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북한산 정릉에서 칼바위로(1) 2015년 5월 24일 본문
국립공원 정릉탐방 안내소를 지나 북한산 정릉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정릉탐방안내소는 예전에 이곳에 있었든 청수장으로 더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식당 이름도 청수장 식당, 커피숍도 청수라는 이름으로 영업을한다, 그러나 지금 청수장은 철거되고 없다,
오늘 이곳 정릉에서 북한산 주 능선으로 오르려는 코스는 칼바위 능선이다,
칼바위능선 코스의 특징은 능선이 구불 구불 약 3km에 이를 정도로 길게 뻗어 있어
산길에 변화가 많고 따라서 조망이 다양하다. 주 능선에서 외곽으로 뻗어있다보니 북한산 줄기의
무수한 암봉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북한산을 멀리서 조망하려면 칼바위능선 코스는
북한산을 아는데 필수적인 코스라 할 수 있겠다.
5월 25일은 음력으로 4월 8일 부처님 오신날이다,
북한산 오름길에 연등이 걸려있다, 알록달록한 색갈의 연등은
살아있는 사람의 복을 비는 등이고 흰 연등은 망자의 영생을 비는 등이다,
오늘 날씨는 아침부터 한여름 날씨다,
등로를 따라 이어지는 우거진 숲 그늘이 오늘따라 반갑기 그지없다,
정릉청수장에서 보국문과 칼바위능선으로 올라가는
오름길 첫번째 쉼터에도 그늘이 더위를 식혀준다, 오늘은 얼마나 더울까?,
저 다리를 건너면 북한산성 보국문과
정릉 칼바위 능선이라 부르는 등로의 갈림길이 나온다,
다리 건너에 있는 이정표에는 보국문은 1,2KM 인데 칼바위능선은 700M 이다,
그러나 칼바위 능선에 올라서는 거리일뿐 정말 힘들게 올라가야 하는 칼바위능선의 전체거리는 아니다,
갈림길에서 능선까지 700m 는 우거진 숲으로 길 잋어버릴 정도다,
칼바위 능선은 험하고 까다로운 등로라 모두들 보국문으로 올라가고 여기는 적게 다닌다는 뜻일게다,
능선 갈림길인 이 지점까지 700M 였고
이곳에서 부터 칼바위 능선의 아기자기한 험한 등로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가끔은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가파르기도 하지만
이곳 능선에서 바라보이는 북부지역 서울은 또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맞은편 수락산과 불암산의 아름다운 모습도 눈에 들어오고
그렇게나 커 보이는 남산도 여기서는 낮은 언덕 처름 보인다,
뽀죽한 남산 타워도 마치 연필 한자루 꽃아 놓은것 처름 보인다, 그뒤로 가물 거리는 산은 관악이다,
바위에 올라 서울시내를 내려다 보고 있는 산객이 무척이나 여유로워 보이는 이유는 뭘까?,
북한산성 주 능선도 보이기 시작한다,
좌측 보현봉을 따라 길게 늘어선 북한산성 능선,
숨어있기는 해도 대성문 보국문등이 모두 저곳 주능선에 있다,
왜 하필 이름이 칼바위 능선일까?
정릉에서 북한산 주능선으로 오르는 코스지만 칼날같은 암릉이 있는 곳이라 그렇게 부른다,
칼바위능선의 마지막 구간의 험한 오름길,
사진에 보이는것 보다 더 가파른 칼바위라는 이름에 걸맞는 경사도의 암릉길
스틱을 접어 배낭에 넣고 사진에 보이는 밧줄을 잡고 올라가는게 낮다,
아니면 네발로 기여 올라 가든가, 그건 본인의 판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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