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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52년만에 공개한 북악산둘레길,(곡장-백사실계곡)2020년 11월 08일) 본문

Trail(둘레길)/한양 도성길

52년만에 공개한 북악산둘레길,(곡장-백사실계곡)2020년 11월 08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0. 11. 12. 05:51

이곳은 한양도성 북악구간 곡장이다,

그리고 곡장에서 성곽외부로 나가는 데크계단을 만들어 놓았는데

이 계단이 곡장너머 북악산북사면 둘레길로 연결되는 입구다,

성곽은? 성벽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에 부수되는 여러가지 시설을

포함하는 용어다, 성곽에는 우선 성벽과 성황(城隍 : 垓字 혹은 塹濠 혹은 溝, 海子)이 있고

성문(城門)과 여장(女墻) 그리고 타첩(垛堞), 옹성(壅城 혹은 甕城), 곡성(曲城), 치성(雉城), 성우(城隅),

암문(暗門), 수구문(水口門) 등이 있다, 그리고 이곳 곡장위 데크계단에서 보이는 청운대와

백악산 일대의 한양도성 성곽이 멋스럽기만 하다,

그리고 또 한곳의 조망, 한양도성 북악산구간을 여러번 다녀보았지만

오늘 보이는 이런 조망은 처음이다, 앞에 보이는 곳은 촛대바위 쉼터에서나 보이든

광화문 일대와 경복궁이다, 근정전과 광화문 세종대왕상과 이순신장군 동상까지도 선명하다,

곡장에서 성 밖으로 나가는 높은 다리로 인해 상상도 못했든 조망권 변화가 생겻다,

곡장 아래로 내려가기 전에 다시 한번 더 돌아보는 청운대와 백악일대

성곽과 건너편 인왕산 정상으로 이어진 성곽은 그 끝이 어디일지? 가늠조차 안되는

상상을 하게한다, 인왕산을 오르는 오른쪽 마을은 종로구 부암동 일대다,

이제 곡장 아래로 내려왔다, 여기서 말하는 곡장(曲墻)은 성곽 시설 중

하나로, 방어적으로 중요한 지점에 성곽 일부분을 둥글게 돌출시킨 것을 말한다.

치성(雉城) 과는 비슷하지만 다르다.

곡장 아래 조금은 넓은터에서 쉬고있는 시민들

그 옆으로 처진 철책이 이번에 개방된 지역이다, 보이는 철책 안은 물론이고

외측까지도 통행이 제한되였든 곳이다,

한양도성 북악구간 곡장아래 52년간이나 닫혀있든 문이 있는데

왼쪽문은 창의문 방향으로 가는 문이고 오른쪽에 있는 문은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이나 백사실 계곡등으로 갈수 있는 문이다, 이 문을 나가면

북악산 북측길 제4출입구 곡장안내소로 가는 길이다,

철문을 나가서 새로 만들어진 길을따라 내려간다,

그러나 이 길은 50여년동안 군병력 이동로 였어나 이번에 재정비하여

북악산 북사면 둘레길?로 재 탄생한 길이기도 하다,

곡성아래 철문을 나와서 얼마되지 않는 곳에 곡장안내소가 있다,

곡장안내소는 이번에 새로 개방한 북악산 북측면 탐방로 제 4출입구로 창의문에서

부터 시작하는 제1출입구에서 제2, 제 3출입구를 지나 마지막 출입구다,

제 4출입구를 지나 왔어니 이제는 스카이웨이 팔각정 방향으로 간다,

가는 길은 새로 조성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흙길 바닥에는 야자 잎 매트를 깔고

조금만 경사가 있는 길은 데크계단을 설치했다,

성곽길에서는 어깨가 부딛힐 정도로 많든 사람들이

이 길에서는 한적하다, 넘처나든 많은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조금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길

이 길 이름은 아직도 정확히 무슨 길인지 정해지지 않은모양이다,

언론에서는 북악산북사면길, 또는 북악산탐방로, 북측면탐방로, 북악산 산책로

등등으로 불린다, 단지 공통점은 52년만에 개방된 길이라는 것 뿐이다,

데크 계단을 모두 내려가서

작은 언덕을 올라 넘어가면 

북악스카이웨이로 나가는 철문이 열려있는데 횡단보도가 있다,

성곽에서 이 철문까지의 지역이 그동안 52년 동안이나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했든 구역이였어나 이제는 이렇게 활짝열렷다, 50여년의 긴세월 꽁꽁묶여있든

길이 열린날이 2020년 11월 1일이니 오늘은 일주일째가 되는 날이다,

이 길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이지만

 새로 열린 길을 찾아온 날이니 팔각정 반대방향 백사실 계곡으로 내려간다,

백사실계곡은 오랫만에 찾아가는것 같다,

이곳에서 백사실계곡을 지나 세검정까지는 거리도 가깝다,

백사실계곡으로 내려가는 초입

여기도 길이 달라젓다, 토끼길처름 희미하게 나 있든 길이

이렇게 넓직하게 신작로가 되여있는 느낌이다,

지나온 북악산 북측길과 이곳길이 다른점은

대통령이 방문한다고 산길에 온통 야자 잎 카펫을 깔고 데크계단을

새로 만드느라 돈을 많이들여서 만든 길에 비해,

오랜세월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자국으로 만들어진

길이라서 더 정겨운 느낌이 드는 길이다,

백사실계곡으로 내려 가다가 마주치는 약수터

음용수로는 부적합하니 세면등의 용도로만 사용하라는 안내가 붙어있다,

븍악산 북사면에 위치한 백사실계곡은 흐르는물이 깨끗하고 주변 숲

또한 잘 보존되여 있어 생물 다양성 및 보존가치가 높아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생태경관보전자역으로 지정 된곳이라는 안내도 보인다,

내려가는 갈림길이 여러곳에 있는건 아니자만

그래도 샛길은 있다,

그래도 백사실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은

사람들이 밟고 지나간 무수한 발자국만 따라가면 된다,

이곳에도 이정도의 안내 이정표는 있다

오늘이 지나가면 일년을 기다려야 다시

볼수 있을것 같은 단풍 숲,

백사실계곡의 단풍은 절정이다,

북사면을 내려서니 계곡이 보인다,

백사실계곡이다,

작은 계곡이니 비가 오지않어면 물이 마르는게 자연스러운 계곡이다,

그래도 군데 군데 물웅덩이도 있는게 보인다,

백사실계곡을 따라 내려가는길 옆 숲길은

시원한 그늘을 주는 산책로다,

그러다가 보이는 별서터

별서터 앞 계곡은 도롱뇽 서식처 라는 안내가 보인다,

서울에서는 보기 드물게 1급수 지표종인 도롱뇽이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어니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는 당부와 함께다, 아래 사진은 도롱뇽이 산다는 계곡이다,

계곡이 말라 물이 없는 지금 도롱뇽은 어디서 살고 있을까?

도롱뇽 서식처 계곡 건너,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 36호 별서터,

별서란 세속의 벼슬이나 당파싸움에 야합하지않고 자연에 귀의하여 전원이나

산속 깊숙한곳에 유유자적한 생활을 즐기려고 따로 지은 집을 말한다, 이곳은 백석동천이다

백석동천의 백석은 백악(북악산)을 뜻하고 동천은 산으로 둘러싸인

경치 좋은곳을 말한다,

별서터로 올라간다,

조선시대 별서가 있었든 곳 건물터 와

연못이 남아 있다, 

연못 끝에는 정자가 있었든 자리에 주춪돌이

그대로 남아 있는것도 보인다,

그리고 별서터에 남아 있는 흔적들

멀지않아 별서터 복원을 할거라는 안내도 있다,

별서터를 지나 잠시 내려 가면

집들이 보이는데 종로구 신영동이다,

마지막으로 백사실 계곡을 건너가는 다리

다리 바로 위쪽에는 삼각산 현통사가 있다,

잠깐 현통사를 들여다 보았더니

좁은 산 비탈과 백사실계곡에 축대를 쌓아 만든 협소한 공간 이지만

자연지형을 최대한 잘 활용해서 절 집을 지은게 보인다,

백석동천 백사실계곡 다리를 건너는 일행들과

신영동으로 내려 간다,

불암(佛岩)이라 새겨진 바위, 옆면에 일붕조사문 이라 새겨진 비석이 보인다,

이 바위는 부처바위로 전해오는데 오랫동안 땅속에 묻혀있든 것을 1984년 2월 마을 주민들이

다시 일으켜 세워놓았다고 하는 바위다,

세검정터로 연결돠는 홍제천을 따라 내려가는

오른쪽 산책길

세검정터가 보인다,

냇가 큰 바위 위에 세워진 세검정. 1623년 인조반정(仁祖反正) 전에

거사 동지인 이귀(李貴), 김류(金#29804) 등이 광해군 폐위 문제를 의논하고 칼을 씻은

자리라고 해서 세검정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또, 이곳은 영조 23년(1747)에 북한산성을 쌓은 후 군사들의 휴식처로

세운 것이라고도 한다. 세검정은 2009년 2월 5일로 세검정 터라는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이유는 멸실된 유적에 건물을 완전히 새로 복원한 경우는 터 라는 한글 표현을 붙여주기로 했기

때문에 현재의 공식 명칭은 세검정 터다

세검정 터 맞은편 산에 있는 상명대학교

오늘은 여기까지다, 다음주에 북악산 둘레길 1, 2, 3출입구로 가볼 생각이다

2020년 11월 8일에 다녀온 길( 붉은 선 지도)

흥인지문에서 세검정까지 거리는 약 9,5km

시간은 3시간 40분이나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