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동해안일주 해파랑길17코스(송도해변~칠포해변)-1, 송도해수욕장~해경동빈파출소(2016,06,29,) 본문
동해안일주 해파랑길17코스(송도해변~칠포해변)-1, 송도해수욕장~해경동빈파출소(2016,06,29,)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6. 7. 5. 10:49새벽 5시가 저금 지난 시간부티 포항송도 해수욕장 입구 여인상이 있는 곳에서 부터
포항구항이 있는 송도부두 방향으로 올라간다, 가랑비가 내리는 새벽 바다 해안은 물결마저 숨소리가 없다,
이제 이곳에서 부터는 해파랑길 17코스가 시작되는 시작지점 이다,
이 여인상은 평화의 여인상 이다, 수영복 차림으로 두 팔을 벌리고 서 있는 여인상은
설치 당시만 해도 야한 모습 때문에 화제가 되었고, 피서객들은 여인상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기에 바빴다.
송도해수욕장의 상징이자 명물이었다. 지금은 빛바랜 사진 속 추억으로 남았지만 현재도 송도해수욕장
자리인 이곳에서 이 여인상을 볼 수 있다.
송도는 지금의 모습과는 달리 바다와 강으로 둘러싸인 기다란 사구(沙丘)였다.
조선 후기인 1832년 무렵까지는 영일현에 속해 있던 무인도였다. 바람이 몰아치면 모래가 거세게
일었고, 풍랑이 불고 홍수가 지면 물이 넘치기 일쑤였다. 이 때문에 포항에서 가장 늦게 사람이
들어와 살기 시작한 곳이 송도라고 한다.
송도해수욕장길을 따라 올라가는 해안길에서는 포항구항이 건너다 보인다,
그러나 마주 보인다고 길이 이어지는 곳은 아니다, 저곳은 항구이기 때문에 이길 따라 도로가 연결되지는 않는다,
전국적인 명소였던 송도해수욕장이 쇠퇴의 길로 들어선 것은 포항제철이 들어서면서부터다.
송도의 소나무 숲은 옛 모습을 점차 잃어가고 해변은 점차 도시화가 진행되였다,
결국 송도해수욕장은 해양환경 변화와 도시화로 제 기능을 상실했고, 피서객의 발걸음도 점차 끊겼다.
마침내 2007년 해수욕장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채 폐장한 곳이 포항 송도해수욕장인 이곳이다,
이른 시간에 나왔더니 아침식사를 할곳이 없다, 간판에 불이 켜저 있어면 영업을 한다는 뜻이다,
반가운 마음에 건너 갔어나 문은 궂게 닫혀있고 간판 불만 켜 놓았다,
이제 이곳에서 왼쪽으로 가야 한다, 좌우에 있는 송림 가운데 길이기도 하지만
동해안 자전거길 표식이 좌측으로 가라고 휘여저 있는 안내판도 있다,
송도 해안길에서 좌측으로 들어서서 직선으로 따라가면 다리가 나온다,
이 다리가 바로 동빈큰다리다,
동빈큰다리는
포항시 북구 동빈동과 남구 송도동을 이어주는 총 연장 150m의 왕복 4차선 다리다,
동빈 큰다리를 건너면서 보면 우측에 군함과 경비정 부두가 있다,
포항송도는 형산강 물줄기의 끝이자 영일만 바다의 시작이다.
이곳 동빈내항이 포항의 모태라면 송도는 산소를 공급하는 허파나 다름없었다. 심은 지 100년도 지난
송도 소나무 숲은 거센 바닷바람을 막아주면서, 삭막한 도심에 숨을 불어넣는 역활을 한다,
형산강은 송도에서 끝나 바다에 이르고, 바다는 송도에서 강물을 품는다.
사람들은 자연과 공존하면서 살아간다.
이곳이 동빈 내항인지? 포항구항인지?는 잘 모르겠어나
정박해 있는 수없이 많은 어선들의 평화로운 모습이 정겹기만 하다,
항구를 따라 길게 조성해 놓은 공원에는 자전거길 걷기길,
쉼터 등을 만들고 가끔은 볼거리도 만들어 놓았다, 공원 이름도 무었인지는 모르겠지만
엿 장수와 애기를 업은 생선장수, 지게짐을 진 소금장수 동상이 가는이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앞에 보이는 건물이 해양경찰 동빈파출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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