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호룡곡산과 실미도 (2019년 7월 14일) 본문
대무의도항 그러니까 큰무리선착장 앞에서
호룡곡산 등산로가 시작이된다,
오늘 우리는 호룡곡산이 목적지가 아니라
인천공항에서 실미도까지 둘러보기 위해서 이곳에 왔다,
호룡곡산으로 가는 등로는
처음부터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오름길은 그리 멀지는 않다,
산길이라는게 어느 곳이든 쉬운 곳은 없겠지만
현 위치 무의 - 18 라는 119 위치 표시와 구급함이 있다,
숫자 자물쇠로 채워저 있는 구급함, 아마도 구조 요청을 하면 자물쇠 번호를 알려주고 구급대가
도착할때까지 필요한 구호약품을 이용하라는 그런 용도의 구급함인것 같다,
여러가지 색이 들어있는 천을 나무 곳곳에 매어 놓은것도 보인다,
딱히 무슨용도로 색색의 천을 붙들어 매 놓았는지는 모르겠어니 이런 경우는
거의 무당 푸닥거리 공간일 가능성이 높다,
인간사 믿음의 세계는 다양한게 맞나보다,
수없이 많은 파벌로 실타레 같이 얽히고 설킨 기독교와 불교,
그리고 미신이라 불리기까지 하지만 오랜세월 사라지지도 않고 이어저 오는
굿 판까지 믿음의 세계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 같다,
지금 우리가 가고있는 산길은 호룡곡산 등산로다,
우리가 들어온 곳인 큰무리선착장에서 820m 떨어진 이곳에서 호룔곡산
국사봉까지는 2km정도 남았다고 알려주는 이정표도 보인다,
이곳에서는 바다를 조망할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는 실미도가 보인다, 지금이 오전 11시 경인데 실미도 길이 열려있다,
실미도(實尾島)는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에 위치한 면적 253,594 m²의 무인도다.
무의도에서 북서쪽으로 약 400 m 떨어져 있고, 인천항과 약 21.2 km 떨어져 있다. 하루 2번 썰물때
무의도와 연결되어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곳이다.
전망대에서 호룡곡산 국사봉쪽으로 내려 가면 도로와 만나게 된다,
우리는 큰무리 선착장에서 산길을 걸어 왔지만 이 도로는 자동차로 실미도 유원지로 들어가는 도로다,
산길과 도로가 만나는 곳 이곳은 실미고개다,
우리는 실미유원지까지 610m라는 이정표를 따라 오른쪽 실미유원지로 간다,
실미유원지에서 외부로 이어지는 유일한 도로
도로라고 표현을 하기도 조금은 민망할만큼 예전 오솔길에 아스팔트
포장을 한게 전부인 길이다, 그래도 길이 있어니 차가 다닌다,
이 길의 끝,
실미유원지 입구를 가로막고 입장료를 받는다,
이 길이 아니면 다른 길로 들어갈수도 없는 요쇄같은 실미유원지 입구니
돌아가지 않을려면 어쩔수없이 입장료는 내야한다,
대인 2,000원 소인 1000원,
어느 누구도 그냥 들어갈수는 없다, 글세 이렇게 입장료를 받는게 지역경제에 도움은 될까?
이제는 무의대교도 개통되였어니 많은 사람들이 와서 즐길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볼거리 투자 1도 해놓지 않았어면서 바닷가 해안구경이나 하려고 오는사람들에게 입장료를 받는다?,
바다는 여기말고도 우리나라 3면이 다 바다라는 걸 모르셧나?
무었때문에 입장료를 받는지는 몰라도 방법은 하나다,
돈을내고 들어가든지? 아니면 되돌아 가든지?
실미 유원지로 들어간다,
실미유원지 앞 바다, 유원지라고 해서 무슨 위락시설들이 많은줄 알았는데
보이는건 갯벌 뿐 아무것도 없다,
앞에 보이는 섬이 실미도다,
흔히 실미도부대 라고 부르는 684 부대(1968.4 - 1971.8)는 실미도에
있었던 북파목적의 특수비밀부대였다. 684 부대는 1968년에 일어난 1, 21사태에 대한
보복을 목적으로 1968년년 4월에 창설되여 북한에 침투하여 김일성을 암살하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받았으나,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작전 자체가 불 확실해지자 1971년 8월 23일
감시병들을 살해하고 서울로 잠입하여 실미도 사건을 일으켰다.
이런 아픈역사를 가지고 있는 실미도로 들어 간다,
곧 밀물이 들어오니 45분까지는 나와야 한다고 하는 안내 방송이 들린다,
우리는 들어가서 둘러보는 시간은 약 20여분 정도다,
무의도에서 들어가면서 보이는 실미도 남단,
그리고 실미도 북단의 모습이다,
무의도와 연결되는 실미도 중간지점,
실미도릉 한바퀴 돌아볼수 있는 길이 있는지는 알수 없지만
오늘은 이쯤에서 인증샷 몇장 남기고 돌아가야 한다,
실미도는 무인도다,
그러니 당연히 아무런 편의시설도 없다,
실미도에서 돌아다 본 무의도 실미유원지.
조금전 우리가 들어 온길
실미도와 무의도 는 이렇게 연결이 되여있다,
밀물일때는 무의도 무의도동과 실미도로 연결되는 길은 물에 잠기여 보이지도 않는다
그리고 그 오른쪽으로 보이는 해안
끝자락 산 넘어는 무의도에서 제일 큰 하나개해수욕장이다,
밀물이 밀려올 시간이라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별로없다,
실미도를 찍고 바로 돌아 나간다,
그래도 못내 아쉬워서 다시 한번 돌아보면서
산자락의 끝,
마치 하나개해수욕장이 보이는듯 하다,
무었을 캐는 것일가?
이곳을 찾은 가족들이 무었인가를 열심히 찾어며 놀고있는 모습도 보인다,
무의도동 해안이다,
그럼에도 이 해안은 실미도 해수욕장, 또는 실미도 유원지라 부른다,
섬 이름은 실미도지만 무의도동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보이는 모두가 실미유원지다,
말이 유원지일뿐 해안 모래 백사장이 전부인 실미유원지
해수욕장과 유원지는 같은 이름인가?
이제 실미도에서 실미유원지로 돌아왔다,
실미유원지 북단끝 산자락이 보인다, 저 산 너머는 오늘 우리가 걸어서
건너온 무의대교가 있어나 이곳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실미유원지 남단 하나개해수욕장 방향
실미도유원지에 있는 단 하나의 관광안내판에는
실미도 영화 이야기 와 무의도와 인천부두의 지도가 그려진게 전부다,
아직도 실미도에서 나오고 있는 사람들을 돌아보며
이제 실미도 유원지를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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