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치악산둘레길3코스 수레너미길(下)2021년 7월 4일 본문
수레너미재에는 엄나무 안내판과 치악산둘레길 3코스 스템함이 있고
스템프함 맞은편에는 느리게가는 우체통이 있는데 비닐로 씨워서 사용하지 못하게
한 것을 보니 느리게가는 우체통관리가 쉽지않은 모양이다,
수레너미재를 지나
강림리 태종대로 가는 길도
우거진 전나무 숲이 울창하다,
다시 찾아와서 느긋하게 낮잠이라도 한숨자고 싶은 그런곳이다,
3코스 17번째 이정표(방향안내판)는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여기까지는 7km지점이고
태종대까지는 7,9km가 남았다는 거리를 알려준다,
우렁차게 들리는
계곡의 물소리도 즐기면서 느긋하게 내림길을 간다,
이번에는 수레너머2교가 있다,
아침에 출발했든 수레너미교에서 부터 수레너미재로 올라올때
계곡에 놓여진 다리는 수레너미1교에서 7교까지 였엇는데 수레너미재를 지나서
태종대로 가는 하산길 계곡에 있는 이 다리는 수레너머2교다,
이렇게 널널한 길이니
소가 수레를 끌고 지나갔다는 전설의 길이 아닐까,
조금 미끄러워 보이는 길, 바닥에는 나무도 깔았고
개울에는 징검다리도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조금은 질퍽거릴것 같은 길에는
어김없이 야자 매트를 깔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조금도
불편하지 않도록 길을 만들어 놓은게 보인다,
울창한 전나무 숲길은 이렇게 이어지고
길과 계곡이 함께 내려가는 구간도 있다,
이런길은 자연스럽게 계곡을 건너가기도 하는데
계곡을 건너는 징금다리는 큰 돌을 가져다가 만들어서 비 오는 날,
계곡물이 많아도 안전하게 건널 수 있다,
밤새 많은 비가 내렸고 지금도 계속 비가 내리는 탓에
수레너머 계곡에도 많은 물이 불어난게 보인다,
수레너머에 있는 두번째 다리가 보인다, 거듭 언급을 하지만
올라오든 길에는 수레너미교, 수레너미재를 지나서 강림리로가는 길에는
수레너머교다, 미, 와 머, 비슷해보이지만 다르다,
길은 이제 내림길 경사도 없다,
이렇게 쉬여갈수 있는 데크쉼터도 있다,
서울 경복궁에서나 볼수있을것 같은 태종 이방원의 초상화가
횡성군 산에서 보인다, 안내판에는 태종과 운곡선생 이야기로 빼곡하다,
고려 말 혼란스러운 정세에 벼슬길을 버리고 원주 치악산에 들어와 농사를 지어며 살든
운곡 원천석은 이성계 장군의 아들 소년 방원이 과거준비를 하던 각림사에서
우연히 만나면서 사제의 인연을 맺는다,
태종즉위 후 운곡에게 벼슬을 내리려고 했어나 운곡이 매번
거절을하자 스승에대한 예를 다하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든 태종은 직접 운곡을 찾아
원주치악산으로 내려왔다, 태종은 수레를타고 수레너미길을 넘어며 그를 찾아 다녔지만 끝내
만나지 못하고 돌아갔다, 고려의 유학자로 절의를 지킨 운곡은 임금이 된 제자와 함께
하지는 않았지만 태종이 나라의 기틀을 바로 잡기를 진심으로 응원했다,
치악산둘레길3코스 수레너미재 산길은 이제 끝이났다,
보이는 아치문은 수레너미재를 넘어 8,1km를 지나 온 곳이다,
이곳에서 태종대까지는
마을길을 따라가는 길로 6,8km는 더 가야한다,
이제부터의 길은 마을길이다,
이 마을은 농사일을하는 분들이 사는 곳이 아닌 별장지역이다,
가는길내내 예쁜 꽃들이 피여있다,
화사한 꽃들이 반겨주는 길을 따라 걷는다,
꽃양배추, 와 낮달맞이꽃,
원추천인국, 등의 꽃들이 반겨준다,
길가에 보리수 열매가있어 구경을 하든중
동네주민을 만났는데 우연한 이야기끝에 30년전 같은회사를 다녔든 분임을
알게되여 지나간 시절을 회상하면서 이분이 직접 약초효소로 담근 술 한잔을 함께했다,
퇴직후 이곳에 3,000정도의 땅을사서 정착한지도 수십년 세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얼치기 농부신세를 면치못하고있다는 분이다,
이 분이 사는집 전용도로?를 나왔다,
전부가 텃밭이고 마당인 나만의 왕국에 부러울게 없을것같은 넓은집,
이웃이 있어도 별장지라 매일 만나는 사람들도 아니고 토박이 원주민도 살지않는
곳이라 누군가와 정을 나눌수도 없는 외로움이 문제인것 같았다,
예상치 않았든 많은시간을 지체했다,
이제는 부지런히 가야한다,
수레너미재에서 2,1km를 왔어니 아직도 가야할길은 멀다,
수레너미재에서 부터 행정구역은 횡성구역이다,
가는길은 전형적인 농촌처름 보이지 않고
농촌은 맞는데
작은 규모의 농지가 있는
곳이라서 큰 농사를 지을수도 없는 지역이다,
그래서일까? 여름철 놀이객을 상대로 영업을하는 집들이 있다,
예를 들면 캠핑야영장이나 물놀이시설, 펜션,등
띠엄 띠엄 보이기는
하지만 농가 주택이 있기는 하다,
이렇게 보이는 곳은 점터골 삼거리다,
치악산둘레길은 오른쪽으로 가야 하지만 직진으로 이어지는
길은 수레너머교를 지나 강림4리 수레너미입구 버스승강장으로 가는길이다,
이곳은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10km이고 가야하는
태종대까지는 4,9km가 남은 지점이다,
점터골삼거리에서
태종대로 이어지는 길 주변경관은
보이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길이다,
이 구간만 먼거리는 아니지만 자연길 그대로다
그 이유는? 농로길인데도 차가 수시로 들락거리기 때문인 것 같다,
작은 개울도 지나간다,
비가오는 날이 아니면 물 구경하기도 어려운 개울이다,
비가오면 질퍽거리는 산길이고
맑은날만 계속되면 먼지가 풀풀나는 산길에는
어김없이 깔려있는 야자매트 길
치악산둘레길을 개설하느라 예산은 많이 들었을
것같은 티가 곳곳에서 나지만 치악산둘레길을 한마디로 말하면
돈 아까운길이 아니라 휼륭한 좋은길이다,
10,8km지점에 있는
작은 고개정상을 넘어서 가는길 어찌보면 한폭의 그림이다,
평온하고 한적한 길을 지나서
농로를따라 걷는 길로 들어가면
외진길로 들어가는 것 같은데
이길 끝지역에도 멋스러운 집들이 있다,
모든집앞 농지에는 잔디를 심었고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자갈을
깔거나 포장을 해놓았다, 건축법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엄밀히 따지면 농지법 위반이다,
그러나 지역활성화를 위해서는 어쩔수없는 선택임을 관민이 모두 인식하고 있다, 이런 경우는
법 위반문제로만 접근할게 아니고 현실과 맞지않은 법은 현실에 맞게 정비해서
법을 위반하지 않고 지킬수있는 법을 만들라고 국회가 있는 것이다,
농촌 전원?주택들이 있는 곳
끝으로 가면
소나무가 울창한 숲길이 있는데
이어지는 길도
이렇게 잘 만들어 놓았다,
그러다 보니 이제야
이 지역 농촌?이 제대로 보이는 것 같다,
농가 주택도 보이고
넓고 큰 인삼밭도 보인다,
행여라도 산길을 걷다가
이렇게 생긴 풀을 보면 인삼이다, 잎은 5개다,
길이 나누어지는 곳에는 어김없이
안내 이정표가 있어니 길 잃어버릴 염려는 안해도 된다,
비가 오는날이라 그런지 인적이 없는 농촌길,
오늘은 그 흔한 개가 짖는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가는길에도 야생화가 지천이다,
산비장이, 꼬리조팦나무, 오리엔탈백합, 등등
농로(農路)이면서도 도로같은 길도 따라가고
가는길에 보이는 치악산 자락은
짓은 운무가 가득끼여서 멋스러움을 더해준다,
태종대 1,3km 이제 끝이 보인다,
무척이나 큰 대규모 한우농장이 있다,
횡성한우 롯데지정 목장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이렇게 큰 농장이 있어니
물류수송을 위해 이렇게 도로를 만들었나 보다,
횡성 한우 롯데지정목장 아랫마을이 보인다,
낮은 지대에는 이 지역을 지나가는 도로가 있는게 보인다,
길은 이제
들녁을 지나 작은 산으로 이어진다,
소나무가 울창한 숲길을 따라
내려가면 오른쪽에 비석이 있는데
비석은 횡지암(橫指岩) 안내 비석이다, 가래골 북쪽 골자기에 있는
바위에 운곡 원천석선생이 앉아 제자인 태종을 잘못 가르쳐 왕자의 난을 일어켯음을
한탄했다고 가로 橫자와 가르칠 指자를 써서 횡지암(橫指岩)이라고 이름붙인
바위가 있다는 안내다,
횡지암안내 비석이 있는 곳에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치악산국립공원 입간판과
그 오른쪽으로 안내판들이있는 곳이 보이는데
여기가 태종대(太宗臺)가 있는 곳이다,
치악산둘레길 3코스 종점이자 4코스의 출발점이 여기다,
태종대(太宗臺)로 올라간다,
계던을 올라가면서 보이는 태종대(太宗臺) 비각
태종대는 운곡 원천석과 조선3대 임금 태종에 관한 유적이다,
여기는 태종이 운곡을 찾아왔을때 머물든 곳이라 하여 주필대(駐蹕臺)라고
불러오다가 후대에 태종대라 고처 부르게 되였다,
태종대(太宗臺) 비각 안에는
주필대 駐蹕臺 (머물주駐 길치울필蹕 대대臺) 비석이 있고
강림천을 태종대(太宗臺)에서 바라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전경이 펼처진다, 또한 이곳을 아래서 올려다보면 절벽인데 절벽바위
벽면에 1723년(경종3)에 새긴 太宗臺라는 글자가 있다, 근처에는 운곡이야기와
관련된 노구소(늙을老, 할미嫗, 늪沼)와 횡지암(橫指岩)이 있다,
태종대 정자각앞 바위에 비석을 세웟든 기초가 보인다,
아마도 처음에 이곳에 세웠든 비석을 후일 비각을 세워서 옮긴 것 같다,
안내문이 없어니 자세히 알수는 없지만 그런 추측이 든다,
이어지는 치악산둘레길4코스 노구소길은 이곳 횡성군강림리 태종대에서
원주시 황둔면 신림리 초치까지 26,5km다, 7월에는 다시오기 어려운 사정이 있고
8월은 휴가철이라 교통편이 여의치 않을수도 있지만 서울에서 아침에 내려와 26,5km의 산길을
걷거나, 대체 구간인 마을길 12,9km를 걸어서 4코스 종점인 초치로가면 차를 탈수있는
도로까지 다시 40분정도는 더 걸여야하는 교통이 아주 불편한 코스다,
치악산둘레길 3코스 두번째 스템프다,
스템프에는 제3코스 수레너미길(치악산 태종대)라 새겨저 있다,
치악산둘레길 3코스를 끝을냇다,
하루종일 비가 내렸지만 폭우가 아니라 다행이였다,
3코스 종점인 횡성군강림리 태종대에서 승용차로 1시간 정도
달려서 원주역에 도착해 17시 43분 KTX 열차로
청량리로 돌아간다,
2021년 7월 4일은 약 13km의 길을 걸었다,
걸은시간 3시간 35분(1시간에 약 3,9km) 휴식시간 2시간 5분,
전체 소요시간은 5시간 40분이나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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