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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괴산 산막이 옛길 등잔봉(2017년 6월 4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충청·경상·전라

괴산 산막이 옛길 등잔봉(2017년 6월 4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7. 6. 6. 20:06

조선후기 부터 연하구곡(煙霞九曲)으로 불리며 명승지로 이름 높았던 계곡을 따라 오솔길이 있었는데

괴산댐 건설로 이 일대가 수몰되면서 계곡 주변의 산 중턱으로 새로운 오솔길을 내었는데 그 길이 산막이 옛길이다.

길이는 약 3.9km이며 괴산호수 서편으로 이어져있다.

괴산호 유람선이 들고 나는 선착장

등로는 산막이 옛길을 따라간다,


산막이 옛길 산행은 주차장을 출발하여 옛길을 잠시 따라가다가 등잔봉,으로 올라간다,

등잔봉을 지나서 한반도 전망대, 천장봉, 삼성봉을 산행한 후 수려한 산막이 옛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한다,

등잔봉으로 ~

산으로 올라가는 등로는 조금 가파르기는 해도 주변 풍광이 워낙 빼여난 곳이라 지루할 틈이 없다,


등잔봉은 괴산댐과 호수, 그리고 산막이옛길을 병풍처럼 품고 있다,

 옛날에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간 아들의 장원급제를 위해 등잔불을 켜놓고 100일 기도를 올렸다고 하며 지금도

그런 효험이 있다 하여 자식을 위해 정성을 들이는 많은 이들의 발길이 잦은 봉우리 기도 하다,.



등잔봉가는길의 또 하나의 특징은 괴산호수를 끝까지 내려다 보면서 걷는다는 것이다











이곳이 등잔봉이다,

과거보려 간 아들, 장원급제를 기원하며 100일 간 기도를 올렸다고 하는 장소 답지않게 생각보다는 밋밋하다,





주차장에서 등잔봉으로 올라 한반도 전망대로 가는 능선길 까지다,

산막이 옛길에서 등잔봉으로 오르는 길은 경사도 가 조금 높은 곳으로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올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