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삼악산(三岳山) 괴기협곡 - 3,(2015년 10월 4일) 본문
흥국사 매점을 지나 폭포가 5개나 있는 협곡으로 내려간다,
이길은 계곡을 따라가는 길로 수량이 풍부한 여름 장마철에는 물소리
화음에 온갖 시름을 다 잊을만큼 편안한 길이다,
물한방울도 보이지 않는 계곡,
올해 가뭄의 정도를 말해 주는것 같다, 비가 와야 하는데 걱정이다,
서서히 물들어 가는 단풍도 보이고, ~
이제 삼악산 협곡이 나타난다,
이곳 삼악산 협곡은 5개의 폭포와, 절벽으로 둘러쌓인
기괴한 계곡과 암릉에 자라는 노송이 뿜어 내는 멋스러운 자연경관이
왜 사람들이 삼악산을 찾는가?에 대한 답을 주기에 충분한 곳이다,
계곡 제일 마지막에 있는 주렴폭포,
폭포옆으로 철계단을 만들어 산으로 올르내리도록 길을 내 놓았다,
주렴폭포 하단에 비룡폭포가 있다,
이곳은 물길이 바위를 뚫어 만든 항아리 모양의 물웅덩이가 있다,
다른곳에서는 선녀탕으로 불릴만큼 암반에 잘 조각 되여있는 욕조같다,
승학폭포 주위에는 움막집이 두채나 있다,
이게 가능한 일인지,.. 어떤 이유가 있길래 이런 일이 있을까?
양쪽에 우뚝솟아 있는 절벽 가운데 철사다리길을
이용하지 않어면 다닐수도 없는 협곡으로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세속의 짐을 잠시 내려두고 지금 순간에 떠오르는
자연 그대로의 감정에 잠시 머무는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나 시간이 없어 등산을 하기가 어려운 분들은
입구에서 얼마되지 않은 거리에 있는 등선폭포까지 만 이라도 다녀 갈것을 권하고 싶다,
올해 가뭄으로 이곳 폭포는 형체만 남았지만 수량이 풍부할때는 5개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는 어느곳 보다도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하산길 등선폭포를 지나면서 부터 만나는 삼악산의 괴기한 협곡에 앞도 당한다,
협곡사이로 난 길을 따라 지나가면서 주위를 둘러보면,
무협소설이나 영화에 보면 칼든 무사들이 획획 날아다니고
화살이 빗발치는 협곡을 다른 사람은 다 죽는데 주인공만 끝까지 살아남아 유유히 사라지는
멋스러운 장면을 연상시키는 그런곳, 우리나라에도 이런곳이 있었구나
할 정도로 색다른 환경이 맞아주는 곳이다,
2층으로 된 삼악산 등선폭포 입구 매표소다,
양쪽 절벽사이를 가로 막은 2층 건물 매표소는 철옹성이나 다름없다,
이곳을 자세히 살펴보면 흥국사나 삼악산으로 들어가는 길은 이곳 말고는 없다,
건물 아래는 물이 흐르고 좌우는 절벽으로 막혀있다,
그러니 통행세? 받기는 국내최적의 장소다,
산행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각종먹거리와,
약초로 담근 술, 등을 파는 가계와 음식점이 즐비한 이곳을 지나면서 끝난다,
상가 앞에도 넓은 공터가 없다,
승용차 몇대로 만족해야 하는 공간이라 대형버스 주차장은 약 100m정도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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