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조양방직 카페(2019년 11월 24일)

비 내리는 초겨울(2019년 11월 24일) 초지항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어니

오늘은 여행자 모드다,

강화읍내에 있는 조양방직공장 이였든 곳으로 찾아갔다,

우산 준비가 안되였는데 늦가을비가 내린다,

하늘이 하는일이니 비를 맞어며 조양방직공장으로 들어간다,

제일 먼저 보이는것은 입구에 전시되여 있는

방직공장 통근버스다,

그리고 방직공장 터에 있는 외부 모습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전화부스,

무었을 하려는지는 몰라도 줄을서서 기다리는 모습들이 보인다,

대다수 국민들이 핸드폰을 사용하는 세상이니 전화를 하려고 서있는 것은 아닐테고

7,500원 짜리 커피 쿠폰을 매입하고 들어간

방직공장 내부

사람 참, 많다,

지금 부터 사람 구경 공장 내부 구경

사람들이 앉아있는 긴 탁자는 방직공장당시 작업대? 였다고 하는데

그때 그시절 것인지, 나중에 흉내를내여 만든것인지는 알수없지만 의자도 나즈막하고 딱딱한 나무의자다,

다른건 몰라도

천장 목재 트라스는 옜건물 그대로인듯 했다,

감독관이 올라가서 내려다 본듯한 작은 2층에서

내려다 보이는 내부

건물내 다른 한칸에 마련되여잇는

제법 그럴듯한 응접실

한쪽벽면에 그당시 그대로 있는 낡은 벽과 출입문도 보인다,

들어간 방향에서 건물 중긴쯤에 상신상회가 있는 데

무었을 파는 곳인가 들어가 본다,

상신상회 입구에 만들어진 실내 호수를 지나서

성신상회 란 이름으로 꾸며진

방직공장내부에 있는 옆 방은 일종의 놀이터 방으로 꾸며저 있는 공간이다,

옜날 물건들을 모아다가 진열을 해놓은

내부에 있는 상신상회를 나와서 다시 방직공장 내부다,

강화도는 1970년대까지 직물 산업이 번성한 고장이었다. 1933년 조양방직이 문을 연 이래,

평화직물과 심도직물, 이화직물 등 직물 공장이 들어섰다. 크고 작은 직물 공장이 60여 곳이고,

강화읍에만 직물 공장 직원이 4000명이 넘었든 때도 있었다,

조양방직은 1933년 강화도 지주인 홍재묵, 홍재용 형제가 민족자본으로

처음 설립한 방직공장이다. 조양방직이 생기면서 강화도에 전기와 전화 시설이 들어왔으니,

그 영향력은 실로 대단했다.

하지만 10여 년 뒤 경영이 어려워지자

다른 사람에게 경영권이 넘어갔고, 광복 후까지 명맥을 잇다가 1958년에 문을 닫았다.

조양방직 창업이래 25년 만에 문을 닫은 초라한 퇴장이었다. 아래사진은 예전에 영화를 틀든 영사기다,

전시는 영사기를 해놓았는데 벽면에 비치는 영화는 최신 DVD 기기였다,

다시 조양방직 이야기로 돌아가면 방직공장이 문을 닫은 이후

단무지 공장, 젓갈 공장을 거치며 폐허가 되다시피 했다. 그러다가 조양방직이 새 주인을 만난 것은

 2017년. 불과 2년 전 일이다. 1년 남짓 보수공사를 거친 조양방직은 지금의 조양방직 카페로 다시 태어났다.

1년여에 거처 보수공사를 했지만 회색빛 시멘트 건물 외관은 그대로 살렸고,

방직기계가 있던 기다란 작업대는 자연스럽게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테이블이 됐다. 테이블이

얼마나 긴지 음료를 주문한 뒤 받는 진동 벨이 어느 지점부터 울리지 않는다.

사진은 방직공장 옆 창고같은 건물 내부다,

창고 건물

창고 건물을 나가면서 본

조양방직공장 외부는 이런 모습이다,

이제 방직공장을 나간다,

처음 들어오면서 커피 쿠폰을 산 건물이다,

2019년 11월 24일 초겨울비가 내리는데도 조양방직카페를 찾아온 사람들은

줄을서서 주문을 하는 모습이다, 하루평균 몇첨명씩 찾아 온다니 반직공장의 영화는 사라지고 없지만

방직공장 카페는 조양방직의 옛 명성을 부활시키고 있는 것 같았다,

강화여행 팁 / 조양방직을 찾기 전에 강화중앙시장 B동에 위치한

강화관광플랫폼에 들르면 다양한 여행 정보를 얻고, 조양방직을 비롯한 카페와

음식점 할인권도 받을 수 있다(1만 원 이상 구매 시 2000원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