 설법전(說法殿)으로도 쓰인다.
대방뜰 앞 한켠에 만들어 놓은 작은 사각함에는
어느 절에서나 흔히 볼수 있는 이런 인형부처들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동쪽에 있는 전각으로 간다,
흘국사 울타리 바깥에 따로 떨어져 있는 전각이 있다.
지어진 지 아직 얼마 안되어 보였고, 전각명을 새긴 편액도 걸려 있지않다. 선원(禪院)은
수행승들이 선정(禪定)을 닦는 도량으로 선방(禪房)이라고도 한다. 수행승들이 견성성불(見性成佛)하기 위해
용맹정진하는 하안거(夏安居) 와 동안거(冬安居)는 선원에서 열린다, 승려의 나이를 뜻하는
법랍(法臘)은 하안거를 지낸 햇수에 따라 정해진다.
이제 무명 전각을 나가면 흥국사 기행이 끝이난다,
이곳과 가까운 곳에 송추가마골이 있다,
갈비탕이나 냉면 한그릇 먹을려고 갔더니 만원이라 30~40분을 기다렸다,
문제는 주말 오후에는 갈비탕이나 냉면등 매상이오르지 않는 음식은 없단다,
그래서 시킨 가마골갈비다, 기다린게 억울해서 시킨 1인분에 38,000원짜리 가마골 갈비다, 그기다가 찌게+밥 하면
1인당 40,000원 정도다, 맜있게는 먹었어도 6명이서 240,000원 짜리 한끼는 배가 아프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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