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건국 60주년 창덕궁(2008년 8월 25일) 본문
5000년의 역사를 가진 민족의 후손으로서 건국 60주년을 그냥보내기가
부끄러운듯 하여 찾아나선 창덕궁.. 가만히 생각해 보니 어째 건국 60주년 하면
대한민국의 역사가 마치 60년밖에 안된 신생국가가 된것같아서 기분이 묘하다, 오늘은
이조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보이는대로 박아온걸 소개한다
창덕궁은 태종5년(1405년) 정궁인 경복궁의 이궁으로 지은 궁궐이다,
조선을 창건한 이래 ‘왕자의 난' 등 골육상쟁의 비극의 역사를 지닌 경복궁을 법궁으로
사용하는 것을 꺼린 까닭이다. 경복궁의 동쪽에 자리한 창덕궁은 창경궁과 더불어 동궐이라 불리기도 했다.
임진왜란으로 모든 궁궐이 불에 타자 선조는 경복궁이 아닌 창덕궁의 복구를
선조 40년(1607)에 시작하였으며, 창덕궁은 광해군 2년(1610)에 중건이 마무리 되었다.
그 후 창덕궁은 1623년 3월 인조반정으로 인정전을 제외하고 또다시 불에 타는 시련을 겪는다.
인조25년(1647)에 복구되었으나 크고 작은 화재가 이후에도 여러 차례 반복되었다.
특히 1917년 대조전을 중심으로 내전 일곽이 소실되는 대화재가 일어났다. 이때
창덕궁을 복구하기 위하여 경복궁 내의 교태전을 비롯한 강녕전 동, 서 행각
등의 건물이 해체 전용 되었다.
창덕궁은 1610년 광해군때 부터 1868년 고종이 경복궁을 중건할 때까지
총 258년 동안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임금들이 거처하며 정사를 편 궁궐이다.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은 지금까지 전해오는 여러 궁궐의 정문들 중 가장 오래된 정문이다. 2층으로
세워진 돈화문은 태종 12년(1412)에 세웠는데 임진왜란으로 불타 버린 것을 광해군 원년(1608)에
다시 완공시켰다. 돈화문은 중국의 유교 경전인 <중용>의 ‘대덕 돈화'에서 따온 말이다.
‘대덕돈화'는 ‘어진 마음으로 백성을 가르치고 사랑하겠다'는 뜻이다.
돈화문을 들어서서 바로 입구에 만나게되는 금천교,
금천교는 태종 11년(1411)에 조성되었으며, 서울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돌다리이다.
전통적으로 궁궐에 들어갈 때는 꼭 시냇물을 건너서 들어가게 되어 있는데, 이는 시냇물이
풍수설에 의한 명당수의 역할을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금천교를 건너 궁으로 들어가는 문인 진선문
지금의 진선문은 1908년 인정전 개수공사 때 사라졌다가 1996년 복원공사가 이루어지면서 되찾은 모습이다
금천교에서 바라보며 궁궐 입구문인 진선문 왼쪽, 창덕궁 내에는 수령 300년이상된 이런나무가 많이있다
궁궐문인 진선문을 들어서니 넓은 궁궐 건물이 나오는데
그 왼쪽에 있는 문이 인정문이고 멀리 보이는 대문이 내전으로 들어가는 숙장문 이다
인정문은 창덕궁의 정전인 인정전으로 드는 문이다.
인정전은 태종 5년(1405) 창덕궁을 조성할 때 세워진후, 임진왜란으로 불타 광해군 1년(1609)에 복원되었다.
현재의 인정전은 순조 3년(1803)의 화재로 그 이듬해에 재건된 것이다.
그후 105년이 지난 순종 1년(1908) 내부의 일부가 서양식으로 고쳐 졌다
인정전은 태종 5년(1405)에 창덕궁을 세우면서 함께 지었다. 그 뒤 여러 차례
보수를 거쳤으며, 현재 건물은 순조 4년 (1804)에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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