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포천 백운산 송년산행(2015년 12월 6일) 본문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의 경계인 백운산은 흰구름을
이고있는 산 이라서 白雲山 이라 부른다, 백운산은 산보다 백운계곡으로 더 잘 알려진 산이기도 하다,
백운산은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중 한곳이며 광덕고개에서 시작하여
흥룡사로 하산하는 등로가 가장 무난한 코스다, 이 코스는 7,2km로 대략 3~ 4시간이 걸린다,
사진에 보이는 이곳이 광덕고개다,
강원도 농, 특산품 가계이름이 붙은 것을 보니
이 상점이 위치한곳은 강원도며 바로 앞에있는 땅은 경기도 인 모양이다,
등로를 찾는데 어려움은 없다,
광덕고개에 있는 상가를 따라 10여m 쯤 들어가면 등산로 입구 철제 계단과 연결된다,
오늘은 강원도 최남단 동해안 작은마을 학교를 졸업한 동문들과 그 지인들의
친목단체인 해망산악회 2015년 마지막 송년산행으로 60여명의 회원이 참석해 백운산을 오른다,
그래서 오늘은 산행에는 별 의미가 없고 잠시 한 2 ~ 3시간 정도
산에서 놀다가 원점으로 되돌아와 송년회식을 하는데 목적이 있는 그런 산행이다,
백운산은 903m 나 되는 높은 산이다,
이미 버스로 700 ~ 800m 정도인 광덕고개로 올라온 셈이지만 그래도 산길은 계속해서 올라간다,
그러나 많이 가파르거나 험하지는 않지만 산길은 산길,.. 만만하게 봐서는 안된다,
나즈막한 언덕에라도 오르면 잠시 쉬면서 주변도 둘러보고, ~
하산지점이 다르면 어떻게 해서든 목적지 까지는 가야 하지만
오늘은 출발점으로 되돌아 가야 하는 코스니 천천히 놀며 쉬며 가다가 선두가 돌아오면
같이 하산해도 되는 날이라 모두들 만만디 행보다,
백운산(해발 904m)정상은 육산이지만 올라가는 계곡길과 능선길 곳곳에
화강암으로 된 바위와 깎아세운 듯한 단애가 있어 등산객들이 좋아한다. 또한 주변의 광덕산,
국망봉, 박달봉 등과 같은 높은 봉우리들과 함께 무리를 이루고 있는 산이기도 하다.
오늘 우리가 산행을 시작한 광덕고개는 또다른 이름으로 캐러멜 고개라고도 불린다,
이 이름은 한국전쟁 당시 험하고 구불구불한 이 고개를 넘는 미군 지프 운전병이 피로에 지쳐 졸면
상관이 운전병에게 캐러멜을 건네주었다 해서 붙여진 별명이라는데 그만큼 오지였든 모양이다,
광덕고개에서 완만한 경사길을 따라 능선을 타고 오르면 백운산 정상이 보인다.
봉우리를 두어개 넘고 싸리나무가 있는 길을 지나 다시 두 개의 봉우리를 넘으면 정상이다.
정상에서는 북쪽으로 광덕산이, 남쪽으로는 국망봉이, 동쪽으로는 명지산과 화악산이 뚜렷하게 보인다.
나는 오늘 정상까지는 가지 못했다 지난달 난 가벼운 교통사고로
허리통증을 치료중이라 무리 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하기는 정상에 안가면 어떤가?
기록을 세우는 일도 아니고 그저 자연을 즐기고 벗하면 되는것이 아니든가,..
이 철계단을 내려 서면 아침에 올라온 광덕 고개다, 이제 오늘 산행은 여기서 마무리 하고 ~
포천 이동하면 이동갈비? 무슨 공식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결국 선택은 그리되였다,
이곳은 60여명의 대 인원이 함께 할수 있는 장소가 준비되여 있는 음식점들이 비교적 많은 편이기는
하지만 음식값 또한 만만치 않은 곳이기도 한다, 갈비 1인분에 28,000원 정도니 ~
모두들 1년 내내 고생들 했다,
내년에도 변함없이 건강하게 함께 할수있기를 바라며 모두가 자신을 위해 축배의 잔을 들었다,
소망이 무었이든 그것은 중요 하지 않을수도 있다, 삶의 목표가 무었이든 건강은 선택이 아닌 필수니까,.
'국내 山行日記 > 인천·경기·강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주 감악산-거리는 짧아도 난이도는 최고급?,(2016년 3월 6일) (0) | 2016.03.08 |
---|---|
원주 감악산-악嶽 자가 들어가는 이유? ,(2016년 3월 6일) (0) | 2016.03.08 |
무릉계곡의 가을을 찾아(2015년 10월 24일) (0) | 2015.10.26 |
삼악산(三岳山) 괴기협곡 - 3,(2015년 10월 4일) (0) | 2015.10.05 |
삼악산(三岳山) 정상에서 흥국사까지 - 2,(2015년 10월 4일) (0) | 2015.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