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우두머리라는 산이름 마니산(2017년 3월 5일) 본문
마니산은 백두산, 묘향산과 함께 단군 왕검이 강림한 장소로 유명한 높이 5.1m의
참성단(塹星壇:사적 제136호)이 있는 산으로 이곳에서 전국체육대회의 성화가 채화되며, 매년 개천절에는 제전이 올려진다.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한 정수사가 동쪽 기슭에 자리하며, 그 경내에는 법당(보물 제161호) 등이 있다. 오늘은 청수사가
있는 동족 마니산 함허동천에서 마니산을 오른다,
높이 469.4m. 원래 이름은 두악으로 마리산, 머리산이라고도 부르는 곳이다.
특히 마리란 머리를 뜻하는 고어인데 전 민족의 머리로 상징되어 민족의 영산으로 숭앙되어왔다.
마니산은 강화도와 떨어져 있는 섬이었으나 가릉포와 선두포에 둑을 쌓은 후부터 육지화된 곳이기도 하다,
함허동천 계곡을 따라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경사도가 조금 높은 편이다,
그래도 다행스러운것은 함허동천에서 마니산 정상까지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다는 것이다,
길은 조금 거칠지만 오르고 오르고 또 오른다,
내려다 보이는 가화도의 모습은 덤~
보이는것만으로도 시원한 마니상 동쪽의 암릉으로 올라왔다,
간척지도 내려다 보인다,
함허동천에서 참성단으로 가는 암릉 능선길은 오랫동안 침식을 받은 구릉성 산지다.
따라서 급경사를 이루며, 기반암은 화강암, 결정편암이다. 기암절벽이 솟아 경사가 심해서 다니기에는 더소 위험하기는 하지만
대신 서해안에 산재한 섬과 간척으로 조성된 너른 강화도의 들판을 한눈에 굽어 볼수도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저 있는 저 로프를 잡고
조심스럽게 안전하게 가야 하는 길 오가는 통행이 많아 속도는 느리다, 더욱 아쉬운 것은 조금씩만 양보하면
서로 안전하고 즐거울텐데 자기 생각뿐인 막무가내인 사람들로 씁쓸해 지는 길이기도 하다,
보이는 높은 곳이 마니산 정상과 참성단이다, ~ 보이는 것 만으로도 아름다운 곳
이미 정상에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그마저도 자연과 인간이 잘 어울리는 그림이다,
함허동천에서 정상에 거의 다가면 참성단 동쪽 등산로 50m 정도의 거리에 참성단 중수비 가 있다.
숙종 43년 강화 유수였던 최석항이 높이 5m에 폭 3m의 자연석에 쓴 이 비석은 자연 바위에 사각 ↓ 음각으로 만들었다,
참성단 중수비는 숙종때 보수내력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그내용은 아래와 같다,
참성단이다, 참성단은 강화도 남쪽에 우뚝 솟은, 마니산 정상(468m)에 단군께서 단을 쌓고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곳이다.
참성단은 예나 지금이나 민족의 성지로, 무게를 더해준다. 제단은 다듬은 돌로 만들었다. 참성단은 단군왕검이 백성들에게 삼신(三神)을
섬기는 예절을 가르치기 위해서 그의 아들 부루(夫婁)로 하여금 직접 쌓게 했다고 전해지는데. 또한, 단군이 이곳에서 직접 하늘에 제사를 올렸다고
해서 제천단 이라 부르기도 한다. 깎아지른 절벽 위에 자연석을 쌓아서 만든 참성단은 요새위의 신전 이다. 5000년 역사를 간직한 참성단,
제단을 이루고 있는 화강암 반석들이 세월의 풍화를 묵묵히 견디여 온 배달민족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마니산은 3면이 바다에 잇닿아 있어 산록에는 옛날 방어 목적으로 설치한 진보,
장곶보(長串堡:인천광역시 기념물 제19호)를 비롯한 돈대 등의 유적이 많은 곳이며 마니산 등로는
이곳 말고도 마니산 입구 - 마니산 참성단 - 마니산 정상 - 정수사 - 전등사로 이어지는 등산로도 있다.
오늘도 출발지와 도착지가 같은 곳이다,
GPS를 조금 늦게 시작하다보니 기록이 정확하지 않지만
아래 수치에 거리는 약 2km 시간은 1시간 정도를 더 보태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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