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구봉산(진안) 하늘에 구름다리가 떳다,(2016년 11월 20일) 본문
운장산의 한줄기인 진안 구봉산은 운장산에서 북동쪽으로 6㎞ 뾰족하게 솟구친 아홉개의 봉우리가 절경인 산으로 특히 단풍과 설경, 운해의 명소로 유명한곳이다,
구봉산은 훌륭한 조망대이면서도 주변의 마이산과 운장산에 가려 크게 관심받지 못하다가 지난해 9월 국내 최장의 무주탑 100m 구름다리 준공으로 현재 평일 구봉산을 찾는 등산객은 평균 300여명, 주말에는 관광버스만 70~80대가 몰리면서 많은 이들이 구름다리를 통해 정상에 오르는 산으로 변했다,
오늘 들머리는 가파른 1봉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이 아니라 1봉과 2봉 중간으로 올라가는 계곡과 능선길을 따라 올라간다,
그래서 일까? 빨리 갈수도 없고 그저 사람에 떠 밀리여 올라간다 길은 매우 가파르지만 가는 것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더 걸리다 보니 땀이 날 여력도 없다,
능선을 따라 오르면서 보이는 구봉산 구름다리
얼마되지 않은 거리기는 하지만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가파르고 험하다,
이곳이 1봉과 2봉을 가르는 갈림길이다, 우리는 당연히 좌측인 2봉으로 간다,
길은 계속해서 편하지 않다, 아직도 등로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무척 어렵고 험하다, 한 두사람이 다니는데는 별 문제가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한께번에 몰리는 길 로서는 위험하기 까지 하다,
구봉산 주차장이 빤히 내려다 보인다,
그리고 2봉이다, 이곳은 지금 능선길 여러 곳에 건축 자재가 쌓여 있다, 등로 정비공사 중이다,
2봉에서 3봉 가는 길 간다는 표현보다 그냥 기다린다는 말이 맞다, 외길이고 험한 길이니 기다리고 기다려야 차레가 온다,
그리고 3봉 각각의 봉우리들의 거리는 멀지않다, 내려서고 올라가는 거리가 바로 앞에 보인다, 그래도 시간은 많이 걸린다,
보이는 저 정자가 4봉에 있는 구름정이다, 저곳에 가면 바로 앞에 구름다리가 있는 구봉산 최고의 조망 장소다,
3봉에서 내려서고 ~
다시 또 올라가서
경사 60도나 되는 계단을 올라가면
구름정과 구름다리 전망대, 그리고 구름다리가 있다,
구름정이 있는 이곳 4봉은, 아찔한 구름다리가 있는 곳으로. 국내에서 가장 긴 100m 의 구름다리 였어나 올해 개통한 파주 감악산 다리에 밀려 가장 단 기간에 국내 제일의 자리를 내준 다리가 되였다, 이 다리는 구봉산의 아찔한 암벽과 수려한 산세를 직접 확인하며 건널 수있는 스릴있는 구간이다.
파주 감악산과의 다른 점은 파주감악산 출렁다리는 많은 인원이 함께 이용해도 될만큼 튼튼하게 설계가 되여 다리를 건너는데는 별 지장이 없었어나 이곳 구봉산 구름다리는 그렇지 못한것 같았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안내원이 배치되여 한번에 몇십명씩 만 건널수 있도록 통제를 하고 있었다, 다소 불편은 하지만 안전이 더 우선이 아닐까,
구봉산 출렁다리를 조망할수 있는
어렵고 힘들게 올라온 보상을 한꺼번에받는다, 더이상 무었을 바랄수 있을까 그저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힘들고 어려운 걸음이였지만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구름정 현판도 걸려있다, 저곳으로 올라가면 어떤 조망이 펼처질까?, 궁금해서 단숨에 올라가 보니,
구름정에서 둘러보는 주위 산 들과 조망들이다, 저곳이 어딘지? 알수는 없지만 파노라마처름 펼처지는 산하를 바라보며 신선 놀음을 한다, 바로 아래 연화제 저수지가 보이고, 그 밑으로는 안정 마을도 보인다,
용담호 상류 월계면 방향인가? 푸른 물빛이 산하를 굽이 돌아 흘러 내린다,
구름정에서 보는 구름다리, 보는곳만으로도 현기증이 난다,
4봉 표지석은 구름정 아래에 있다,
오늘은 올라온 길로 돌아가야 한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다리를 건너가는것도 순서를 기다려야 하는 데 1시간 정도가 걸리고 다리를 건너가서 다시 하산하는 곳으로 가는데도 등산로 정비 공사중이라 1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는 소식이니 더 이상 많은 인원이 움직일수 있는 여건이 못되여 철수를 결정했다,
↑ 용담호 저수물을 가득 품고 있는 월계리 방향
내려가는 길도 만만치 않다, 올라올때 힘들게 올라온 길이니 내려가는것도 조심해서 가야 한다,
'국내 山行日記 > 충청·경상·전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백산 천동쉼터에서 비로봉까지(2017년 2월 20일) (0) | 2017.02.20 |
---|---|
소백산 천동탐방지원센터에서 천동쉼터까지(2017년 2월 20일) (0) | 2017.02.20 |
충주 풍경길 지도 (0) | 2016.09.29 |
태안솔향기길 1코스 - 6, 만대항 가는길(2016년 9월 4일) (0) | 2016.09.06 |
태안솔향기길 1코스 - 5, 당봉전망대와 만대갯바람 솔향기길 (2016년 9월 4일) (0) | 2016.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