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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이곳이 쓰레기더미 위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하늘공원이 난지도의 제2매립지였다는 사실은 까마득히 잊혀졌다. 긴긴 15년간이나 쌓인 9,200만 톤의 쓰레기 수치는 이렇게 황홀한 풍광들 앞에서는 옛 기억일 뿐이다, 이제는 쓰레기 길 위에 희망이 보이고 억새가 나풀거리며 푸른 하늘같은 낭만이 가득하다. 그리고 건너편으로 보이는 거대한 저 굴뚝은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사이 한국지역난방공사 마포자원 회수시설 이다, 저곳부터는 노을공원이다, 상암 카이저팰리스쿨래식 아파트 단지 일대가 내려더 보이는 이곳은 한강변 반대편이다, 오늘 찾아 온 하늘공원의 압도적인 풍광에. 정신이 혼미할 정도다, 하늘공원에서는 카메라가 아니라도 좋다, 핸드폰이라도 어디를 찍건 모두가 작품이다, 보이는 모두가 절경이고 찍히는 전부가 명작?이다..
목동 하이페리온이 저렇게 높은 건물이 였었는지? 맨날 저 회색빛 건물들 속에 같혀 살다가 강 건너에서 바라보니 저곳은 목동이 아니라 다른 동네 같기도 하다, 하늘색도 아름답고 유유히 흘러가는 한강 물 색상도 예쁘다, 이제 잠시 노을공원 외곽을 돌면서 가을을 만난다, 왼쪽에는 행..
예전의 월드컵공원은 한강변에 위치한 난지도라는 섬이였다. 난초와 잡초가 풍요로웠든 난지도는 온갖 꽃들이 만발하고 수 많은 철새가 찾아오는 생태보고였는데 난지도는 1978년부터 15년간 1천만 서울시민들의 쓰레기매립지 역할을 해오면서 8.5t 트럭 1,300만대 분의 세계 최고(해발98m)의..
도로가 모두 주차장인 서울월드컵 경기장 근처를 들어갔다가 기다린 시간이 아까워서 하늘공원으로 올라간다, 평소에는 사진의 저 계단으로 오르 내릴수도 있어나 축제기간은 내려오는 길이다, 지금 하늘공원에서는 열다섯번째 서울 억새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이곳은 생태공원으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