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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천마산정상에서 호평동하산길(2018년 4월 8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인천·경기·강원

천마산정상에서 호평동하산길(2018년 4월 8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8. 4. 9. 17:26

천마산 정상에서 호평동방향으로 내려가다가 나무 계단을 내려서면

바위가 겹쳐진 이런 곳이 있는데 이곳은 예날 임꺽정 근거지로 사용했다는 꺽정바위다,

그런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꺽정바위라는 안내 표말이 있다,

꺽정바위 를 지나면 붙어있는 안내판도 있고ㅡ

천마산정상에서 호평동으로 내려가는 구간, 가파른 암릉길도 있다,

이 다음부터의 길은 특별한 난 코스는 없지만 

조금은 가파른 경사길이다,

누군가가 지였을 시(詩) 들도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붙어있고,

천마산 정상부에는 아직도 얼음이 얼어 있었는데

내림길은 흙길이라 얼음이 녹어면서 진흙이되여 신발 창에 많이 달라붙는 길이다,

짧은 구간으로 하산 하다보니 계속해서 경사진 길이 이어진다,




누군가가 지여 붙여놓은 시 한편이 붙어 있다, 詩 는


누군가가 그리운 날에는 바람으로 살고 싶다,

거칠것 없고 머무름 없는 바람으로 그저 자유롭게 ~

허허로운 내모습을 감추고 떠나는 바람으로 살고 싶다,


나를위해 울어 줄 단 한사람에게도 ~

마지막 흔적조차 보이지않고 떠날수 있는 바람으로 살고 싶다,

세속을 초월해 살고있는 듯한 시인의 시 한구절이 왜 이리도 애잔하게 느껴지는지?

어차피 인생은 한줄기 바람인 것을 ~ 사는 동안은 바람인줄 모르고 살아가기 때문이리라,

내려가는길  옆에 수줍게 피여있는 생강나무꽃

강원도에서는 동백나무라고도 부른다, 생소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강원도에는 그런 이름의 나무기도 하다,

산길이 거의 끝나는 지점에서 만나게 되는 임도

아직은 조금 더 가야 등산로가 끝나지만 그래도 도로를 보니 산길은 이제 끝이 나는것 같다,

이 임도는 다산로 13코스 사릉길이다, 이길 왼쪽은 마치고개로 가는길이고 오른쪽으로는 오남리로 해서 사릉역으로 가는길이다,



잠시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가 호평동 등산로 입구가 있는 계곡길을 따라간다,





이 계곡길은 임도에서 약 1,5km 정도로 잣나무숲을 따라 가는 길이다,

내려가는길 왼쪽으로는 계속해서 계곡물이 흐른다,

다시 임도와 만난다,

이곳이 천마산 매표소로 불리는 호평동 천마산 등산로 입구다,

이름은 매표소지만 입장료를 받지는 않는다, 좌측에 있는 구조물은 산에서 묻은 먼지를 털수있는 에어건이 있는 곳이다,

아곳에 있는 천마산 등산지도


천마산 매표소에서 잠시 나가면

오늘의 등산길은 끝이난다,

이제 이곳에데 경춘선 전철 평내호평역으로 가야하는데 걸어가기는 조금 멀다,

유일하게 이곳으로 들어오는 165번 버스로 평내호평역으로 간다, 165번 버스는 청량리로 가는 버스지만

가는곳마다 정차를 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청량리까지는 약 1시간 20분 정도가 걸린다,

천마산역에서 평내동까지의 산길은 약6,5km 정도다,

예상시간은 약 3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지만 우리는 오늘 4시간 정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