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동해안일주 해파랑길34코스-6, 약천샘터~망운산옷재(2016년 4월 15일) 본문
아침 8시가 조금 못되여 심곡리 약천마을로 택시로 들어왔다,
동해시청 앞에서 이곳까지 택시비는 12,000원 이나 나왔다, 그래도 언제 운행할지
알수없는 버스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택시요금이 더 싼게 아닐까,
이곳에서 옥천시장으로 간다, 동네사람들은 길을 잘못 찾아왔다고 한다,
옥천시장은 반대편인 국도로해서 가야 하는데 지금은 사람이 다니지도 않는 옜날길을
길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데 왜 가느냐?고 한다, 그러고보니 도로가 없든 옜날에는 산길이 지름길일수도
있었어니 그렇다고 치드라도 지금은 사람이 다니지도 않는 산길, 등산로를 따라 가도록 했는지?
무슨 이유가 있을까? 해답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불과 2시간후에 그 답을 알았어니, ~
특이 하게도 열녀문이 있는 집을 본다, 일반적으로 열녀문은
사당이나 비석등으로 되여 있든데 여기는 일반 가정집에 김윤수의 처 삼척김씨 지문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한적한 농촌 풍경이다, 작은 차는 다닐정도의 좁은 길로 계곳해서 따라간다,
다행스러운것은 심심치 않게 해파랑길 리본이 보인다는 점이다,
이제 첫번째 고개를 넘어 간다,
고개를 넘어니 이곳에도 마을이 있었다,
마을을 지나 두번째 고개를 넘어간다,
현재까지의 길은 세멘 콘크리트로 포장되여 있고
연결되는 길은 이 길뿐이니 길을 잘못들어설 이유도 없겠고,
이곳은 이렇게 이정표도 많이 설치 해서 안내를 해주고, ~
이제는 포장 도로가 끝나고 임도로 들어간다,
임도라고는 하지만 이곳에도 차가 통행할수 있을만큼 길이 좋다,
양지바른 저곳에서 잠시 쉬여 간다, 인적이 없어서 일까? 조용해서 좋기는 한데
누구라도 만나면 물 한잔이라도 함께 하고픈 생각이 드는 평화스러운 길이다,
남양 홍씨묘소도 지나고 ~
세번째 고개다, 저곳이 어디인지는 몰라도
이정표가 있는것 같아 반가운 마음에 한달음에 달려가니
동해시와 강릉시 경계인 망운산 옷재에는 자세한 이정표가 있었다,
반가운 해파랑길 이정표 그러나 33코스와 34코스가 바뀌여 있는게 흠이다,
산길을 따라 걷느라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고 길을 걸어 왔는데
이곳은 망운산 옷재며 지나온길은 남양 3리, 가는곳은 강릉 괴란동이라 안내되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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