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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지리산둘레길 1코스 주천~운봉구간(2020, 05, 22) 본문

Trail(둘레길)/지리산둘레길

지리산둘레길 1코스 주천~운봉구간(2020, 05, 22)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0. 5. 25. 15:59

2020년 5월 21일 서울용산역에서 KTX로 남원역에

도착한 시간이 20시경이다, 오늘은 남원에서 1박하고 내일부터

지리산둘레길을 가려고 남원역으로 왔다,

어둠이 깊게 내리는 남원역, 지리산 출발점이라는 버스 정류장으로 갔어나

이 시간에 버스는 없다, 택시를 타고 남원시외버스 터미널로 가서 터미널근처에 있는 모텔에

숙소를 잡고 내일 지리산둘레길 1코스 시작지점 인 주천으로 갈 예정이다,

도착한 다음날인 2020년 5월 22일 남원시외버스 터미널앞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주천가는 첫차인 06시 55분 버스로 주천으로 간다,

이동한 시간은 약 15분 정도였어며 주천교차로에서 내렸다,

주천면사무소 앞을 지나

올라가면

주천치안센터(주천파출소)가 있는 곳에서

약 50m 정도인 장암교 앞으로 가면

지리산둘레길 입구 버스정류장이 있다,

여기는 남원에서 오는 시내버스도 있는데 이른 시간에는 없는 것 같다,

여기가 지리산둘레길 출발점이다, 맞은편에 지리산둘레길

남원 주천안내센터가 있다, 지리산둘레길 안내센터가 보이는 것 만으로도

지리산둘레길이 외롭지만은 않을 것 같다는 그런 기분이 든다,

여기는 지리산둘레길 첫 걸음을 내 딛는 곳이기도 하지만,

지리산둘레길 300km를 돌아 다시 이 자리로 돌아 와야 지리산둘레길

대장정이 끝나는 종점이기도하다,

이곳은 원터마을이라 안내되여있다, 원터마을은

1390년경 채씨와 정씨가 들어와 터를 잡고 살기시작해서 고려조이래

조선말까지 응양에서 원님이 말을 갈아타고 이곳(현재 주천파출소 앞)에서

쉬여가든 곳이라하여 원터거리라 했다고 적혀있다,

주천 0km, 운봉 14,7km 라 적힌 장승이정표가 있다,

지리산둘레길 이정표는 장승모양의 투박한 형태지만 낮설지는 않다,

이정표가 알려주는 방향으로 힘차게 첫 발을 내 딛는다,

2020년 5월 22일이다,

크게 심호흡 한번하고 지리산둘레길 300km를 시작한다,

출발 30여m거리 징금다리를 건너간다,

삼거리 갈림길 앞

2층 건물은 지리산 둘레길 홍보관 이다,

홍보관앞에는

지리산둘레권역 지도 안내도 있고

아침 이른 시간이라 사무실 문은 잠겨있지만

300km를 돌아 다시 이곳으로 오게되면 무었을 홍보하는지?

다시 찾아와서 살펴 보고 가야 겠다

지리산둘레길 홍보관을 지나면 또 하천이 있다,

두번째 하천 징금다리를 건너 간다,

우천시나 야간에는 건너지 말라는 안내가 보인다, 

우천시나 야간에는 어디로 가야하나,

두번째 징금다리를 건너가면 이런 길이 나오는데

이길 끝이

도로다,

도로 왼쪽방향으로 올라간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지나가는 차도 보이지 않는 한적한 도로를 약 600m 정도를 올라가면

도로에서 양쪽으로

들어가는 작은 사거리가 보이는데

내송버스정류장이 있는 곳이다,

내송버스정류장옆 지리산둘레길 화장실이 있는 곳에서

화장실옆으로 들어간다,

화장실앞에 있는 지리산둘레길 안내는

해발 600m의 운봉 고원을 2km 정도 올라가야 한다고 알려준다,

시작부터 둘레길이 아니라 등산을 해야하는 모양이다,

전라도지역이니 농토가 넓은 건 기본이겠지만 너른 들녁이 보이는 것

만으로도 지나가는 사람에게까지 풍요로운 기분이 들게 해주는 마을, 이렇게 풍요로워 보이는

마을을 보면 뜬금없이 부럽기도 하고 이런 곳에서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다, 

그러나 그건 생각일뿐, 지금 이시간 나는 지리산둘레길 첫 구간을 걷고있다,

마을길을 따라 산으로 들어간다,

남원에서 가까운 지역이라 그런지

농가주택은 아닌 것 같은 집들이 이어지는 마을을 지나서

산으로 들어간다,

저수지가 있다, 농사에는 물이 있어야 하니 당연한 시설이지만

저수지 치고는 작은 규모다,

농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조금 높은지역으로 올라와

지나온 길을 돌아 본다, 가다가 가끔씩 뒤로 돌아보는 것은 올라갈때는

앞만 보고가기 때문에 안 보이든 전경이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면

시야가 트여서인지 전체가 잘 보이기 때문이다

농로치고는 잘 다듬어진 길

지리산둘레길 때문에 만든 것은 아니겠지만

가는길에는 야자매트도 깔아놓고 수로도 새로 만들어 놓은게 보인다,

산으로 들어가는 초입, 고목아래 나무로만든 개미형상이 보인다,

그것도 금방 만들어진 개미가 아니라 나무가 썩을 정도로 오래 되여 보였다,

그렇게 꾸민 것 일수도 있겠지만, 이곳은 옜날 운봉현과 남원부를 잇던

옛길이라고 적혀있다,

개미형상이 있는 작은 공원은? 개미정지-서어나무 쉼터다,

생소한 이름의 개미정지? 

유래를보면 개미정지는 왜구의 침입을 대비하다가

여기서 잠이 든 의병장 조경남의 발을 개미들이 물어 뜯어

위급함을 알렸다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한다,

서어나무 아래 세워놓은 작은사각함은 지리산둘레길 탐방

여행자가 지리산둘레길을 지나갔음을 확인해주는 스템프를 찍을 수 있는 보관함이다,

이 스템프함은 각 구간별로 한 곳이나 두 곳에 설치되여 있는데 궂이 스템프를 찍어야 하는 이유는 없다,

어차피 지나가는 길이니 스템프도 찍고 잠시 쉬여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같다, 스템프를

찍는 책자는 지리산둘레길 http://jirisantrail.kr/wp/홈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개미정지에서

지리산둘레길 첫 스템프를 찍고나서 이어지는

오름 길은 남원시 주천면 장안리 외평마을과

남원시 운봉읍 서천리를 잇는 옛길이다,

바람소리 새 소리도 들리지 않는

고요한 숲길을 걷는다,

그윽히 우거진 숲 길을 따라

주천면 장안리 외평마을과

남원시 운봉읍 서천리 옛날 분들이 다니셧던 길을 따라간다,

들리는 소리라고는 내 발자국 소리와

오름길을 올라가느라 내 뿜는 거친 숨소리 밖에 들리지 않는다

산길 오름이란

급하게 올라 가다가도 잠시 여유로운 이런 곳도 있다,

빽빽하게 우거진 소나무 군락도 보이는 길

오름길 고도는 급하게 올라가는 길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서서히 높아진다

이런 길은 오르고 또 올라 가는 것 만이 답이다,

그리 많이 힘 드는건 아니지만 시작부터 땀이 줄줄 흐른다,

그러나 힘든 것을 힘들지 않게 해주는 것은

울창한 지리산 숲 향기때문이다, 

밤 이슬을 맞아 촉촉히 젖어 있는

숲에서 풍기는 향기, 이런 내음을 무었이라 해야 하나

국가위치 표식이 있는 곳에는

먼저 지나간 사람들의 흔적도 남아있다,

사실 나는 산 곳곳에 무분별하게 걸어 놓은 각 단체의 리본이 반갑지만은

않은 사람이지만 나름 그들도 뜻이 있을거라 생각이 된다

더욱이 빼곡히 서 있는 소나무 향기는

코 끝만을 자극하는게 아니라 오감을 자극해 들어온다, 

이곳 소나무에 누군가가 장난을 처놓은 것도 보인다,

얼마나 힘들었어면 이런 거라도 보며 웃어면서 고개를 올라가라고 만든 것일까?

같은 숲이라도 그 중의 으뜸은

역시 소나무 숲 일듯 소나무 그늘을 보는 것 만으로도 상쾌하다, 

계속되는 오름길이지만 힘들지는 않다,

아늑한 숲길이기도 하지만 숲의 향기와 솔향에 취할 정도니까,

이 소나무는 연리지인 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지만 여하튼 예사롭지는 않아 보인다

한마디로 이 길

참 아름답고 멋스러운 길이다

계속해서 올라가는 길은 버겁고 힘 들지만 먼길을 걸을때는

힘든 그 자체를 즐겨야한다, 힘 드는데 어떻게 즐기느냐고 하겠지만

힘들기 때문에 즐겨야 한다면 역설일까?

장의자가 있는 쉼터로 올라왔다,

힘들게 올라왔어니 쉬여가라는 의미가 있을게다,

그럼 이제 오름길의 끝이 이곳인가?

주천에서 3,6km

아직 가야하는 운봉은 11,1km나 남았어니 이제 시작이다,

약 2km정도의 짧은구간이 해발 600m로 버거운 곳은 맞다,

이 길을 한번이라도 다녀 본 사람들은 운봉에서 역 순으로 넘어온다고 하는데

조금 힘 든다고 해서 그렇게까지?

옛길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지리산 둘레길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일부구간을 제외 하면

수레가 다녀도 될 것 같은 널널한 길이다,

가는곳곳 심심치 않을정도에 국가 위치표식도 있고

지리산둘레길 이정표도 있다, 

이정표에는

어김없이 거리도 표시 되여있다,

연리지 나무와

안내판이 있는 곳 까지 왔다,

백두대간 천 세월 묻어둔 이야기로

아낌없이 몸 비벼 싹 튀운 정

산속에 잠재운 그 사랑노래 늘 아름 답구나

- 소설가 이영근 글 -

두 소나무가 서로 접목된 이 연리지 나무는 일심동체로

남여 이성간의 화목은 물론 깊은 애정도 그려주고 있어며 또한 비상하려는

용의 형상을 지니고 있어서 이 명품 용소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거나 소원을빌면

모든 이들의 행운과 건강이 오래도록 이어진다고 전하여 오고있다고 적혀있다,

(연리지 안내판을 그대로 적었음)

이곳에서 소원을 빌거나 사진을 찍어면

행운과 건강이 온다고 했어니 인증샷을 하고 간다,

그렇지 안드라도 그냥 지나갈 일은 아니다,

연리지가 있는 곳 부터의 길은

힘들게 높이 올라온 보상인가?

편안하게 내려갈수 있는 길이 이어진다

둘레길 1코스 정자나무쉼터의 먹거리 안내판에는

나물보리 비빔밥에서 잔치국수까지의 안내가 빼곡히 적혀 잇다,

이런안내거 보이는 것을 보면 이제 마을은

얼마남지 않았을 것 같고 식당이 즐비하게 있어니 지리산둘레길

1코스에서는 점심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멋스럽게 생긴 소나무가 보인다, 궂이 이름을 붙인다면

이 소나무도 명품 소나무이리라, 지나가는 누군가가 정성들여 한개씩 올려놓은

염원이 담긴 돌덩이 위에 나도 돌 한개를 더했다, 이번 여행의 무탈한

여정을 기원하면서다, 마음을 담는 일이 정성이니까,

고개에서 내려가는 길은 내 발자국 소리에

혹시라도 산에사는 식구들이 놀라지나 않을까, 조바심을 내듯

조용히 지나가야할 것 같은 그런길이다,

그렇게 조용히 내려가는데 의자 두개가 있는 쉼터가 있다,

의자가 있어면 잠시 쉬여 가라는 것이니 큰 산을 하나 넘어 온 기념?으로 잠시 앉았다,

혼자 걷던 여성분이 싸들고 온 간식도 먹어면서 잠시 여유를 부린다

내려다 보이는 아랫 마을이 회덕마을이다, 이 마을이 회덕마을인지?는

알지못했지만, 지리산둘레길 홈피를 찾아보았더니 회덕마을은 임진왜란때 밀양박씨가

피난을 와서 살게된 것이 마을을 이룬 시초라고 기록해 놓은게 보인다,

언덕에 있는 쉼터에서 잠시 내려가면

작은 개울이 있는데 개울을 건너서 

도로로 올라간다,

2차선 도로다,

지나가는 차도 보이지 않는 조용한 도로다,

회덕마을 앞을 지나가면서 보니 유독 눈에 띠이는 초가집 두채가 있다,

관리가 잘되여있는 지붕상태로 보아 주택문화재?인가 했는데 문화재는 아니고

개인주택이다, 옜날부터 이 마을은 평야보다 임야가 많았기 때문에 짚을 이어 만든 지붕보다

억새를 이용해서 지붕을 만들었어며 현재도 사진에 보이는 두 가구는 아직도

그 형태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고 했다,

회덕마을은 남원장을 보러 운봉에서 오는 길과 달궁쪽에서 오는

길이 모인다고 해서 모데기라 불럿다고한다, 그 뜻은 풍수지리설에 의해 덕두산, 덕산,

덕음산의 덕을 한 곳에 모아 이 마을을 이루었다라고 적혀 있기도 하다,

회덕마을 버스정류장 지근거리에 있는 마을길 삼거리에 둥근 원으로

심어진 소나무 8그루가 있는게 보인다, 자세히 보니 묘지 울타리용으로 심은 소나무다,

소나무가 이 정도 크기면 저 무덤은 몇년이나 되였을까?

길게 이어진

도랑옆 농로(農路)를 따라 간다,

일직선으로 마을로 들어가는 농로

아직은 조금 멀리 보이는 산아래 마을 풍경과

가을 들녁이면 오곡이 익어가는 풍요로울 것 같은 농촌 마을이 보인다,

이 마을이 노치마을 이였다,

노치마을은 조선초에 경주 정씨가 모여살았고

이어서 경주 이씨가 들어와 살게되면서 마을을 형성하게 되였다고 한다,

그리고 너른 들녁을 사이에 두고 노치마을과 마주 보이는

맞은편 마을도 보인다,

노치마을을 지나 가는 마을 길에도 이정표는 있고

노치마을 회관도 있다,

노치마을은 충무공 이순신 백의종군로 이기도 했다,

한양에서 전남순천으로 가던 1597년 4월 25일 운봉 박산취의 집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다음날 구레로 갔다는 안내가 있다,

마을에서는 마을이름을 갈재라고 부른다, 이는 산줄기의 높은 곳이

갈대로 뒤덮힌 것에서 유래했다, 현재는 백두대간이 관통하는 마을로 알려저 있다,

노치마을은 고리봉에서 수정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위에 있어 비가 내려 빗물이 왼쪽으로 흐르면 섬진강이 되고

오른쪽으로 흐르면 낙동강이 되는 마을이다,

갈대로 지붕을 이은 마을 정자 옆으로

노치 마을을 지나간다,

길은 이제

덕산저수지 옆 논두렁으로 들어간다,

이곳에도 많은 수 는 아니지만

멋스러운 소나무들이 살아 가고 있다,

지리산둘레길을 시작하는 주천에서

이곳까지 온 길은

20년 전까지만 해도

운봉과 신내 사람들이 남원장을 보러 다니든 옛길이라고 한다, 

보이는 저수지가 덕산 저수지다,

물을 가두어 놓은게 저수지인데

저수지 일대 들녁과 마을이 보이는 것 만으로도 여유로운 땅인 것 처름 느껴진다,

덕산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곳 언덕에

집한채가 있는게 보인다, 보이는 것은 그림처름 좋아 보이지만

저집에 사는 분은 외롭지는 않을까?

덕산 저수지를 다시 한번 더 돌아보고

외딴 집을 지나서

집 뒤편 오른쪽 작은 산으로 연결된다,

생각보다는

소나무가 많은 작은 언덕 같은 산이다,

언덕에서 보이는 앞 마을, 이 마을은 또 어디일까?

난생 처음오는 곳이라 이곳이 어디인지 알 수는 없어도 가장 확실한 것은

여기도 우리 이웃이 살아가는 우리네 땅 이라는거다,

보기만으로도 무척이나 멋스러운 정자가 보인다,

정자로 내려가는 길 옆은 공원 묘지다,

정자는

심수정이라는 정자다,

정자 앞 심수정에 올라, 라는 시가 새겨진 시비가 있어, 읽어보니

이 정자는 오씨 문중 묘원의 문중 정자였다,

삼수정은

덕산저수지를 바라보고 서 있다,

삼수정 뒤에는 작은 집도 있고

오씨문중 묘역

심수정을 지나서 마을로 내려간다,

이어지는 농로만 보아도

이 마을은 부촌일 것 같은 마을처름 보인다,

덕산저수지가 있는 마을이니

이곳은 덕산리인가?,

큰 당산나무가 있는 숲이 보인다,

당산나무의 수령은 몇년이나 되였는지 알림이 없어니

알 수는 없지만 나무의 커기는 꽤나크다, 

이곳에는 둘레길 화장실도 있다,

숲을 지나 도로 건너 맞은편 하천변 둑길로 간다,

마을 이름이 어디일지 궁금했는데 버스정류장 이름이 덕산이다,

그러면 이 마을은 덕산리가 맞겠다,

이제는 하천둑길을 따라

왼쪽에 있는 넓은 농지를 보면서 올라간다,

도로변으로는 계속해서 마을이 이어지고

지리산 둘레길은 하천변 둑길이다,

다시 또 보이는 숲, 이 지역에는 저렇게 보이는 당나무 숲이 많아 보인다,

저 나무는 오래되였는지 나무 옆에 비석이 있는 것도 보인다,

둑길을 올라가다가 도로와 만나면 

운봉로 가장교를 건너서 

주천천 건너편 둑길로 간다,

이렇게 꺽어지는 곳 마다 어김없이 이정표가 있다,

둑길을따라 가는길 조금은 먼 곳에 마을이 보인다,

아마 짐작 대로면 저곳이 운봉이 아닐까?

이렇게 이정표는 확실하게 설치되여 있어니

이정표만 놓치지 않어면 길 찾는 수고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지리산 둘레길 이정표 방향표시도 붉은색과 검은색 두 종류다,

붉은색은 순성길이고 검은색은 역순길 표식이다,

이제는 낮설지 만은 않은 모습의 당나무 숲과 정자

남원에서는 동네 쉼터인 정자를 다른 곳보다는 조금 크게 지여서

정자 사면을 유리로 막아 정자 내부가 더러워지는 것과 겨울에는 추위도

막을수 있도록 해놓았다, 이 정도면 정자가 아니라 집이다,

여기는

행정마을 숲 이라는 곳이다,

도로로 나와서

갈림길에는 반드시 있는 이정표를 따라

남원시 운봉읍 삼산 행정 마을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든 마을이라고 하는 곳이다

길은 다시 하천 둑길이다,

둑길로 가다가 하천 건너편으로 갈 수 있는 인도교가 보인다,

다리를 건너가면 남원 운봉읍 서어나무 숲으로 갈 수 있다, 제1회 아름다운 숲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서어나무 숲으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200여년 전에 조성한

인공 숲으로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약 100여 그루의 서어나무가

옹기종기 모여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남원에서는 삼산마을 소나무와 행정마을 서어나무 숲은

꼭 보아야할 구경거리라는데

오늘은 지리산둘레길 2코스까지 완주해야하는

일정이니 그냥지나서 갈 수 밖에는 없지만 언제 다시 와 볼 수는 있을까?

일직선으로 길게 이어지는 둑길을 가다보면

조금은 멀리 아파트가 보인다,

장승처름 만들어진 이정표가 알려주는 대로

한 발자국도 우회없이 순코스를 따라간다, 이곳 농장은 남원양묘사업소다,

이곳은 비닐하우스도 있고 농자재 창고도 있고

빼곡히 심어저 있는 묘목에 많은 사람들까지,

대단위 농장은 아니지만 제몫을 다하는 것 같은 규모다

운봉읍으로 들어간다,

효산아파트와

노인복지회관이 있는 곳을 지나서

운봉읍은 남원시 중동부에 있는 읍이다,

본래 남원군 운봉면 이었으나 1995년 남원군과 남원시가 통합되어

남원시가 되면서 읍으로 승격했고 읍소재지는 서천리다.

운봉읍은 사방이 덕두산(1,150m)과 바래봉(1,165m)

고리봉(1,305m) 수정봉(805m) 등으로 둘러싸인 고원분지를 이루고 있으며,

읍의 중, 북부에는 평야가 발달한 도시다,

여기가 운봉 시내다,

그리 크지 않은

마을 이지만 기본적인 것은 모두 있는 것 같다,

운봉사거리에서 500m 정도를 올라 가면

운봉초등학교가 있다,

운봉초등학교는 1907년 사립 운봉만성학교로 시작한 103년이나 된 역사깊은 학교로

유치원생 11명포함 103명의 학생과 25명의 교직원이 있는 학교다

학교앞 충무공 백의종군로 안내가 있다,

남원에서 구레로가는 2박 3일간 일정의 여정을 담은 구간이라 안내되여 있다,

지리산둘레길 인월방면 안내도 있고

운봉초등학교와 운동장

운봉초등학교 병설 유치원도 있다,

운봉초둥학교에서 서림공원 방향으로

200m 지점 작은 사거리에 지리산둘레길 1코스 종점이 있다,

이제 1코스는 끝낫고 2코스 가 시작된다,

주천에서 출발한 지리산둘레길 1코스는 이곳 운봉에서 끝이난다,

장승처름 만들어진 이정표가 알려주는 대로 한눈 팔지않고 제대로 따라 왔는데

거리는 15,1km 소요시간은 5시간 46분(휴식시간 1시간포함)이 걸렸다,

공식적인 거리 14,7km 와는 별 차이기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