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해파랑길 27코스 죽변버스정류장~부구삼거리(2016년 7월 3일) 본문
26코스 종점과 27코스 출발지점은 죽변등대라고
해파랑길코스 안내는 설명되여 있는데 26코스와 27코스 구간
이정표는 죽변 시외버스 정류장에 있다, 구간 이정표가 이곳에 있어니
여기서 북면 부구삼거리까지는 9,2km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다
이제 이곳에서 죽변항도 돌아보고
울진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부구삼거리로 간다
이제 가는길은 죽변항이다,
죽변 후정리(蔚珍 後亭里)향나무가 있다, 나이가 500년 정도로
추정되는 향나무라고 하는데 향나무 옆에는 성황사가 있으며 동네 사람들은
이 향나무를 신목으로 여기고 있다, 이 향나무는 울릉도에서 자라든 것인데 파도에
떠 밀려와서 이곳에 자리를 잡고 자란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나무다
향나무가 있는 곳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다보면 전신주에 붙어있는
해파랑길 붉은 스티커가 오른쪽 골목 해군부대 방향으로 들어가라고 알려준다,
요런거만 잘 찾어면 길 잃어버릴 염려는 없는게 해파랑 길이다,
해군 2133부대다, 정문인지? 후문인지는
모르겠어나 죽변항은 해군부대가 있을정도로 중요한 항이다,
해군부대 앞길 해안과 붙어있는 길로
죽변항으로 올라간다,
부대 담장을 벗어나니
맞은편 방파제에 있는 죽변 수협건물이 보인다,
죽변항 내 상가들도 보이고
죽변항은 워낙 오래된 항이기도 하지만
항구를 중심으로 발달되여 온 마을이라 언제나 인파가 넘치는 곳이다,
수산물 시장도 있는게 보인다,
대나무가 많은 바닷가 또는 대숲 끄트머리 마을 이라고
죽빈이라고 하다가 죽변 또는 죽변동이라고 부르게 되었던 죽변이
포구의인사 라는 대중가요(남인수)속에도 남아 있다.
울릉도에서 직선거리에 있는 죽변은 한때는 포경선들이
줄을 섰던 곳이다. 그런 연유로 죽변초등학교 교문은 고래턱뼈로 만들기도 했다.
울진대게와 오징어, 정어리, 꽁치, 명태 잡이로 이름난 항구다,
죽변항 해안 맞은편
지금까지 내가 지나온 길로 후정리와 봉평리 방향이다,
항에 정박하고 있는 어선들
조업을 나 갔다가
물살을 가르며 항으로 들어오고 있는 어선도 보인다,
죽변 방파제에있는 죽변수협 제빙냉동 공장
마치 바다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죽변항 끝까지 갔다,
앞에 방파제가 막혀있어 더 이상 갈수 없는 곳까지
죽변항 안내판에는
붉은색 해파랑길 스티커가 붙어 있다,
시선호텔 앞 골목길을 따라
죽변 등대 아래 해안으로 들어간다,
갈림길에서도 직진으로 가면
골목길을 지나서
해안으로 간다,
이곳에서 물놀이는 어렵겠지만 낚시는 가능할 것 같다,
고기가 낚이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해안에 설치되여있는
데크길로 죽변등대가 있는 곳으로 올라간다,
산으로 올라간다는 말 보다는
그저 동네 언덕을 올라간다는 말이 맞을 것 같은 계단길로 올가가면
야간에 다니는 사람들을 위해
보행자 전용 가로등까지 설치해 놓은 길을 따라간다,
죽변항 해안에서는 저곳으로 가는
길이 없었는데 저곳에 세워둔 자동차는 어디로 들어갔을까,
대나무가 많아서 죽변이라더니
온통 대나무 밭이다,
그러다가 보이는 용의 꿈길, 먼 옛날, 오직 승천 만을 꿈꾸든 용이
승천을 위해 기나긴 세월을 견디며 바다 속을 헤집고 다니다가 기어코 용암이
둘러싸여 있는 이곳 용소에서 승천의 소망을 이루었다, 용의 꿈이 이루어진 신성함 때문일까,
조선시대부터 사람들은 가뭄이 극심해지면 이곳에서 기우제를 올렸다고 전하는데
이곳을 용이 노닐면서 승천한 곳이란 의미로 용추곶이라 불렀다,
이런 내용이 적혀 있는데 없는 것 보다는 뭐
나는 해안에서 산비탈을 걸어 올라왔는데
이곳에는 도로가 나 있다, 조금 전에 보았든 다른 해안으로
들어가있는 차는 이 길로 들어갔을 것 같다,
아름답고 멋스러운 별장 같은 집 한채가
언덕 위에 있다,
SBS 드라마 폭풍 속으로 의 촬영지로 알려진 죽변항
드라마 당시의 세트장이 그대로 남아있다, 셋트장은 일반에 공개되여 있다,
이제는 앞에 있는 길을 따라
울진군 북면 부구 삼거리로 가야한다,
길을따라 나가면서 돌아 본 죽변 등대
예전에는 저 등대가 무척이나 높고 큰 것 같았는데
오늘따라 왜소해 보이는 것은 무었일까?
직선으로 가는길도 있고 마을로 내려 가는길도 있는 삼거리
이곳에서 좌측으로 죽변 시내로 들어간다,
이 길이 부구삼거리로 가는 길이라 알려주는 이정표가 보인다,
그러나 그냥 부구삼거리라고 적어 놓어면 여기가 부구 삼거리인 줄 알겠다,
이정표를 부구삼거리로 옮기든지 아니면 부구 삼거리까지는 ? km라고 적어라도 놓든지
그래야 이길을 처음 걷는 사람들은 헷갈리지 않는다,
죽변면보건소와 죽변면청년회가 있는
건물을 지나간다,
그러다가 이길 끝에서
오른쪽으로 죽변 중 고등학교가 있는 방향으로 갔다,
그러나 길은 반대방향인 왼쪽으로 돌아서 앞에 있는 산으로 들어가야 했다
이 도로는 해파랑길 자전거 길이고
산길은 걸어가는 해파랑길이다, 그러나 다시 이 도로로
내려와서 두길이 합해진다니?
죽변면 도서관도 지나간다,
길은 시내길이라 인도가 있다,
그러니 안전하게 인도를 따라 걷는다,
길 건너에 있는 SK 영동주유소도 지나가고
후정1리 버스정류장도 지나간다
가는길 건너에는 GS직원 사택도 있고
경북 해양바이오 산업연구원도 있다,
경북지역 전략산업(해양생물환경)의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전략산업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기관쯤 되나보다
첨단기공 ~ 뭐 하는 회사인지는 모른다,
그러나 지도에서 하도 많이 봐서 친숙한 회사같은 이름의 첨단기공도 지나간다,
이름은 친숙한데 아래 점포는 모두 문이 닫겨 있다, 아참 그러고 보니
오늘이 일요일이구나,
여기쯤에서 내가 기웃거려야 할 가계도 없지만
일요일이니 모두 문을 닫았다, 그냥 구경할 곳도 없어니
이곳에서도 경북해양바이오 산업연구원으로 들어가는 도로가 있나보다,
아마도 앞에보이는 사거리가 죽변면과 북면의 경계일것 같은데
이제부터는 울진북로 를 따라 북면 부구리로 가야한다,
아마도 보이는 길 끝을 넘어가면 부구리 일것같다,
울진군 북면 고목리로 들어간다, 이 길은 조금 위험했다,
그래서 등지고 가질 않고 마주보고 갔다, 일직선으로 곧게 뻗은 도로가 항상 힘드는 구간이다,
오른쪽 산 일대는 덕천리다,
그러나 저곳은 원자력 발전단지로 민간인 출입은 안되는 곳이다,
일직선으로 곧게 뻗은 길이니
다른 방법은 없다, 그냥 가고 또 가야한다,
고목 3리에서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는
아랫길인 농로를 따라 가기도 했다,
농협 북면 주유소도 있고
고목리 솔향기하숙 간판도 보인다,
참 오랫만에 들어보는 하숙이란 단어가 몇수십년을 거슬러 올라 가는것 같다,
원자력 발전소 관련회사 직원들의 묵는 숙소 인가보다,
27코스 6km 지점이다, 27코스는 9,2km거리니
이제3,2km만 더 가면 북면 삼거리다,
玉溪書院遺墟碑옥계서원유허비각이 보인다,
경북 울진군 북면 고목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비석으로 1740년(영조16)
창건되어 송시열(宋時烈), 전선(田銑), 김상정(金相定)을 배향하다가 1868년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된 옥계서원터에 1872년에 건립했다.
4년후 비석을 북면 고목리 기곡으로 옮겼다가
1942년 다시 고목리 금성동으로 옮기고 그 옆에 강당을 건립했다.
그 후 강당이 낡아 허물어지자 2005년 현재의 자리로 비석만 옮겨세우고
비각을 지어 보호하고 있다.
비각은 정면 2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기와집으로
정중앙에 비석이 놓여있다. 비석은 대석과 비신, 옥개석을 갖추고 있으며,
앞면 상부에 옥계서원유허비(玉溪書院遺墟碑)라는 명문이 새겨져있다.
매년 음력 3월 16일 향사를 올린다.
옥계서원이 있는 이곳에서 부터 부구 삼거리는 2,7km다,
그래도 아직 30~40분은 가야하는 거리다,
언덕위에 있는 현대식 건물이 신화1리동 회관이다,
이곳에는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곳이라 주민들의 편의 시설은
발전소에서 모두 해결해주는 지역이다,<
신화2리도 지나간다,
이제 서서히 발바닥이 아파오는 시간이다,
힘도 들지만 보이는것은 아스팔트 도로 뿐이고 한발자국 한발자국
걸음을 옮겨도 거리는 줄어들지 않는것 같다, 더욱이 어제 43km를 걸었더니
힘이 부치는게 맞다, 그래도 가야하는 길이니 달리 방법이 있겠는가,
앞에 다리가 보인다,
저 다리를 건너면 부구 삼거리다, 이제 거의 다 왔다,
동해대로도 보이고 부구온천 방향으로
가는 길에 있는 부구 아파트 단지도 보인다,
북면 원자력 발전소 정문이다,
부구 다리를 건너간다,
부구다리 건너에 있는 해파랑길 구간 이정표가 보인다,
이곳이 27코스 종점이자 28코스 시작지점이다,
27코스 9,2km, 28코스는 12,6km라고 알려준다,
28코스는 이곳에서 강원도 땅인 호산버스터미널 까지다,
북면 부구삼거리인 이곳에서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까지는 457,3km이며
고성 통일전망대로 부터는 312,6km로
전체 거리는 770km다,
나는 오늘 호산버스터미널까지 가야 할 이유가 없다,
한달 이상을 걸어 온 동해안 일주가 여기서 6km정도 만 더 가면
해파랑길 770km의 大長程이 끝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은 들고 난
거리까지 감안하면 800km 이상은 될 것 같다,
'해파랑길(동해안 일주) > 동해안국토종주결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파랑길 28코스 삼척고포리~호산버스터미널(2013년 8월 3일), (0) | 2020.12.19 |
---|---|
해파랑길 28코스 부구삼거리~호산버스터미널(2016년 7월 3일) (0) | 2020.12.18 |
해파랑길 26코스 수산교~죽변항(2016년 7월 3일) (0) | 2020.12.16 |
해파랑길 25코스 기성버스터미널~수산교(2016년 7월 2일) (0) | 2020.12.15 |
해파랑길 24코스 후포항~기성버스터미널(2016년 7월 2일) (0) | 2020.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