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평화누리길 완보자 송년모임(2015, 12, 12)

평화누리길 완보자 걷기행사를 한다고 해서 마감 하루전에 신청하고

새벽에 출발해 도착한 이곳 평화누리공원에는 수없이 많은 이 들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평화통일기원 리본이 가슴을 찡하게 울리며 반겨준다,  김포 대명항에서 철원 신탄리역까지 평화누리길

500리길을 걸어면서 이 길은 관광의길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걷는 길이라

스스로 위안을 했는데, ~

평화누리공원은 처음이라 낮설기도 하지만 어디 낮선곳이 여기뿐이든가,?

김포와 일산지역을 제외한 다른지역은 올여름 내내 땀흘리며 찾았든 낮선곳이기도 햇어니,..

이곳에서는 서울보다 가까운곳이 개성이라니 실감이 나질 않는다,

녹슬은 이 열차가 살아나서 개성으로 평양으로 달려갈 날은 언제일지?

이 길을 따라 임진강을 건너고 평양을 지나

백두산까지 걸어갈수 있는날이 언젠가는 꼭 오리라 믿는다,..

그러나 지금은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이 먹먹해 진다,

잠시 공원을 둘러본 소감은 접고

오늘은 바로 이 행사 때문에 이곳에 왔고 이런 행사도 처음 참석했다,

저기보이는 버스는 사당, 부천, 그리고 문산역등에서

참가자들을 태워온 버스들로 오늘 경기관광공사에서는 준비를 아주 많이 한듯했다,

나도 문산역에서 저곳에 대기중인 셔틀버스로 이곳 까지 왔어니, ~

임진강을 건너가는 임진강 철교

기금은 기차가 끊어 졋지만 금방이라도 달려 올 것만 같다,

그리고 주최측에서 받은 배번표를 배낭에 붙이고 ~

평화의 종각을 보면서

잠시 둘러보는 평화누리 공원

간간이 들리는 안내방송 낭랑한 목소리가 전문 MC를 초청해서

진행하는줄 알았는데 경기관광공사 직원인 대리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오늘은 많은 스텝진이 모두 추운날씨에 고생많았습니다,~

좀 전에 볼때는 저 꼬깔콘의 의미를 몰랐었는데 이렇게 군 경계 철책 지역으로 들어 간다,

일단 철책안으로 들어가면 사진 찰영은 금지다, 찰영이 허용되는 지점은 따로있다,

임진강 통일대교, 가 보이는 곳도 지나가고,..

올한해 평화누리길을 완보한 분들과 가족이 오늘 참석한 인원은 약 200여명이다,

사진찰영이 허용된 구간인 이곳 철조망 울타리 신발 화분에는 새싹이 돋아난다,..

통일은 이렇게 싹을티우고 우리에게 다가오지 않을까, ~

올 8월 그늘도 없는 이곳을 걸어면서 더워죽겠다는 소리가 절로 나왔든 길을 다시 걷게 될줄이야,

이제부터는 낮설지 않은 길이니 자주 걸어야 겠는데

결국 평화누리공원에서 한바퀴 돌아 임진강역을 지나고 ~

출발지점인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으로 다시 돌아 왔다, ~

오늘은 평화누리길 완보자 송년잔치 경품을 추첨했다 많은경품이 있었지만

그중에서 1등 경품인 자동차는 몸이 불편한 장애가 있음에도 올 여름 부모와 함께 500리 길을 완주한

박원휘 학생이 당첨되였는데 참석한 모든분들이 모두 박수와 축하를 보냈다, 여성분들은 본인이 경품을 받은것 보다 더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2015년 평화누리길 완보자 송년행사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행사였다,

다시 한번 박원휘 학생에게 축하를 보낸다, !!

이름이 평화누리라 그런가, 보는것만으로도 평화롭다,

오늘은 아니라도 다시 이곳을 찾아 천천히 둘러볼 기회를 만들어야 겠다,

아래사진의 분을 궂이 여기에 소개해드리는 이유는 이 분은 625 참전 용사이시다,

분단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서 전쟁을 치루신 분이시고 고령(약 85세?)에도 불구하시고 느린

걸음이지만 끝까지 완보를 하셨다, 물론 오늘 최고령 참가자로 기념품을 받기도 했다,

나와 이 분의 인연은 평화누리길 3구간인 전류리 포구에서 만났었고 그후 평화누리길

9코스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 함께 걸었든 적이 있다, 지금 >존함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잠시지만 먼길을

함께걸어며 참전 당시의 생생한 기억을 전해주시든 카랑카랑한 음성이 아직도 귓가에 남아있다,

>아직 청춘이신 노병(老兵)님 언제나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