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봉화길제8길 (3)
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앵산교를 건너 오른쪽 하천변 둑길로 올라간다, 여태까지는 양화천 오른쪽 둑길을 따라 왔는데 이제부터는 왼쪽 둑길이다,앵산교 건너 약 300m지점에서 둑길을 따라가는 직진길과 왼쪽 농지사이로 가는 농로가 있는데 여기서는 農路로 들어간다,일직선으로 길게 뻗은 농로(農路)가 있는 이곳은 이천시 설성면 수산리다, 설성면 구시리마을 회관을 지나서 부터 양화천 둑길을 시작해서약 10여km 정도는 되는 것 같은 둑길을 따라 왔어나 이제 둑길은 끝이고 農路다, 그리고 보면 봉화길 제8길의 절반 정도는 양화천 둑길이다,일직선 농로가 끝나는 지점에서는 다시 오른쪽 농로로 들어간다,여기도 한우농장이 있는데, 어김없이 개점휴업 상태다, 무슨 일들이 있는 것일까? 봉화길 8길을 따라오면서는 인삼 농사도 하는 것이 보인다, 원래..
무우정(舞雩亭) 에서 자채방아마을 건물 앞으로 내려간다, 돌고 돌아야 하는게 물레방아인데 이곳 물레방아는 지금 파업중이다,자채방아마을의 자채(紫彩)는 붉은 빛이 감도는 벼 품종을 뜻하는 말이다,이제 舞雩亭을 떠나야 하는 시간이다, 언덕에 있는 무우정을 돌아보고 나가는 길앞에는 이렇게 보이는 건물이 있다, 양녕대군 역사관이다, 이곳에 양녕대군 역사관이 있는 이유?는 조선의 4대 임금인 세종대왕의 큰형이자 태종 이방원의 장남인 양녕대군이 이천에서 15년여간 유배 생활을 할 당시 이천군에서는 마을에 있는 개울을 쉽게 건너도록 징검다리를 놓았는데, 이것이 바로 마을 이름이 되어 군량(郡梁)리가 되었다, 임금님께 진상을 했던 자채벼가 생산되었던 이곳은 풍요로운 들판 “군들” 군량리와 양평리 일대를 양녕대군의 '군..
황금들녁의 비경을 찾아가는 결실의 길자채방앗길은 사계의 변화를 누릴 수 있는 결실의 길입니다, 이천시 중심을 가로 지르는 복하천과 그 지류 일대의 모심기부터 벼가 황금빛으로 물들때 까지 농부들이 흘린 땀방울의 결실을 체험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특히 자체벼는 이천지방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서만 재배 되었던 양질의 재래종 벼를 말하는데 밥 맛이 유별나게 좋기 때문에 임금의 수라상에 올리는 진상품으로도 유명했습니다,"동국여지승람"에도 땅이 넓고 기름져서 백성은 많고 부유하다 고 할 만큼 벼 농사로 이름난 지역이었습니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 변화되는 주변의 풍경을 느끼며 걸어보시길 바랍니다,(경기옛길 홈페이지 캡처) 자채방앗길(20km) 소요시간 : 5시간 50분 ~ 6시간 10분코스 : 부발역(1번) ~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