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2019년 구정나들이, 누에섬, 궁평항, 매향3리 선착장, 전곡항,(2월 5일) 본문
2019년 구정날인 2월 5일,
대부도 끝자락 탄도 앞 바다에 있는 누에섬으로 들어간다,
누에섬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에 있는 섬으로
일명 햄섬(해미섬)이라고도 하며 누에처럼 생겼다 해서 누에섬이라 한다.
누에섬은 탄도에서 1㎞ 앞바다에 있다.
동경 126° 9˙, 북위 37° 5˙에 위치한 섬으로 면적은 0.4㎢, 길이는 1㎞, 폭은 100m,
둘레는 2㎞ 정도로 국유지며 섬 위에 등대 전망대가 있다.
탄도에서 누에섬으로 가는길은 이렇게 걸어서 간다,
풍력발전 시설들을 설치하면서 만들어진 콘크리트 포장길이니 뻘에 발이 빠질염려도 없다,
바위섬이며 섬 위에 약간의 소나무와 잡목, 풀이 자라고
썰물일 때에는 탄도와 1㎞의 시멘트로 포장된 길이 연결되어 있어 걸어서 건널 수 있다.
섬 주위에서 굴, 소라, 바지락, 낙지가 나며
연해에서는 새우, 게 등이 잡힌다. 수원이 풍부하여 식수 개발도 가능하다고 한다
누에섬 정상 등대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길은 가파른 길이다,
세멤트로 포장도 해 놓았고 미끄러울때는 잡고 오르내리라고 옹벽에 밧줄도 걸어 놓았다,
물론 등대로 올라가는 길도 있고 누에섬을 한바퀴 돌아보는 길도 있다,
이곳이 누에섬 등대가 있는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산 170 번지다,
누에섬 등대, 등대에는 등대 전망대가 있고
언제나 무료로 개방한다고 했는데 오늘은 구정 날이라 페관이였다,
등대 앞으로 들어 갔다가 뒤로 돌아 나오면서 맞은편에 있는 전곡항 일대가 보인다,
전곡항은 대부도 건너에 있어며 행정 지명도 화성시 서신면이다,
조금은 가깝게 본 전곡항, 그림처름 아름다운 항이다,
이제 누에섬을 나간다,
썰물일때만 길이 열리기 때문에 물때를 정확히 알수 없어니 서둘러서 나가야 한다,
누에섬에서 보이는 대부도 방향,
어디서나 그렇듯이 바다와 함께한 땅은 보이는것 만으로도 모두가 그림처름 아름답게 느껴지는게
일반적이기는 하지만 오늘은 설날이라 그런가 더욱 좋아 보인다,
누에섬 입구에 있는 솟대, 솟대는 마을공동체 신앙의 하나로 음력 정월 대보름에 동제를 올릴 때
마을의 안녕과 수호, 풍농을 위하여 마을 입구에 세운다. 솟대 위의 새는 대개 오리며 까마귀, 기러기, 갈매기, 따오기,
까치 등을 나타내기도 한다, 솟대 신앙은 물을 상징하는 물새들을 장대 위에 세움으로써 마을의 안녕과
豊農 풍농(이곳은 풍어의 뜻이 있겠지만)을 보장하는 마을 신의 하나로 삼는다.
솟대 앞에서 보이는 탄도항과 전곡항 일대
탄도에서 누에섬으로 연결되는 콘크리트 포장 길에는 풍력발전기 시설이 설치되여 있다,
풍력 발전시설은 2009년에 준공되였어며 발전된 전력은 대부도 내 1700가구(약 50%)에 공급된다고 한다.
풍력발전기 옆에 있는 건물은 풍력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담는 그릇? 정도인 창고다,
멀리서 물이 들어오는게 보이니 서둘러서 탄도로 나간다,
누에섬 중간에서 바다 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큰 바위방향로 가는 길도 있었다,
콘크리트로 포장을 해놓은 것으로 보아 저곳에도 무슨 용도가 있는것 같았지만 알수는 없다,
누어섬으로 들어 가고 나오는 길목인 탄도로 오는 길은 안산에서 123번버스를 타고
대부도 끝에서 내리면 된다, 물론 물때를 잘 맞추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대부도에는 많은 섬이 있다,
그중에서도 배를 타지 않고 걸어 가는 섬은 누에섬이다,
탄도 누에섬 가는길 입구에서 누에섬 까지는 1,4km 로 왕복이 약 2,8km 정도 된다,
누에섬 입구에서 GPS를 시작했어니 걸은 거리와 지도가 일치하는 셈이다,
그리고 탄도항에서 약 15km 정도 떨어저 있는 궁평항으로 왔다,
제일먼저 들른곳은 궁평항 수산물 판매장
대게와 방어는 KG당 25,000원 랍스타는 35,000원 이였고, 스키다시라 불리는
밑반찬은 15,000원이였다(요건 고기 사는집에서 판다) 이곳 어시장에서 회를 뜨서 옆에 있는 가계로 옮겨
식사를 하는 구조로 기본 상차림은 10,000원 이다, 칼국수도 팔고 매운탕도 끓여 주지만
모두 별도로 지불해야 하니 자리값만 10,000이라고 보면 된다,
이게 일본말로는 스끼다시 우리말로는 곁들이다 라는 뜻의
회와 함께 먹는 기본반찬? 이다, 이것은 생선가계에서 별도로 판매하는데 15,000원,
그리고 kg당 25,000 원 짜리 방어회 3kg
칼국수에 매운탕 까지
물론 방어 매운탕은 맜이 없어니 매운탕은 우럭으로 끓였다,
조금은 늦은 점심이지만 거하게 잘 먹고나서 궁평항 구경이다,
200 여척의 어선이 드나들 수 있는 선착장과 약 1.5km 길이의 방파제를 갖춘 궁평항은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에 있으며 경기도 내에서는 큰 규모에 속한다.
궁평항에는 정자각도 있다, 방파제 정자각에서는 서해 풍경을 볼 수 있으며,
궁평낙조는 화성 8경에 속한다, 또한 인근에는 100년 된 해송으로 이루어진 해송군락지도 있다.
궁평항을 바라보는 전망대 카페가 있는 건물
궁평항 위치
궁평항을 둘러보고 나서 약 7km 거리인 화성방조제 중간 지점에 있는
매향3리 선척장으로 왔다, 이곳으로 온 이유는 작년(2018년) 봄, 걸어서 서해안국토 종주를 할때 이곳 매향3리 산착장에서
대부도 끝 시화방조제 입구까지 36km를 걸어서 간 출발 지점이 이곳이 였기에 다시 찾아왔다,
매향3리 선착장은 화성방조제 중간에 있는 어선을 대는 간이 항이다,
선착장으로 가는 방파제는 낚시꾼들의 천국 이였다,
매향리 방파제에서 제일 많이 잡히는 고기는 망둥어 였다,
작은 망둥어만 보다가 이렇게 큰 망둥어는 처음본다, 낚시에 걸린 고기에 낚시 바늘을 빼는 것도
집게로 빼고 있는 것으로 보면 그냥 손으로 빼다가는 손가락을 다치는 모양이다,
이렇게 평화로워 보이는 매향리는 이름의 뜻인 매향(梅香)은 없고 포연(砲煙)만이
가득했던 지옥의 54년이 이어진 마을이였다고 한다, 경기도 화성시 우정면 매향리(梅香里)의 역사는
1951년 8월, 한국전쟁 무렵 미 공군이 폭격훈련장으로 사용했어며 전쟁이 끝난 뒤에도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에
따라 인근 농섬을 포함, 매향리 일대 728만평에 미 공군 전용 사격장인 쿠니 사격장 이 조성되었다.
매일을 이어지는 사격과 폭음소리. 시도 때도 없이 매일 뜨는 전투기와 폭격기의 굉음과 사격소리에
다수의 마을주민들은 이명증과 난청 그리고 수면장애와 불안, 분노를 동반한 우울증에 시달려야 했다. 매향리에서 굉음과 포연이
사라지게 된 것은 2000년 5월 미 공군소속 A-10기가 실전용 포탄 6발을 투하하면서 오폭으로 인해 6명의 주민들이 다치고 가옥 170채의 유리창이
부서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2000년 8월 농섬을 제외한 지역에선 육상 기총사격이 중단됐으며, 미 공군으로부터
매향리 육상과 해상 사격장 2,322만여㎡의 관리권을 넘겨받은 국방부는 2005년 8월 12일 사격장을 폐쇄함으로서
매향리 주민들은 54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야 더 이상 폭격과 굉음에 시달리지 않게 되었다.
매향3리 선착장 위치
그러다 보니 벌서 4시 50 분 정도로 시간이 지났다,
서둘러서 약 22km 정도 떨어저 있는 누에섬에서 보이든 전곡항으로 간다,
사진에 보이는 방향은 탄도항과 누에섬 이다,
전곡항은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에 있는 어항으로
1996년 7월 15일 지방어항으로 지정된 항이다,
인근의 제부도, 화성호, 궁평향 등과 함께
서해안 관광벨트 개발계획에 따라 전곡항도 함께 개발되였어며
전곡항은 전국 최초로 레저 어항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항으로
전곡항은 항구 옆 방파제가 있어 밀물과 썰물의 영향을 받지 않아 배가 드나들기 수월한 곳이기도 하다,
전곡리란 지명은 예부터 벼슬아치가 많아 부잣집이 많고 세도 가문이 주를 이루고 있어
앞실(前室)이라 불리었으나, 한일 합방 이후 앞실의 전(前)자와 계곡이 많았다는 뜻에서 곡(谷)자를 합하여
전곡(前谷)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 마을이다,
이곳은 어선보다 요트가 더 많은 항으로
정박시설의 상당 부분이 요트 탑승장 으로 꾸며저 있다,
전곡항 수산물 시장, 전곡항 수산물 시장은 현재의 재래식 수산물 시장에서
이 건물로 상인들이 옮겨 온다고 하는데 아직은 공사가 마무리 단계여서 개업을 하지 않았다,
요트마리나항 답게 갖가지 요트들이 바닷가 해안에 줄지여 올려저 있엇다,
마치 자동차 주차장 처름 요트도 바다와 육상에 함께 정박해 있는게 보인다, 국내유일 요트항 다운 모습이다,
육지에도 바다에도 온통 요트 천국인듯한 전곡항,
항에 걸려있는 재미있는 광고는 요트 운행자격 시험을 치루지 않아도 면허를 발급해준다는 다소 엉뚱한 광고가 걸려있다,
요트운행 면허는 실기나 필기 시험이 없이 수수료만 내면 발급하는 면허인가 보다,
전곡항 앞 바다 제부도 낙조
2019년 설날이 이렇게 저물어 간다,
누에섬 가는 길 물위에 뜨 있는 풍력발전 시설과
어선들이 보인다, 아침에 저 길을 걸어서 갔을때는 육지였는데 지금은 바다 다,
전곡항에서 운행하는 여객선도 있다,
오늘은 저 여객선을 타볼 시간도 없었지만 어디를 돌아 오는 여객선일까?
주차장에 올려저 있는 요트, 이름은 화성시 호다,
전곡항 끝에 있는 이 건물이 요트 관리를 하는 전용 건물인듯 했다,
2층에는 전망대 카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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