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에서 평해로 가던 關東大路 서울구간下(청량리역~망우리고개)2022년 3월 27일

청량리역에서 이문동 방향으로 간다,

청량리역은 1911년 10월 15일 경원선의 보통역, 1938년 5월 1일 동경성역,

1942년 6월 1일 청량리역으로 이름이 바뀌였다, 1950년 6, 25전쟁으로 역사가 전소되였어며

그후 1959년 11월 6일 신축역사를 준공했고 2010년에는 민자역사가 완공되었다

청량리역에서 약 500~600m거리에 떡전교사거리가 있다,

조선왕조시대 멀리 강원도와 충청도, 등지에서 한양으로 걸어들어 오든

나그네들이 흥인지문(동대문)을 앞두고 청량한 그늘이 있는 이곳에 잠시 걸음을 멈추고

허기를 채우려고 떡을 사 먹어면서 쉬여가다 보니 자연히 떡을 파는 가계가 늘어나

사람들은 이곳을 떡전거리라 했다, 지금 떡 가계는 흔적도 없다,

떡전교 사거리를 지나서 이문동 방향으로 가다보면

청량리119안전센터도 있고

청량중학교와 청량고등학교도 있다,

청량중학교 옆에는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와 시조사가 있는데

시조사는 1908년 평안남도 순안 의명학교에서 시작한 출판사로 1909년 3월 순안에서

서대문 밖 월암동으로 옮겨왔다가 1912년에 현재의 자리로 이전햇다,

시조사 앞은 시조사삼거리다,

계속헤서 이아지는 길은 이문로 고 건너편 도로는 망우로다,

건너편 대로로 가면 중량교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 도로는 신 도로 로

구 길이 아니다,

그러니 시조사삼거리 에서는

직진 방향인 이문동으로 가는게 맞을 듯 같다,

오랜 세월 서울에 살았지만 오랫만에 와보는 회기동길,

주변환경이 많이 달라졋다,

대다수 단층 주택지였는데

이제는 큰 빌딩들이 줄을 이어 들어섯다,

계속해서 시내길을 가다보니 어디 앉아서 쉴 곳도 없고

화장실도 보이지 않아서 공공건물인 꿈마루도서관으로 잠시 들어간다,

다시 외대앞으로 가는길 건너편

신축공사를 하고 있는 건물들이 이 일대 지형을 바꾸고 있는 듯 하다,

이어서 반듯한 빌딩이 보이는 곳이 

외국어대 교차로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270-1

韓國外國語大學校(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정문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이문동과 경기도 용인시 모현읍에

캠퍼스가 있는 외국어 특성화 사립대학으로 도쿄외대와 북경외대 와

함께 동북아 3대 외대 로 불린다.

외국어대교차로 를 건너서 외대앞 역으로 간다,

외대 정문에서 직선거리로 250m 정도에 있는

외대앞 역으로 가는길 철도 아래로 지나가는 지하차도 가 있다,

무슨 공사를 하는지는

모르겟지만 지금 외대앞역은 공사중이다,

역사 앞 철로를 건너가는 건널목

60~70년대에 철로를 건너가던 차단기가 있는 건널목이

지방도 아닌 서울에 있다,

이렇게 빈번하게 열차가 지나가는 철도를 건너야 하니

차단기는 기본이겠지만 양쪽에 차단기를 관리하는 철도 직원도 있다,

이런 모습도 곧 안보일테니 이 사진마저 역사기록물이 될까?

철도 건널목을 건너서 U턴으로 돌아가면

외대앞역 지하차도를 지나오는 휘경로다,

휘경동에 있는 이문휘경 지웰에스테이트 아파트와 휘경SK뷰 아파트

대 단지가 주욱 이어서 들어서 있다,

이문동과 휘경동 경계라

동 이름을 한글자씩을 따서 부르는 이경 시장도 지나서

끝까지 가면

이경시장 삼거리다, 여기서는 중랑천 둑이 보인다,

휘경 1 빗물 펌프장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중랑교 지하 차도

옆길로 경춘선 전철 아래를 지나가게 된다,

이어지는 길은

중랑천 둑과 휘경동 동양아파트 사이다,

개나리가 피여있는 길을 조금 더

내려가니

한천로 위 다리를 지나서

동대문구 땅을 벗어나면

중랑교를 건넌다, 중랑교는 중랑천을 건너가는 다리다,

지금은 중랑천을 걸어서 건너가지만 예전에는 나룻배로 건너야 했든 모양이다,

그래서 고, 서적 자료에는 중랑포(浦)라는 지명이 언급 되여 있다,

중랑교를 건너가면서 위쪽(의정부 방향)으로 보는 중랑천에는

조금전에 지나 온 경춘선 철도가 보인다,

지금은 걸어서 5분이면 건너는 중랑천 이지만

조선시대에 나룻배를 타고 건너려면 얼마나 걸렸을까? 더욱이

물이 불어난 장마철에는 건널 수도 없었을 것 같다,

중랑교를 건너가면 중랑구 관할이다,

충북학사 동서울관 과

서광교회를 지나가면

옆으로 길게 이어지는

중화동양엔파트 아파트 상가를 지나간다,

221세대의 그리 크지 않은 아파트지만

도로변으로 길게 이어진 대지에 지어진 아파트라 전면에

지어진 상가가 울타리 역활을 하는 것 같다,

아파트 상가가 있는 곳에서

망우리 방향으로 가다가 보면 건너편에 중랑동부시장도 있다,

계속해서 망우리 고개로 가는길

서울에서는 모두 사라지고 없는 줄만 알았든 전당포와 다방도 있다,

다방하면 계란 동동 띠운 모닝커피와 도라지 위스키가 생각나는 건 왠 일일까?

중랑역으로 왔다,

중량역은 경춘선으로 중랑천을 건너서 첫 역이다,

오일뱅크 주유소도 지나고

LBO의원 빌딩을 지나

망우로와 동일로가

겹치는 동1로 지하차도 교차로를 지나가면

한샘교회가 있다,

중랑우체국도 지나가고

아웃백 상봉점도 지나면

상봉역이다, 상봉역은

경춘선과 경의중앙선으로 갈라지는 역이다,

상봉역을 지나

근로복지공단이 있는 건물 스타벅스 와

중랑구 방정환 교육지원센터도 지나서

중랑구 방정환 교육지원센터 공원으로 가면

홈플러스와 코스트코 매장 있는 곳에

중랑문화재단 아트센터가 있다,

중랑문화재단아트센터앞 대형 여성 조형물이 있는데

이 설치 예술품은 세상에서 가장 큰 여성의 둔부를 표현 한 작품이다,

여성을 주제로 풍요로움과 다산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많은 아이들이 뛰여노는 풍요로운 세상이란, 뭐 그런 작품 일 듯하다,

작가의 의도는 알 수 없지만 관객은 그렇게 보인다,

중랑아트센터를 지나면 경의중앙선 망우역이 있다,

망우역은 경의중앙선 서울 마지막 역이다,

망우역교차로를 건너서

신내지하차도교차로도 지나서 가면

복잡하기만 하든 서울 도심이 조금씩 여유로워 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거리는 한산하다, 

망우사거리 교차로까지 왔다,

망우사거리 교차로 대각선에는 LG전자 중랑점이 있다,

화강석으로 감아 지은 엄청나게 큰 교회도 보인다,

이 교회는 금란교회다,

교회건물 끝, 3월 끝자락이라 목련이 피여나고 있다,

며칠후면 만개를 할 것같은 목련, ~♪ 하얀목련이 필때면 다시 생각나는 사람 ~♬

조금씩 경사도가 높아지는 길을 가다보니

나즈막한 산이 보인다,

보이는 산이

망우공원이 있는 망우산이다,

망우리 고개로 간다, 왼쪽으로 보이는 도로는 양원역으로

가는 길로 여기서 양원역은 800~900m정도의 거리다, 또한 이 길은

태릉입구에서 이어저 오는 서울둘레길이기도 하다,

망우로를 따라 고개로 올라가는 길은 넓은 도로지만

오늘 온 길 중 가장 확실한 옛길 관동대로다,

길 건너 맞은편에는

망우 역사문화공원(망우 저류조공원)과 주차장이 있다,

여기가 망우리 고개다, 망우리고개는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서 구리시

교문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다, 보이는 고가차도는 망우리역사공원으로 들어가는 도로다,

망우리는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도읍을 정하고 사직의 기초를 닦은 후

무학대사에게 자신이 묻힐 묏 자리를 알아보게 했는데 무학대사는 양주의 검안산 기슭

건원릉(健元陵)에 묏자리를 잡았다

태조가 몸소 그 자리를 둘러보고 돌아가든 중에 이 고개에 이르러서

다시 돌아보면서 이제야 모든 근심을 잊을 수 있겟노라 라는 말을 했다고 해서

이때부터 망우리 고개라 불럿다고 한다, 검안산 기슭, 건원릉(健元陵)은

지금의 구리시 인창동에 있는 동구릉을 말한다,

관동대로 한양구간은 여기까지다, 망우리역사공원 입구

고가도로에 경기옛길 평해길1길 망우왕숙길 안내가 있다, 조선시대

東南至平海三大路(關東大路)는 이 길을 따라 楊根(양근)과 砥平(지평) 原州(원주)

平昌(평창) 江陵(강릉) 三陟(삼척) 蔚珍(울진)을 지나 平海(평해)로 가면 된다, 

물론 경기 옛길은 경기도와 원주시 경계인 문막까지 지만

동대문에서 출발해서 안암오거리와 중량교를 지나

경기도 구리시 망우리고개까지 12,78km를 3시간 47분이나 왔다,

☆ 평소와는 다르게 지도를 크게 붙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