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동해안 일주)

해파랑길17코스 송도해변~칠포해변(2016,06,29)포항구간 107,8 km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0. 5. 20. 18:46

새벽 5시가 조금 지난시간 포항 송도해수욕장입구 여인상이 있는 곳에서 부터

포항구항이 있는 송도부두 방향으로 올라간다, 가랑비가 내리는 새벽바다, 해안은 물결마저 숨소리가 없다,

이제 이곳에서 해파랑길 17코스가 시작되는 시작지점이다,

이 여인상은 평화의 여인상 이다, 수영복 차림으로 두 팔을 벌리고 서 있는 여인상은 설치

당시만해도 야한모습 때문에 화제가 되었고, 피서객들은 여인상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기에 바빴다.

송도해수욕장의 상징이자 명물이었다. 지금은 빛바랜 사진속 추억으로 남았지만 현재도

송도해수욕장 자리인 이곳에서는 이 여인상을 볼 수 있다.

송도는 지금의 모습과는 달리 바다와 강으로 둘러싸인 기다란 사구(沙丘)였다.

조선 후기인 1832년 무렵까지는 영일현에 속해있던 무인도였다. 바람이 몰아치면 모래가

거세게 일었고, 풍랑이 불고 홍수가 지면 물이넘치기 일수였다. 이 때문에 포항에서는

가장 늦게 사람이 들어와 살기 시작한 곳이 송도라고 한다.

송도해수욕장길을 따라 올라가는 해안길에서는 포항구항이 건너다 보인다,

그러나 마주 보인다고 길이 이어지는 곳은 아니다, 저곳은 항구이기 때문에 이길을따라

도로가 연결되지는 않는다,

전국적인 명소였던 송도해수욕장이 쇠퇴의 길로 들어선 것은

포항제철이 들어서면서부터다. 송도의 소나무 숲은 옛 모습을 점차 잃어가고

해변은 점차 도시화가 진행되였다,

결국 송도해수욕장은 해양환경 변화와 도시화로 제 기능을

상실했고, 피서객의 발걸음도 점차 끊겼다. 2007년 해수욕장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채 폐장한 곳이 포항 송도해수욕장인 이곳이다,

이른 시간에 나왔더니 아침식사를 할곳이 없다,

간판에 불이 켜저 있어면 영업을 한다는 뜻이다, 반가운 마음에 건너갔어나

문은 궂게 닫혀있고 간판불만 켜 놓았다,

이제 이곳에서 왼쪽으로 도로를 건너가야 한다,

동해안 자전거길 표식이 좌측으로 가라고 휘여저 있는 안내판도 있다,

송도 해안길에서 좌측으로 들어서서 직선으로 따라가면 다리가 나온다,

이 다리가 바로 동빈큰다리다

동빈큰다리는 포항시 북구 동빈동과

남구 송도동을 이어주는 총연장 150m의 왕복 4차선 다리다,

동빈 큰다리를 건너면서 보면

우측에 군함과 경비정 부두가 있는게 보인다,

형산강은 송도에서 끝나 바다에 이르고, 바다는 송도에서 강물을 품는다.

사람들은 자연과 공존하면서 살아간다.

포항송도는 형산강 물줄기의 끝이자 영일만 바다의 시작이다.

이곳 동빈내항이 포항의 모태라면 송도는 산소를 공급하는 허파나 다름없었다.

심은지 100년도 더지난 송도 소나무 숲은 거센 바닷바람을 막아주면서,

삭막한 도심에 숨을 불어넣는 역활을 한다,

이곳이 동빈항인지? 포항구항인지?는 잘 모르겠어나

정박해있는 수없이 많은 어선들의 평화로운 모습이 정겹기만 하다,

엿 장수와 애기를 업은 생선장수,

지게짐을진 소금장수 동상이 가는이의 발길을 멈추게한다,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지만 동빈내항에 있는

해양경찰파출소 건너편에는 조금 큰 배들이 정박해 있다,

포항구항이라고는 하지만 규모는 엄청나다,

이곳에는 여객선 터미널이 있어 울릉도로 가는 여객선도 있다고한다,

길은 이제

포항지방해양수산청도 지나간다,

이제 포항구항 구역을 벗어나 이곳부터는 영일대 해변이다,

영일만 영일대 이름만으로도 낮설지 않다,

영일대 해수욕장은 인근 송도해수욕장을 찾았다가 돌아가는 사람들까지

가까운 이곳으로 몰린다, 입구에서 부터 즐비한 상가와 해변쉼터, 그리고 고운 모래

백사장이 잘 어울린다, 송도해수욕장의 삭막함과는 비교가 안된다,

이곳 해변의 특징은 많은 쉼터 의자가 있었다,

파라솔로 햇볕을 막아주거나 원두막 형식으로 여러사람들이 앉아 줄길수 있게 해놓았다,

그러나 이곳 쉼터의자에 버려저 있는 각종 쓰레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사람이 많이 몰려서 인지는

몰라도 밤새 술먹고 버린쓰레기를 아침부터 관리직원들이 분주히 치우고 있었다,

어디 한곳이라도 깨끗한 곳이 보이지 않는다,

바다위에 세워진 저 정자가 영일대 전망대란다,

영일대 전망대는 아름다운 영일만의 동해바다와 포항의 야경을 바라보는 전망공간으로

한국의정서를 담다, 와 바다 위를 걷다, 라는 기본구상으로 만들어졌다. 포항시는 영일대 전망대사업에

총 27억8900만원을 투입해 전통누각과, 전망데크, 인도교 80m 규모로 만든곳이라 하지만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바다위에 만든 저 누각이 안전한지는 잘 모르겠다,

해안에 붓을 들고 갑옷을 입은 장군상이 있다,

칼이 아니라 붓, ~ 많은 뜻이 담겨 있을거라 짐작이라도 하면서 지나간다,

영일대해변은

포항북부해변이라고 불리는것 같았다,

영일대 전망대 맞은편에는 호텔같은 예식장도 있다,

영일대 해변을 지나 두호항으로 간다,

이곳 두호항은 영일대에 비해서는 한적한 어촌이다,

그러나 이곳에 마리나항만과 도심복합리조트가 조성된다고 한다, 국내 첫 민간제안

마리나 항만개발로 200척의 레저선박을 계류할 수 있는 시설과 클럽 하우스, 공원, 상업, 숙박 및

주거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 몇년쯤지나 이곳에 다시 오게되면

지금과는 전혀다른 세상으로 바뀌여 있을것같다,

두오어촌계와 해양경찰파출소를 지나가면

두오항도 벗어난다,

그나마 못내 아쉬워 다시 돌아보게되는 영일대와

포항북부해안의 아름다운 전경을 뒤돌아본다, 보고 또 보아도 질리지도 않는다,

이제는 두호항도 뒤로 하고 북으로 올라간다,

동해안 해안도로가 이렇게 잘 되여있는 곳도 드물지만 포항이라는 큰 도시라서 그런지

아침 운동을하는 사람들이 부산에서부터 보이든 다른 해안길보다 많아보인다,

동해안이 다 그렇기는 하지만 이곳의 경치도 아주 아름답다,

이런길은 빨리 걸을 이유가 없다 그냥 쉬엄 쉬엄 걸어면서 보이는 호사를

맘껏 누리면서 걷는게 맞을것 같다,

이곳은 해안에서 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다,

환호공원 이라는데 산 전체가 공원이고 보이는 곳은 환호해안공원 이라고 적혀있다

자나온길이 너무 아름다워서 일까, 자꾸만 뒤돌아보게 된다,

그래도 목표는 북쪽으로 올라가야 한다, 저 앞에 가물거리듯이 보이는 해안

그곳도 잠시 후에는 지나가게 될것 같다,

맑은날 보다는 구름이 낀 날이 걷기에는 더 좋은 환경일수도 있겠어나

그래도 욕심은 푸르고 푸른 거울같은 바다를 보고 싶은데 부산에서 이곳까지 오는내내

동해의 푸르름은 아직 보질 못했다,

이곳은 환여마을이다,

환여마을을 지나서 가니 이번에는 환호마을이라는

마을 이름을 알리는 표지석이 보인다, 환여와 환호, 이름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두 마을은 다른 마을인것 같았다,

환호마을 표지석을 지나 계속해서 죽천리

방향으로 올라가다보니 항구초등학교와 환호여자중학교도 보인다,

포항영담교회와

포항보호관찰소도 있는게 보인다,

이 항의 이름은 마을이름을 따서 환호항이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동해안에는 이름없는 작은항이 셀수도 없이많다,

포항영일신항만이 아직도 5,4km 나 남았다는 이정표가 보인다,

1시간 반이나 걸려야 영일만 신항만에 도착하겠지만 아직도 아침도 먹지못했어니

영일신항만에 가면 영업하는 식당이 있을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간다, 아침 이른시간에

영업을하는 집이 없다보니 아침식사를 해결하는 것도 긴 여행에는 힘든 과정이다,

그렇다고 미리 준비해서 짊어지고 다닐수도 없는게 문제다,

이곳에서는 더이상 해안길이 없다,

이정표가 알려주는 대로 골목길로 들어간다,

골목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산길로 넘어가야하는 모양이였다,

마을끝집 할머니 말로는 옜날에 이길이 죽전리로 넘어다니든 길이라했다,

해안길이 없어도 다시 돌아 나가지말고

산길을 따라 넘어가면 된다고 길을 연결해 놓았어니 그나마 다행이다,

바다만 보고 가다가

산길로 들어서니 새로운 맛이기도 하다,

산을 넘어가는 거리는 얼마되지는 않았다,

들어올때 입구와는 달리 꽤나 넉넉한 산길이다, 더욱이 간간이

이길은 해파랑길 입니다, 라는 시그널도 보였다,

해안으로 내려와서 보니

끊어진길은 군부대가 있어서 불가피하게 연결이되지 않는 모양이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해안길,

길은 길이지만 날씨가 궂어 파도라도 많이치는 날은

위험할것 같기도 한 그런길을 잠시 따라간다,

해안옆 숲으로 잠시 들어가

내려서면 도로가 있다,

이 도로를 따라 간다

그리고 죽천교를 건너서

흥해읍으로 들어간다,

죽천교를 건너서 다시 해안도로를 따라간다,

이 길은 일직선으로 주욱 뻗은 동해안 도로가 아니고 해안을 따라가는

꼬불꼬불 휘여지는 도로이자 해안마을길이다, 조금은 멀리 영일신항만이 보인다,

빨리 저곳으로 가야한다, 지금 배가 많이 고프기 때문에

죽천리에서 꽤나 큰집이 언덕에 보인다,

조금 당겨보니 하우스웨딩이다

죽천에서는 비교적 여러채의 집들이 붙어있는 곳이 나온다,

그리고 해파랑가계 간판도 보인다, 도보여행자에게 편의를 줄수있을것

같아서 한걸음에 달려간다, 그러나 간판만 달려있을뿐 아무것도

없는 집이였다, 간판을 내리든가,

그래도 죽천리에는 가는곳마다 회집은 많았다,

문제는 11시는 넘어야 문을연다고 하는데 그나마 비수기에는 거의 문을 열지않는다,

문을 열어보았자 찾는 사람이 없어니 궂이 열어야 필요도없다

이제는 가물거려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희미하게

포항제철이 보인다, 죽천리에서 포항제철, 멀리떨어저 있지만

바다니까 보이는게 아닐까,

신항만이 점점 더 가깝게 다가온다,

이곳은 신항만 남측끝

방파제를 끼고있는 우목리다

우목리

해안길을 따라 신항만 방파제까지 가면,

더 이상 해안길은 없어지고

다시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나온다, 이제 17코스의 종점인 칠포해변은 6,3km 남았다

마을로 들어가면서 뒤돌아보는 지나온 해안길

이런 아름다운전경을 온몸으로 느끼고 볼수가있어니 이 길을 걷는게 아닐까

해안보다 높은곳에 있는 언덕에 우목리마을회관 우목리 우체국

죽천초등학교가 있다,

그리고 죽천초등교 위로 올라가면

죽천리와 외부로 연결되는 주 도로? 격인 길이 있고

영일만 신항이 보이는 도로로 올라서게 된다,

길은 용한교차로로 연결이 되는데 용한교차로 맞은편에는

영일만친구 펜션도 보인다, 이곳에서 영일만항이 있는 오른쪽으로 꺽어서 들어간다,

그리고 다음 교차로에서 좌측

컨, 부두뱡향으로 간다, 그곳에 뭐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야 할것 같아서다,

근데 이게 뭘까? 항구는 어디에도 보이지않고

허허벌판만 보인다, 집한칸도 없고 사람 그림자도 없어며 지나가는

차 한대도 보이지 않는 사막같은 곳이다,

이길이 해파랑길음 맞다, 해파랑길 리본이 걸려 있어니

그러나 이곳에 오면 먹을곳이 있을거라고 오전내내 기대하고 걸어온

사람으로서는 온몸의 힘이 풀린다, 그 뿐만이 아니다, 끝이 보이지도 않는

먼거리에 항만 출입구가 있는것 같았어니 죽을 맜이다,

그렇다고 주저 앉을수도 없는 노릇이니 그냥 가는수 밖에없다,

터덜 터덜 얼마나 시간이 걸렸는지도 모를만큼 걸었더니 포항국제컨테이너 터미널이 보인다,

그리고 영일만신항

북쪽 방파제가 있는 용한1리가 나온다,

보이는 가계몇개가 전부인 영일만신항 북방파제 앞 용한1리

모든 가계가 전부 낚시가계고 딱 한집, 분식집이 있는데 영업중이다,

분식이고 한식이고 가릴처지가 아닌 나는 김밥 한줄에 국수한그릇으로 아침을 먹는다,

배가 많이 고파서 쓰러질 지경이면 뭐든 꿀맜일텐데, 밥맜이 하나도 없다,

그저 먹어야 하니까 억지로 먹는다, 너무 배가 고프면 이런건가?

그래도 아침겸 점심을 했어니 느긋하게 일어섯다,

건너편 해변으로 간다, 오늘 1차 관문인 칠포해변 까지는 3,7km 가 남았다,

칠포해변에서 해파랑길 17코스가 끝나고 다시 18코스인 칠포해변 ~화진해변이 시작된다,

오늘은 아침도 거른채 여기까지 15~16km를 왔어니 조금은 무리를 했지만

이어서 18코스 화진해변까지 갈수 있을까?

이제 다시 아무도 없는 텅빈 거리를 걸어가야한다,

왜? 이길을 걸어야 하는것일까, 이렇게 힘들고 어렵게 다 걷는다고 하드라도

내 인생에서 달라질게 있는 것도 아니고 수도자의 심정으로

깨우침을 얻을것도 아닌데 정녕 무었때문일까?

여기는 분명히 포항 영일만신항 국제컨테이너항인데

아직은 도로에 차도 별로 다니지 않는다, 보이는게 없어니 그냥 터덜 터덜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일단은 도로 끝까지 올라간다

그랫더니 안보이든 사람들이 바다에 보인다, 무었을 건저내고 있는것 같았다,

영일만 신항에서 곧게 뻗은 직선도로 끝까지 올라왔더니

해파랑길은 앞에 보이는 화장실이있는 곳에서 둑을따라 곧장가라고 알려준디.

아무도 오지않을것 같은곳에 있는 주차장,

여름철 바닷가 물놀이하는 사람들의 주차를위해 만든 주차장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주차한 차들은 바다에서 무었인지를 캐고있는

사람들의 차인것같다,

해안둑을 따라 끝까지 올라간다,

가는길 좌측으로는 현대중공업포항공장과 강일중공업 포항공장등이 있는게 보인다,

그리고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와 영일만 2일반산업 단지 끝에서

해변 백사장으로 내려간다,

해안 모래밭으로 내려서서 걷는다, 풀이나 있지만 모래라

발이 푹푹 빠진다, 모래길을 걷는게 제일 힘들다, 누군가가 세워놓은 파이프에

해파랑길 리본이 걸려 있어니 모래길을 가야하는 구간이다,

멀리 칠포해변이 보인다,

이곳은 예전에 해병대 경계지역으로 통제되여 있었든 곳이다,

지금은 부대가 철수하고 일반에 공개는 되였지만 사람이 있을꺼리가 없는 해안이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모래길

가는길에 철조망이 가로질러 처저있다,

철조망도 넘어서 가야하나보다,

누군가가 걷어놓은 철조망을 넘어서

다시 해안으로 나간다,

잠시 지나가는 모래 해안이라면 즐겁게 지나갈수도 있겠지만

꽤나 먼 모래길이라 속도도 나지않는다,

해안방재림을 키우고 있는 곳도

길게 이어저 있다,

무었일까? 무슨 측정 장비일까, 해안방재림 조성효과 연구를위한

생태변화연구 산림청 국립산림 과학원 해안지역 미기상 측정 장비라 써여있다,

앞에 보이는 큰 건물 방향으로 들어가라고 표식이 되여있다,

이런길에서는 지도확인을 안하고 가다가는 한참을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니 지도를 확인하는것이 귀찮더라도 한번씩은

지도 검색을 하면서 가야한다,

조금전에 보이든 큰 건물은 대구교육해양수련원이 였다,

해파랑길은 대구교육해양수련원 담을따라 하천상류로 가라고 되여 있다,

대구교육해양수련원을 지나서도 하천둑을 따라

계속해서 상류로 올라간다,

그렇게 둑길을 따라가다가 보이는 소하천을 건너가는다리

이 길이 해파라랑길이다,

예전 해병대 부대로 연결되든 도로인것 같은 길을 따라 나간다,

시그널은 없지만 북으로 가야하는 길이라서다

좁은길 끝 도전 열정 이라 새겨진 구호가 있는 훈련탑이 보인다,

해병대관할지역 이였든 곳이라 곳곳에 군용 시설이 보인다, 저 탑 앞에있는 다리

칠포인도교를 건너간다,

칠포인도교 아래로 흐르는 천은 곡강천이다

곡강천(曲江川)은 경북포항시 북구 신광면 마북리의 마북저수지에서 발원해

반곡저수지에서 남쪽으로 흘러들어 용연저수지를거처 다시 동쪽으로 흘러서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홍안리에서 북류하고 곤륜산 부근에서 동류해서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에서

동해로 흘러든다고 되여있다, 조금 복잡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한다, 사진에 보이는

장소는 곡강천 상류다,

지금 걸어온 곡강천 하류도 보인다,

그리고 다리 건너는 칠포 해변이다,

얼마 되지않은 거리에 칠포해수욕장이 있어니 해파랑길 17코스는 곧 끝이난다,

17코스의 끝이 보인다, 이곳이 칠포해수욕장이다

포항시에서 북쪽에 있는 칠포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2km ,

폭 70m, 평균수심 1m 로 총 넓이 9만 7천평에 하루 10만명 수용할 수 있는

동해안 최대의 해수욕장이라 안내되여 있다,

백사장길이 2km에 폭 70m라 했는데 해안폭은 100m도 넘는것 같다,

더욱이 평균수심이 1m 미만이라니,

칠포해수욕장에는 파인비치호텔도 있다

칠포 바다시청 앞에는

해파랑길 17코스 종점과 18코스 시작지점의 안내판이 서있다,

송도해변에서 이곳 까지는 17,1km라 안내되여 있다,

나는 어디로 왔길래 1 km나 더 걸어 18,2km를 걸어 왔을까,

오늘은 알바도 안하고 왔는데

그러나 오늘 일정은 여기가 끝이아니다,

18코스 화진해변까지는 이곳에서 다시 19,4 km다, 멈출수는 없다

그냥 간다, 18코스 종점인 화진해변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