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산秘境 베틀바위 산성길,(2020년 10월 24일)
새벽을 여는 속초 대포항,
바다가운데 있는 듯한 라마다호텔과 뒤편 외옹치항 뒤
언덕에 자리한 롯데리조트가 아침 햇살을 받어며 그림처름 서 있다,
그리고 100km이상 달려간 무릉계곡 출입구
발열체크가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었어며 마스크 착용은 필수였다,
입장 수속을 마치고 매표소앞 다리를 건너가면
산으로 올라가는 계단길과 오른쪽 무릉계곡으로 가는 길로 나누어 진다,
여기는 삼화사로해서 무릉계곡으로 가는 길만 있든 곳이다,
그러나 지난 8월1일 동해시는 무릉계곡 일대 베틀바위 산성길
(무릉계곡관리사무소~박달계곡 4.7km )을 부분 개방해 베틀바위산성길의
일부인 무릉계곡관리사무소~두타산성입구 2.7km 구간을 올라가는
시작지점으로 만들었기때문에 삼거리가 되였다.
새로놓인 탐방로는 베틀바위와 두타산성을 잇는 코스여서
베틀바위 산성길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하며 처음부터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베틀산성길을 시작하는 초입은 금강송 군락지라고 했는데
이곳에 장의자 하나를 준비해놓고 휴휴명상쉼터라고 이름을 붙여놓았다,
산행길 초입이라 쉬는사람은 없겠지만 들머리니 오름길 준비를
하는데는 유용한 장소일것 같다
출발지에서
얼마되지 않는 거리에 숯가마터가 있다,
숯가마터에 붙여놓은 안내에는 삶의 지혜가 인간세계로 이어진다로
거창하게 시작되는데 그 내용은 우리선조들은 이곳에 자생하는 울창한 참나무를
잘라모아 숯가마 안에 차곡차곡 쌓아 숯을구워 내다 팔았다, 숯작업은 일주일이상 불을
지펴야하고 이 때 원목의 30%정도가 숯으로 만들어진다, 라고 적혀있다,
여기까지는
그런대로 별 어려운길은 아니다,
아직은 초입이기도 하지만 사진에 보이는 계곡을
두어군데를 지나간다, 계곡과 계곡사이에 안전 밧줄하나 걸린것도 없고
그 흔한 데크다리도 없다, 하절기 폭우시에는 무조건 이용을
자제해야할것 같은 길이다,
새로 만든 등산로라서 많은 공을 들인듯한 길, 이런길은 그저
여유롭게 올라가야 할것같다, 어디까지 가 볼려는지는 몰라도 베틀바위까지는
그리 먼길이 아니기 때문에 서둘러야 할 이유도 없지않을까,
처음으로 만나는 깔끔한 이정표
매표소에서 600m 베틀바위 1km 남은 곳에 세워저 있다,
산길 1km는 1시간이 걸릴수도 있고 10여분만에 갈수도 있어니 시간적 의미는
없겠지만 이정표는 가장 확실한 거리 정보를주는 고마운 시설이다,
등산로 아님이라는 방향은 산비탈로 되여있는 지형이라
갈려고 해도 갈수도 없는곳인데 왜?
이곳에서는
무릉계곡입구 상가와 주차장도 보인다,
이제 부터의 길은
약간은 된비알을 올라가야 한다,
맞은편 산줄기에 있는 그림폭포가 건너다 보인다,
그림폭포는 두타산 맞은편 문수봉과 금산에서 느루봉(1142m)으로
가는 능선아래 초입에 있는 폭포다,
계속해서 된비알을 올라가다보면
울창한 소나무 군락지에 도착하는데
햇살에 비친 소나무들이 빛을 내 뿜는듯하다,
맞은편에 보이는
느루봉과 갈미봉 일대도 멋스럽게 조망되고
붉은색을 내뿜는 황장목도 이곳에서는 흔하게 보인다,
황장목은 다른 곳에서는 그리 흔하게 보이는 소나무는 아니다,
베틀바위 전망대 아래
회양목 군락지 안내 표지판이 보인다,
회양목군락지에서 베틀바위 전망대로 올라가는 데크계단은
거리가있고 높이가 있어니 이렇게 설치할수밖에는 없었겠지만 한단의 높이가
50cm정도는 된다, 이런 계단은 올라가기도 힘들지만 내림길에서도 결코 쉬운길은 아니다
그뿐만이 아니다, 무릅관절에는 매우좋지않은 그런 높이다,
불편한 계단을 올라가면 베틀바위 전망대다,
계단이 끝나는 곳에 있는 이정표
베틀바위다,
하늘나라 질서를 위반한 선녀가 벌을 받고 내려와
이곳 무릉계곡에서 삼베 세 필을 짜고 잘못을 뉘우친 뒤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내려 온다는 베틀바위
이세상 제일의 조각예술가라도 이렇게 아름다운 조각작품을 만들어 낼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빼여난 자연의 무한한 예술품에 할말을 잊는다,
그저 이곳에 내가 있다는게 행복할뿐이다,
선녀가 베 세필을 짜고 어쩌고는 재미로 꾸며낸 이야기겠지만 여기서보면
그 보다 더한 이야기도 지어낼것같은 그런 광경이다.
베틀바위 전망대에 붙여진 안내는 해발 550m에 위치한 베틀바위는
베틀처름 생겨 붙여진 이름으로 산악인들에게는 베틀릿지 비경, 천하비경 장가계,
소금강이라 불리며, 옛날 하늘나라 선녀가 비단 세 필을짜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깃들어있는 곳이다, 라고 써여 있다,
베틀바위에서 보이는 맞은편에는 갈미봉과 고적대,
그리고 연칠성령 일대의 산 군락이 느루봉까지 늘어서 있다,
이 산 군락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두타산 맞은편 산 줄기다,
베틀바위 끝 넘어는
금산과 문수봉 일대도 조망된다,
이제 베틀바위 전망대에서 베틀바위 로 올라간다,
거리는 약 200m 정도다,
베틀바위로 올라가는
마지막 데크 계단길을 올라가면
오른쪽 700m에 두타산성이 있고
왼쪽에는 미륵바위가 있다는 이정표가 있는데 매표소에서
이곳까지는 1,5km 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1,5km의 거리를 1시간 30분 이상
올라왔어니 1km가 1시간 정도 걸리는 길이다,
미륵바위다,
미륵바위는 이렇게 생겻다,
미륵봉능선에 위치하고 있는 바위로 보는 각도에 따라 미륵불, 선비,
부엉이의 모습을 닮았다, 고 하는데 이는 400여년전 두타산일기(김효원 1532-1590)
두타산기(허목 1595-1682) 두타산(김득신 1604-1684), 기록에 나와있다,
속인의 눈에는 미륵불 정도?
선비와 부엉이 로는 보이지 않어니 이래서야 어디?
그래도 사진은 한장 남기고 간다,
미륵바위가 있는 베틀바위 정상에서
내려다본다, 바로 앞에 동해항과 쌍용양회 동해공장이 보인다,
베틀바위로 올라오는 입구에 있는
삼화사도 보이고
무릉계곡 매표소 와 상가들도
내려다 보인다,
쌍용양회동해공장과 동해바다, 그리고
동해항과 북평읍내 가 나래짓 한번에 날아갈수 있을만큼 가깝게 보인다,
오늘 베틀바위 탐방은 여기까지다,
생각같아서는 두타산성을 지나 12폭포와 용추폭포로 하산하고 싶지만
오후 일정이 있어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미륵바위에서 베틀바위 전망대 구간은
매우 가파른 지역이라 내림길도 조심해야 한다, 온길을 그대로 다시 내려간다,
베틀바위 전망대에서 데크계단을 내려가는 마지막 지점 휘여진 나무에
나를 낮추는 하루가 되라고 써여있다, 실상은 고개를 숙이지 않어면 나무에 부딛치니
조심하라는 뜻이지만 오늘 본 베틀바위 일대 안내문 중에서는 가장 세련미가
넘치는 말인것 같다, 다른 안내들은 그저 강원도 스럽다?고 나 할까,
올라갈때는 대충 지나갔든 회양목 군락지로 내려왔다,
회양목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도장나무로, 베틀바위와 미륵봉일대
10만여평에 넓게 자생한다고 한다,
용추폭포방향
연칠성령 일대도 천천히 둘러 보면서 내려간다,
보는 것 만으로도 마냥 싱그러운
아름답고 멋스러운 소나무인 황장목도 보면서
내려가는 내림길은 올라올때는 힘들어서
잘 보이지 않든 또 다른 아름다운 전경들을 보면서 내려간다,
베틀바위에서 두타산성, 12폭포, 용소폭포로 이어지는 길도 멋스러운 길이겠지만
되돌아 내려가는 원점회귀길도 좋은길임에는 틀림이 없는것 같다,
언제가 될려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와야겠다,
언제나 다시 오리라 다짐을 하고서도 못 가본곳이 수도없이 많지만
신선이 살았든 두타는 특별한 땅이기 때문이다,
오늘 베틀바위까지 운동거리는 8,7km 정도다
그러나 GPS 기록은 무려 118,9km가 찍혔다,
깜박잊고 GPS를 해제하지 않고
오색에 도착해서야 종료했더니 이런결과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