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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이곳이 쓰레기더미 위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하늘공원이 난지도의 제2매립지였다는 사실은 까마득히 잊혀졌다. 긴긴 15년간이나 쌓인 9,200만 톤의 쓰레기 수치는 이렇게 황홀한 풍광들 앞에서는 옛 기억일 뿐이다, 이제는 쓰레기 길 위에 희망이 보이고 억새가 나풀거리며 푸른 하늘같은 낭만이 가득하다. 그리고 건너편으로 보이는 거대한 저 굴뚝은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사이 한국지역난방공사 마포자원 회수시설 이다, 저곳부터는 노을공원이다, 상암 카이저팰리스쿨래식 아파트 단지 일대가 내려더 보이는 이곳은 한강변 반대편이다, 오늘 찾아 온 하늘공원의 압도적인 풍광에. 정신이 혼미할 정도다, 하늘공원에서는 카메라가 아니라도 좋다, 핸드폰이라도 어디를 찍건 모두가 작품이다, 보이는 모두가 절경이고 찍히는 전부가 명작?이다..
서울 목동에서 6715번 버스로 월드컵공원입구, 문화비축기지 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해 길을 건너가면 난지천 공원이 있다, 난지천공원 주차장에 내리는 2023년 가을은 오늘이 10월 25일인데도 아직 시작인듯 같다, 난지천공원 주차장을 막 지나면 맹꽁이 전기차 매표소가 있다, 맹꽁이 전기차는 주차장에서 하늘공원 입구까지 약 1,5km를 운행하는 꼬마 전기차다, 맹꽁이 전기차를 순서대로 타기위해 보통 200여m 정도 줄을 서는건 기본인 곳이 여기다, 맹꽁이 전기차 매표소 옆에 있는 월드컵공원 종합안내도 와 월드컵공원의 발자취 설명에 따르면 월드컵공원은 원래 한강변에 있는 난초와 지초가 풍요로운 난지도 라는 섬이였는데 온갖 꽃들이 활짝피고 수많은 철새가 찾아오는 생태의 보고 였다, 그러나 1978년부터 15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