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물흐르듯이 순리대로

평화누리길 12코스 통일이음길 - 2, 환상의 연천율무밭(2017년 4월 23일) 본문

2017년 平和누리길/연천 3개코스

평화누리길 12코스 통일이음길 - 2, 환상의 연천율무밭(2017년 4월 23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7. 4. 25. 06:10


길은 이제 흐트러지게 핀 벚꽃이 맞아주는 국내 최대 연천 율무밭 단지로 들어간다,


보이는 것 조차 숨이 막힐듯 아름다운 땅, 누가 이렇게 아름다운 땅을 태동시켰을까?

쉼터 의자 옆에 붙어있는 안내는

임진강 여울, 한반도 최초의 인류를 품다 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아득한 옜날 러시아에서 대륙을 타고

내려 왔거나 알래스카에서 해안을 따라 내려온 선사시대 사람들은 거대한 용암대지의 끝자락에서 길고긴 마침표를 찍었다,

그들의 발걸음을 붙들어 세운 가장 강력한 매력중 하나는 임진강 여울 ~ 이렇게 시작되는 안내글 마저 아름답다,

초록빛 율무밭 너머 두루미가 사는 숲 ^i^

선사시대 사람들의 체취가 배여있는 연천땅은 지금 국내최대 율무밭으로 변했다,

국내 율무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데 5월 무렵부터 9월 말까지 이 길은 거대한 율무밭이 뿜어내는

초록빛 향연으로 가득하다, 라고 써여 있다,

이 일대 전체가 거대한 율무밭 단지다,

다른곳은 다 몰라도 이곳 율무밭 단지는 보고 즐기는 색다른 관광자원일 것도 같다,

 내려다 보이는 임진강 여울, ~ 여울 주변은 강바닥이 얕기 때문에 사람이 가장 안전하게 접근할수 있는 지점이자

강 안이 굽어지는 곳이 많아 고기잡이의최적지이기도 하다, 낚시대를 드리워도 좋고 정치망을 들고 들어가 작은 물고기를 잡을수도

있어며 한여름더위를 잊기 위해 멱을 감아도 좋다, 라고 써여진 안내판대로 과연 저곳은 그런 곳일까?


이제는 임진강 여울이 보이는 이 곳을 아쉬워도 나가야 한다,

이어지는 길은 산길임에도 산길이 아닌? 평지길이다, 


돌아 보면 다시 보이는 군남홍수조절지, 이곳에서 보면 왠지 작아 보이기도 하다,

일시에 많은 물을 흘려보내서 수공을 감행할때는 저 땜만으로 얼마나 많은 물을 조절할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멀리 산위에 뭐가 보인다 무었일까?

사람을 형상화한 조형물, ~ 보이는 것 만으로는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 있는 형상이다,

누가 무었을 위해 이 높은 산위에 저 동상을 만들었을까? 궁금한건 못 참는다 그래서 찾아보았더니

이 동상의 이름은 그리팅맨이고 저곳은 옥녀봉이라고 한다, 북녁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있는 의미는 모르겠지만

옥녀봉에는  "강은 나뉘어도 하늘은 하나 평화를위한 휴전선 아래 처음길" 이라는 글이 새겨저 있다,


임진강은 이곳에서 북으로 올라간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이북땅인 임진강 그래서 이곳에 홍수 조절지 땜이 있어야 하는 이유다,

조절지 땜 같은건 없어도 되고 미친 아이의 핵 놀음은 걱정 안해도 되는 날이 오기는 할까?, 2017년 대통령이

되겠다는 인간들 면면을 보면 보면 그저 한숨만 나온다,

저곳이 개안마루 여울 인가?

저곳을 잘 조망할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는 이정표가 있는 것을 보면 ~

그러나 궂이 자세한 설명이 없드라도 그저 보이는 것 그대로 바라보는 것 그대로가 아름다운 우리땅이다,


늘의 종점인 신탄리역 까지 21,3km가 남있다는 이곳이니 마냥 신선놀음만 할수는 없을것 같다,


율무밭 단지의 농사일에 필요한 농기계와 농산물을 실어나르는 농로가 아주 잘 만들어저 있다,

전국에 산재한 농로 어디나 세멘트를 부어서 농로를 낸 것에 비하면 이곳은 자연 그대로의 길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이런 자연형태의 길을 보존하는 것도 어렵겠지만 고민을 해 볼 일이다,

신탄리역 20,7km 가는 내내 이정표가 손을 흔들어 준다,

이런 곳에서의 이정표는 깜깜한 밤에 어둠을 맑혀주는 불빛 같은 존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