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山行日記/충청·경상·전라

금강소나무숲길 3구간 저진터재~너삼밭재(2)-2015년 8월 2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5. 8. 4. 09:26

저진터 재를 내려서서 이제 너삼밭재로 간다,

이름이 재라고는 하나 그 높이는 얼마되지 않다, 마치 고개 언덕을 오르내리는 듯한 하다,

숲 해설사는 성의를 다해 하나라도 더 많은것을 알려 주려고 해설을 해준다,

그러나 해설을 듯는 학생들은 잠시 쉬는 시간?


여기의 산을 오르는 등산길이 아니라 평지길이다,

단지 오늘 우리가 만나러 가는 금강소나무 군락지를 오가는 거리만 16km다,

그곳에는 530년의 세월을 살아온 신령스런 소나무가 있다, 그 소나무를 만나러 먼길을 걷고 걸어야 한다,






길옆 바닥에 있는 풀까지 소개를 해주는데 나는 가까이 있지 못해서 듣지를 못했다,


50 ~ 60년대 화전민이 살든 집터 자리도 지나간다,

평평한 공터가 5~6개 있는 것으로 보아 대략 몇채의 집들이 있었든것 갇지만 자세한건 알수가 없었다,

화전민터를 지나 잠시 가면 작은 효자비가 두개나 나란히 서있다,

세멘트로 기초를 한것으로 보아 그리 오래된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역사가 있기에 후손들이 만든게 아닐지?

궂이 이곳에 세운 효자비라면 화전민집터에 살든 화전민들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 






아침에 쨍쨍하든 볕은 사라지고 날씨는 꾸물거리는데 차라리 비라도 좀 왔어면 좋겠다,

하늘을 처다보니 온통 숲이라 하늘 마저 잘 보이지도 않는다,


여기까지 쉼없이 걷고 걸어 이제 너삼밭재로 올라간다,

3코스에는 2군데의 재가 있는데 이제 이 너삼밭재를 넘어서면 이곳에서의 큰 재는 없다,

너삼밭재를 넘어가면 너삼이 많았다 하여 너삼밭재라 했단다,

그러나 지금 너삼은 구경도 할수 없다고,

소광2리 주차장 출발점에서 이곳까지 2,5km에 소요시간이 50여분이나 걸렸다,

이런 평지길은 적어도 3,5km정도는 가야 6시간대에 마칠수 있는데 돌아갈 생각에 마음이 조금 급해진다,

쉼없이 걸어왔어도 이정도 시간이 걸리니 쉬고 가다가는 8시간 이상은 걸릴것 같아서 숲 해설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530년 금강 소나무를 만나고 싶거든 물도 걸어가며 마셔라, 아니면 중간에 돌아서야 한다,~ 강행군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