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북한산 여래사와 국민대 (2019년 6월 30일 - 3,) 본문
평창공원지킴터로 하산하지 않고 북악 하늘길 방향으로 간다,
꼭 어디까지 가야하는 목적지가 있는게 아니라 아직도 시간은 12시 30분 경이니
조금 더 가 볼 생각이다,
이곳에서 가는길은 오직 한길이다, 더욱이 앞 산은 군부대 경계지역으로
일반인을 다닐수도 없지만 철책으로 둘러 쌓여 있는 길이다,
군 경계 지역 철책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계속해서 내려 간다,
사진에는 밋밋해 보여도
길은 조금 가파르게 내려 가는 길이다,
그러다가 만나는 화장실 건물을 지나서
이런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가는 길에 철제 울타리가 처저 있고 문이 닿혀있는 곳이 나온다,
그러나 손으로 미니 문이 열렸다, 안내는 멧돼지가 들어 오는 것을 막기위해 문을 닫아
놓았어니 출입후 반드시 문을 닫아 달라고 했어나 안에서는 손잡이를 옆으로 밀어서 잠글수 있는데
바깥에서는 잠겨진 문 손잡이를 잡고 옆으로 밀어내는게 그리 쉽지 않은게 문제 였다,
우리는 잠기지 않은 문을 그양 밀고 들어 갔다,
울타리 안으로 들어와서 울타리를 따라 내려 간다,
하나뿐인 길이니 어디로 가는지 알 필요도 없고
그냥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길이다, 조금전에 지나왔든 화장실이
여래사 화장실이라는 안내도 있다,
이런 데크 계단길을 다 내려가면 끝은
여래사 라는 절이 있는 곳이다,
여래사에서 북악하늘길 하늘교 까지 740m 국민대학교 까지 560m, 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이곳은 여래사 입구로 북한산 들레길 명상길 형제봉 입구에서 들어 오는 유일한 길의 끝 지점이다,
삼각산 여래사 일주문이 있고
일주문으로 들어가서
여래사 왼쪽으로 들어간다,
이길은 산사길 이라는 이정표가 있었다,
왼쪽에 있는 데크 계단으로 올라가 보이는 여래사에는
납골당처름 보이는 곳이 있다,
흔히 절에서는 죽은자의 명복을 비는 명부전이나 시황전 등이 있어니
그러려니 하고 계속해서 길을 따라 가는데
걸림길에 있는 여래사 안내문에는
여래사는 대한민국장 이준 열사를 비롯한 21분을 포함해서
모두 373분의 항일투쟁 순국선열들의 위패가 모셔저 있는 현충사찰이라 소개 되여 있었다,
그럴줄 알았어며 높게 걸려 있는 국기를 향해 묵념이라도 하고 왓을 것을
북악 하늘길로 가려고 이곳으로 왔다, 여래사 입구에 있는 이정표에 북악 하늘길,
하늘교까지 740m 였어니 금방 도착할수 있었다, 모처름 북악 스카이웨이 팔각정에 올라서 북한산과
서울 시내를 두루 돌아보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팔각정에서 다시 성균관대 후문으로 해서 안국역 인사동
방향으로 걸어 볼려고 이곳으로 왔는데 그러나 이곳 여래사 갈림길에서 오른쪽 위로 올라가는 길로
가야 했는데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갔어니 북악 하늘길은 구경도 못하고
엉뚱한 곳으로 가게된 이유가 이곳 여래사 입구 갈림길이다,
올라가는길은 생각도 안하고 이정표 대로 숲 속 마당과 전망대 방향으로 갔다,
아무 의심도 안하고 전망대 안내를 북악 하늘길 팔각정 전망대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찌 이런일이?
산길깨나 다녓든 사람이 맞는지 스스로 생각해도 아닌것같다, 더욱이 초행길도 아닌 길에서 ㅠㅠ
전망대는 이런 곳이 였다, 그냥 뒷 동산 전망대,
아차 싶었지만 이미 늦었다, 이 길은 초행길도 아니고
여러번 다녔든 길인데도 길 정비를 새로 하면서 예전 자취는 사라지고 새로 만든 길은
낮설기만 하다보니 방향 감각을 잃어버린 것 같다, 모처름 찾아온 곳에서 이렇게 헷갈리다니?
덕분에 여태 못가본 새로운 길을 가보는 기회가 생겻어니 소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 길의 끝은
이렇게 많은 곳으로 갈수 있는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연결이 되지만
결국 이 길의 끝은 국민대학교 맞은편이 였다,
북한산에서 국민대학교로 내려오는 길은
이렇게 돌아오지 않아도 된다,
국민대 앞 내부 순환도로 아래를 지나서
국민대 정문으로 간다,
일단은 버스정류장이 그곳에 있어니까?
국민대 정문 앞으로 인도를 건너가기 전 도로 옆 20m이상 낮은 곳에
식당가 마을이 있다, 지대가 낮은 곳이라 도로를 지나가면서는 보이지 않는 곳이다,
대학교 앞이니 어딘가에는 상가가 있을텐데 이 지역이 그런 곳이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국민대 앞 무릉도원이라 불렸든 곳으로 국민대 학생들의 배고픔을 달래주든 전설의 옜 동네,
낡은 건물 외관은 많이 고치기는 했지만 모습은 그대로다,
대학교 근처 음식점 치고는 맜이 좋은 삼겹살 집에서
삼겹살 2인분, 맥주1병, 소주 2병, 열무국수 한 그릇으로 오늘 산행 뒷풀이를 하면서
길을 잘못든 바람에 오랜 옜날을 회상할수 있는 시간이 된것 같아서 다행이다,
헷갈렸든 길 점검,
여래사를 지난 삼거리 지점에 북악 팔각정 방향이라는
이정표 하나만 있었어도 북악 팔각정으로 갈수 있었는데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가는 것으로 하고 오늘의 북한산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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