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강서둘레길 1코스(2019년 7월 22일) 본문
2019년 7월 21일 장마철영향으로 아침부터 보슬비 가 내린다,
비가내리는 날이니 오늘은 걷기에 아주 좋은날씨다, 5호선 개화산역 2번출구에서 개화산둘레길로간다,
개화산역 앞 도로를 건너 개화초등학교 옆 담장을 따라가면
개화산둘레길 이정표가 보이고
이정표가 가르키는 곳으로 들어가면
강서둘레길이자 개화산둘레길인 무장애숲길로 들어가게 된다, 무장애숲길이라는
단어가 있는 것을 보면 개화산둘레길은 편한길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이제 개화산 둘레길로 가보자,
입구에서 얼마되지않는 거리에 하늘전망대라 불리는 전망대가 설치되여 있었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김포지역 고촌동
그리고 김포공항이다, 이곳 전망대를 하늘 전망대라 부르는 이유는
김포공항은 하늘을 나는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곳이라 그렇게 이름을 붙였나 보다,
공항 청사와 비행기 탑승장 등과,
그리고 길게 이어지는 김포공항 활주로도 보인다,
김포공항은 일제강점기 때인 1942년에 김포비행장으로 개설되였어며 6·25전쟁이
발발한 후 국제연합군 사령부 관할하의 군용비행장이었다가 1957년 김포공항의 일부가 국제공항으로
이용되기 시작한 공항으로 1958년 국제공항이었던 여의도 비행장을 흡수하면서
국제공항이 되였고, 1961년 관리권이 한국으로 이양 되였다,
이곳에서는 당연히 있어야 하는 호국충혼비가 미타사에 있다는 안내도 보인다,
개화산에 방어진을 친 육군 13연대와 15연대 일부는 인민군 6사단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어며
부대원 1,100여명이 전사했다, 행주산성과 이곳 개화산은 서울의 마지막
방어선이였기 때문에 그만큼 전투가 치열했다,
6ㆍ25전쟁때 조국을 지키다 꽃다운 나이에 죽어간 무명용사들의
애국충정을 기리기 위해 1993년 12월31일 충혼비를 세웠다. 지금도 주민들은 매년
11월경에 주민자치회, 노인회 등이 주축이되여 위령제를 지낸다,
이곳은 신선바위 전망대다,
신선바위 안내는 이곳 바위는 개화산 산신이 내려오는 바위길이라 적혀있다,
지금도 매년 음력 10월 초하루에 오방산신제를 지내며 산신을 이곳 바위 앞으로 모신다고 했다,
반대편에서 볼수 없어니 위에서 내려다 본 신선바위
이제 이곳을 지나가면 다시 보이지 않을 김포공항,
이번에는 아라뱃길 전망대로 왔다,
아라뱃길의 "아라" 는 우리 민요 아리랑의 후렴구 아라리오 에서 따온 말이기도 하지만
바다를 뜻하는 옛말이다 아라뱃길은 서해와 한강을 잇는 멋과 얼, 정서와 문화가 흐르는 뱃길로 개발되였어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글로벌 명품 뱃길의 염원을 담고 있는 뱃길이기도 하다,
아라뱃길은 서울시, 김포시, 인천시에 걸쳐 흘러간다.
행주대교(강서구 개화동) 인근, 아라 한강갑문에서 부터 시작하는 물줄기는 김포시를 지나
인천시 계양구를 거쳐 인천시 서구 정서진을 통해 바다로 나가는 뱃길이다,
봉화정이라는 정자가 보인다,
이곳은 개화산 봉화대가 있는 곳이니 정자이름이야 당연히 봉화정 일 테지만
이곳은 원래의 봉화대가 있든 곳은 아니다,
이곳에서 약 250m정도 떨어진 육군 제 9175부대 인근에 봉수대터를 알리는 표지석이 있다,
그러나 강서구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중요한 문화유적지 임을 알리기 위해서 이 곳에 원형 복원이 아닌
상징적 의미로 2013년 11월 봉수대 모형을 설치했다,
길은 이제 개화산 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이어진다,
오른쪽에 개화산 전망대가 있고 가운데 광장은 헬기장이지만 오랜 세월 군작전지역이였다,
그러나 지금은 광장 외곽으로 포신이 주둔해 있든 흔적을 말끔히 정화해서 꾸며놓았다,
이곳에서 개화산 들레길은 개화산전망대 못 미처 오른쪽 약사사로 이어진다,
그러나 소형승용차가 보이는 곳으로 직진을 하면 개화동 상사마을을 지나 개화토끼굴로해서
한강공원 강서지구와 강서습지생태공원 방화체육공원이 있는 한강변으로 갈수 도 있다,
이곳 전망대에서는 한강과 북한산 그리고 방화대교도 내려다 보인다,
전망대에서 볼수있는 주변들
겸재 정선선생이 그린 한강의 아름다운 풍광에 대한 안내는 빛이 바래서 알아볼수도 없다,
이런건 큰 돈 들어가는게 아니니 말끔하게 정비를 하는 것도 좋을텐데,
개화산 전망대에서 잠시 뒤로가서 약사사가 있는 곳으로 들어 간다,
약사사 담장이 보이고
약사사 가 있다, 조선시대에는 개화사라고 불렸다,
이 절은 냉천이 잇는데 병자가 목욕을하면 오랜 병도 낫는 약수터리고 하여 조선 순조 이후부터 약사사로 불려졋다,
이 절에는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3층 석탑과 석불이 있어
고려시대 역사의 흔적을 감상할 수도 있다. 절의 창건은 삼한시대 혹은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오래된 고찰이다. 개화산 둘레길을 걷다 보면 자연스레 거쳐가게 된다,
그러나 빼곡히 들어차 있는 승용차들로
절이 포위? 되여있어 사찰의 고즈녁한 모습은 풍기지 않는다,
절 마당도 모자라 입구까지 승용차들이 주차해 있다,
약사사 신도들이 아닌 일반인들도 차를 이용해서 들어올수 있는지는 알수 없다,
개화산은 해발 132m의 야트막한 산으로
능선과 중턱에 실핏줄처럼 다양한 오솔길들이 즐비한 산이다.
원래 이산의 이름은 주룡산(駐龍山)이 였다, 주룡산은? 신라시대
주룡이라는 한 도인이 이산에 살면서 매년 9월 9일에 동자 두세 명과 더불어 높은 곳에 올라가
술을 마시며 구일용산음(九日龍山飮)이라하여 주룡산이라 불리었다고 한다,
도인이 죽은후 그 자리에 이상한 꽃, 한 송이가 피어나 이를 두고 사람들은
개화산(開花山)이라 불렀다, 그리고보면 개화산은 꽃이 피여나는 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이다,
길 가에는 야생화에 대한 안내도 있다,
산을 내려서면 공원을 만나게 된다,
방화차량기지로도 갈수 있고
꿩고개 화장실로도 갈수 있는 사거리,
강서둘레길이라 붙어 있는 이치문으로 들어간다,
현 위치를 참고하면 우리가 지금가는길은 방화근린공원에서
꿩고개근린공원으로 이어지고 서남환경공원으로 돌아서 한강변에 있는 강서습지생태공원으로도 갈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더이상 이 길을 따라가지 않고 돌아가는길을 선택했다,
약속한 12시는 되여 가는데 지금이 11시 30분이니 다음날을 기약하고 이곳에서 돌아간다,
꿩고개 화장실?
이런 이름은 전국에서 이곳이 유일할것같다,
꿩고개로 불리는 이름은?
강서구 방화동 한강변에 꿩이 많아 꿩 사냥하기에 좋았던데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했다.
이곳 꿩고개 화장실 옆 공원은 방화근린공원이며
꿩고개 근린공원은 조금 더 가야 있다,
잘 꾸며진 방화근린공원
강서구가 부자구청인 모양이다, 아낌없는 투자를 한것 같아서 하는 헛소리다,
방화역 인근 정승이 심은 은행 느티나무 가 있다,
강서구 금낭화길 222번지에 있는데 조선 중종 때 정승 심정이 심었다고 전해지는
이 나무들은 나이가 400년이 넘었다고 전해진다. 이곳 주민들이 과거와 현재를 이어 주는
마을 수호신으로 신성히 여기고 있다는 나무다,
개화산역에서 출발해서 방화역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4,73km에 2시간 정도의 개화산둘레길 1코스를 걸었다,
먼거리도 아니고 힘든 곳도 아닌 공원길을 따라 걷는길 심심치않을 만큼의 볼거리도 있다,
강서둘레길, & 개화산둘레길, 아주 편하게 다녀올수 있는 길이기도 했다,
오늘은 김포 고촌으로 이동,
자파코리아 공장에서 ~
고기가 익는 소리와 고소한 냄새는 오감을 자극한다.
노릇 노릇 익어가는 육류가주는 고소한 지방과 탱글 탱글한 살점이 어우러진 고소함은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린다, 여기에 소주한잔 독일까? 보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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