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山行日記/충청·경상·전라
주왕산 제1폭포, 그리고 돌아오는길(2010년 1월 1일 - 2,)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0. 1. 1. 12:14
오늘은 주왕산의 일부인 제1폭포까지 갔다가 내려 왔다,
주왕산은 태백산맥 경북지역의 청송군과 영덕군에 걸쳐 있고 1976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는등 경북에서 제일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지만 오늘은 그 일부만 보고 떠나는게 아쉽다,
그래도 어쩔수 없이 다음을 기약 하고 돌아 서야 한다
새해 첫날인데 날씨가 매우차다, 따듯한 어묵 국물로 목을 축인다,
꽁꽁언 얼굴과 손을 녹히는데는 따끈한 국물 말고 또 뭐가 더 있겠는가, 어묵에 곁들여 점심으로
먹은 된장국, 보기보다 맜있다, 말린 주왕산 냉이까지 넣어서 두부에 된장풀어 푹고아 우려낸 맛이 일품이다,
물론 시장함도 그 맛에 보태졌을게다,
이열차는 새해맞이 특별편성 열차로 안동에서 중앙선을 타고 영주, 단양, 제천으로
올라가다가 다시 충북선으로 충주, 청주, 오송, 서창으로 해서 천안으로 연결되고 천안에서 부터는
경부선을 타고 천안, 수원, 안양 영등포로 이어 진다, 그래서 열차여행만 편도로 5시간이 걸린다,
연말 연시에 꽉막힌 도로에서 발이 묶여 오도가도 못하는 도로 사정을 감안한다면
길 막힐 염여도 없고 느리기는 하지만 느긋하게 여유를 즐길수도 있는 기차 여행을 한번쯤 해보는
것도 좋으리라, 오늘은 이 열차를 타고 오후 3시 22분에 출발했다, 저녁 8시반경이면 영등포역 에 닿는다,
1박 2일 동안 무박여행에서 못잔 잠이나 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