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고기가 비단결같이 떠오르는 연못 어라연,(2018년 7월 15일) 본문
영월군 영월읍 거운리 517-1 봉래초등학교 거운분교, 앞 다리를건너
동강삼옥안내소를 지나 산으로 들어간다, 이 사진은 산으로 들어가면서 돌아보고 찍은 것이라서 거운분교가 보인다,
그리고 2~3분만 들어가면 첫번째로 이런길과 만나는데,
이곳에서 직진은 막다른 길이니 푸른하는 펜션이 있는 우측으로 가야한다,
길은 약간은 언덕진 세멘트포장길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
영월 잣봉은 영월읍 거운리 산 39-4 에 솟아 있는 산(해발 537)이다,
동강의 비경을 옆 구리에 끼고 가는 산행으로 등산로가 짧고 강변 트레킹과 레프팅도 겸할 수 있는 그런 곳이다
등산지도 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할것 같아서 잣봉과 동강변 트레킹 지도도 함께 붙인다,
10분여 오르면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은 동강 강변으로 내려가서
만지와 어라연(2,4km)으로 가는 길이고 왼쪽길은 고개를 넘어 작은 마차(磨磋)로 해서
잣봉(2km)으로 가는 길이다,
그리고 얼마되지 않는 고개언덕을 너머가면
작은 마을이 보인다, 옜날 연자매, 맷돌 등 돌로 된 물건을 만들었든 곳이라서 마차라고 부르는 곳이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은 움푹 파인 분지에 터를 잡고 있다. 옛날에는 상마차, 하마차로 나누어저 있었어나
지금은 4가구만 남아 소를 키우고 밭 농사로 생계를 잇고 있다,
마을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잠시 가다가 작은 데크다리를 건너서
마을이 보이는 길로 잠시 올라가다가
오른쪽으로 산으로 접어드는 오솔길을 따라 들어간다,
이길은 평평한 넓은공터가 있는곳이 보인다, 이 공터에는
어라연 등산지도 와 이정표가 있어며
이정표를 따라 잣봉으로 올라간다, 이곳에서 잣봉은그리 멀지 않다,
우선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서 가파른 경사진 길을 올라 가야한다,
잣봉으로 올라가는길중 가장 빡센 길이다,
동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잣봉은 어라연 서쪽에 우뚝 솟아 있다.
산행 들머리는 거운리 거운분교. 여기서 마차마을과 만지고개, 잣봉 정상, 어라연, 만지나루를 거쳐 거운분교로
되돌아오는 코스가 무난하다. 대략 7㎞ 거리로 3시간30분쯤 걸린다.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서면 이렇게 평평한 길이 나오고
평지진길을 조금만 더 따라가면
잣봉 능선에 닿는다, 이곳에는 산악회등에서 가는 등로를 알려 주려고
나무가지에 매달아 놓은 리본들이 보인다,
리본이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서 걷는 길은 잣봉 능선이다,
능선길 정상까지 심한 오름이 없다, 그저 평범한 오름길이다, 그러나 산에가면 많이 보이는
리본에 대해 한마디 언급을 하면 산길에는 많은 리본들이 걸려 있다, 자연환경을 해치는 공해일까?
아니면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도움이 되는 길잡이 일까?
잣봉 능선길에서는
가는내내 벼랑아래 동강이 내려다 보인다,
억겁의 세월을 머금은 강은
산과 들을 넘나들며 만들어놓은 비경이 적지 않다.
그중 동강 최고의 비경은 어라연(魚羅淵)이다. 어라연 이라는 말은?
고기가 비단결같이 떠오르는 연못 이라는 뜻이다. 얼마나 아름다우면 이렇게까지 부를수 있을까,
가는내내 내려다 보이는 동강,
잣봉능선은 동강이 내려다 보이는 경치뿐만이 아니라,
이렇게 소나무가 우거진 숲 길이다,
이곳이 동강전망대다, 동강전망대 에서는
동강의 비경이 내려다 보이지만 여름철에는 나무 숲에 가려서 잘 보이지도 않는다,
내려다보이는 명승 어라연 이야기다, 어라연은 동강(65km)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푸른 물속에서 솟아 오른듯한 기암괴석과 바위 틈새로 솟아난 소나무가 주변의 계곡과 어우려저 한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하는 곳으로 옜날 선인들이 내려와 놀든 곳이라고 하여 삼선암, 정자암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렇게 시작한 안내는 길게 이어지는데 ~
어라연 사진을 붙인다, 이 사진은 오늘 사진이 아니다,
오늘 정상 근처에서 보이는 전경은 대략 이정도 일뿐이다,
이곳이 영월 잣봉정상이다, 잣봉에 잣은 안보이고 소나무만 보인다,
작은 잣봉 표지석이 앙증맞다,
잣봉에 올랏어니 인증샷은 필수다,
다른때 같어면 정상(537m) 인증샷은 한참을 기다려야 하겠지만 오늘은 무더위 때문인가, 텅 비였다,
잣봉 정상석은 이렇게 작다,
아마 밑에서 들고 오기가 무거워서 작게 만들었나 보다, ㅎ
잣봉 정상에 있는 이정표
한켠에는 또 다른 이정표도 있다,
우리는 거운분교에서 출발했어니 이곳 까지는 3,2km로 소요시간은 약 1시간 50분 정도가 걸렸다,
이제 1km지점에 있는 어라연으로 간다, 거리는 1km지만 바로 내려가면 어라연이다,
짧은 거리니 가파른 것은 어쩔수 없다, 가파른 숲길을 따라 20분 정도 내려가 오른쪽 어라연 강변으로
내려가면 줄곧 동강줄기를 따라 내려가야 하며. 가는길에는 만지(滿池)도 지나간다,
내려가는길도 소나무는 하늘로 높고 곧게 치솟아 마치 대숲 같다.
나무 사이사이로 보이는 동강 줄기가 발 아래 아득한데,
어라연, 된꼬까리의 거센 물소리가 들리는듯 하다, 이곳에서 어라연은 보이는
그 자체 만으로도 가히 절경이다.
가파른 길이지만 내려가는길에는
이렇게 밧줄로 손잡이를 만들어 놓았다, 차분히 내려가면 아무렇지도 않은 길이기도 하다,
그렇게 내려가다가 전망대 삼거리에 도착하게 된다,
삼거리는 전망대로 나누어 지는 길이다, 정상에서 이곳 삼거리까지 내려서는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는 가까운 길이다,
전망대로 간다,
전망대로 가는길은 사람이 다닌 발자국만 있는 그런 길이다,
전망대라는 안내는 이것 하나뿐이다, 말만 전망대이지 정자도 데크로 만든 설치물도 없다,
이곳 아무곳에서나 그냥 보이는 대로 보고 가라는 뜻이다,
안내판이 있는 너른 바위에서 내려다 본 어라연 물줄기
오늘은 일요일이라 레프팅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물론 함께간 우리팀 40여명도 rafting(래프팅)에 합류해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이렇게
더운날 물놀이나 함께 할걸 산을 오르내리는 고생길을 택해서 지독히 흐르는 땀과 씨름중인데,
오늘 이곳 기온은 34도로 한다,
조금더 앞으로 가보기로 했다, 끝에는 오늘 뭐가 보일지 궁금해서다,
위험하다고 못들어가게 막아놓은 밧줄은 누군가에 의해 끊어저 있다, 그길로 들어갔다,
옆에는 이런 바위가 있는데 지나가는 길이 보이지 않아서다,
자세히 보니 이 바위는 다른 바위와는 다르다, 바위의 생김새는 마치
강가에 굴러다니는 돌들을 뭉처 놓은것 같다,
바위뿐만이 아니다 지나가는 바닥에도 그런 돌이 깔려있다, 이런현상은 뭘까?
궁금하기는 하지만 알수 없어니 그냥 그런가 보다,
그리고 내려다 보이는 곳에는
rafting(래프팅)을 하는 사람들이 잠시 쉬여가는 곳인 모양이였다,
쉬기도 하고 그냥 물길을 따라 내려 가기도 하고
산위에서 내려다 보는 동강은 오늘 그곳에 있는 사람들까지 이렇게 맑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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