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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신륵사의 아침(2014년 12월 28일) 본문
2014년 12월 28일 새벽 06시경에 일어나
07시 콘도문을 열고 나가니 영하 11도의 차거운 공기가 밀려온다,
남한강변에 멋스럽게 세워진 이정자는 강월헌 江月軒 이다,
이곳 주변에는 벌서 여러사람들이 나와서 삼각대를 펴놓고 일출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보니 이곳이 일출 포인트인 모양이다, 그러니 이곳에서 처음으로 아침을 맞는 사람은 슬그머니 끼여들면 된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7시 50분경에야 여명이 밝아온다,
어둠속에서 해가 뜨기까지 기다린 사람들은 이때가 가장 설레는 시간이다,
그러니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다, 그냥 본능적으로 셔터를 누른다, 그것도 신륵사에서,
2014년 12월 28일의 아침은 이렇게 밝았다, 정말 행복한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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