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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광명누리길 1구간(광명시보건소 ~ 광명동굴) 2024, 9, 1, 본문

국내 山行日記/인천·경기·강원

광명누리길 1구간(광명시보건소 ~ 광명동굴) 2024, 9, 1,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4. 9. 20. 00:59

2024, 9, 1일 광명누리길로 광명동굴로 가려고 지하철 7호선으로 철산역으로 왔다, 철산역 2번 출구 철산역삼거리 건너 "철산역, 광명경찰서" 정류장에서 17번 버스로

약 15분정도 걸려서 광명시 보건소로 왔다, 광명누리길은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광명시 보건소 앞 길로 도로끝까지 가면

보릿골 보리밥집이 있고 그 옆으로 구름산 산림욕장으로 들어간다,

구름산 산림욕장으로 들어가는 길

울창한 숲의 향기는 여유롭기만 하다,

서서히 올라가기는 하지만

경사도가 그리 높지 않은 길을 따라 언덕으로 올라가면

광명보건소에서 790m를 지난 지점, 삼거리에 광명동굴 5,5km라는 칼바위 이정표에 도착한다, 여기서 직진은 구름산 정상으로 1,2km거리다, 궁금한 점은 이곳 어디에 칼바위가 있을까?

이정표 오른쪽으로 얼마가지 않아서 쉼터가 있다, 잠시지만 올라왔어니 쉼터 정자 그늘에 앉았다,

정자 쉼터에서 내려다 보이는 광명시내 와

서울 양천구와 구로구, 그리고 영등포와 여의도까지 일대가 내려다 보인다, 광명은 경기도지만 서울과 안양천을 경계로 붙어있어 사실상 서울 생활권으로, 일부지역은 전화도 서울(02)지역 번호를 사용한다,

잠깐 머문 쉼터에서 이어가는 길은 오른쪽이고

광명 누리길은 구름산과 가학산 2부 능선을 따라 조성된 길로 1코스는 광명보건소 구름산입구에서 금강정사를 경유하여 광명동굴까지 6.4km이며, 

2코스는 광명동굴에서 광명영회원을 경유하여 광명보건소까지 5.6km로 총 12km 순환형 길이다. 

구름산과 가학산의 아름다운 숲길을 자연과 인간이 소통하며,어르신, 어린이 등 누구나 어려움 없이 편안하게 걸으면서 힐링할 수 있는 건강 산책로다. 라고 광명시가 안내를 한 길로, 

어르신, 어린이 등 누구나 어려움 없이 편안하게 걸으면서 휠링할 수 있다는 광명시 광고는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것 같은 길이기도 하다,

광명시보건소에서 1,3km지점, 공영차고지 갈림길을 지나가면

두번째 쉼터인 정자도 있다, 이런 편의시설 쉼터가 많으면 많을 수 록 이 길을 걷는 광명시민들에게는 편안함을 주는 길일 수 있겠다,

보건소 1,5km 지점은 구름산터널 위라는 이정표가 있는 길로

천천히 걸어면서 싱그러운 숲과 함께 하는 길은

광명시 동네 뒷산이라 그런지? 장의자와 바람막이 부스등의 편의시설이 많이 보인다,

그러면서도 넉넉해 보이는 숲길은 끊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진다,

또 한가지는 비교적 촘촘히 설치해 놓은 이정표가 있어

길 잊어버릴 염려는 없을 것 같은 길이다,

단점이라면 이정표에 적혀있는 거리 숫자가 오락 가락? 하는게 흠이기는 하지만?

구름산 갈림길로 왔다, 여기는 광명보건소 에서 약 3km 지점이다,

그리고 구름산 갈림길에서 100여m를 더 가면

새미약수터가 있는데 물이 깨끗해서 음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여기서 구름산 정상은 600m, 광명보건소는 2,64km인 곳이다,

물이 있고 앉을 의자도 있어니 조금은 길게 쉬고나서

이어 가는 길도

넉넉한 숲길이다,

그래서 일까? 광명누리길 1구간은 짧지만 무척이나 여유로운 길이다,

계속해 보이는 쉼터 정자는 길목마다 있는 것 같고

이어지는 길은 왼쪽으로 90도각으로 꺽어지는데 여기서 광명동굴은 1,9km다,

전체거리가 6km밖에 안되는 길인데도 

가다가 쉼터만 보면 자주 쉬여서 인지

하루종일 걷는 것 같은 기분이다,

그래도 힘들거나 지겹지 않은 것은

내내 이어지는 숲속을 걷는 즐거움이다, 가파르지는 않지만 올라갔다가 내려가기를 거듭하는 길이지만

그리 힘든길은 아니다, 광명터널위 이정표를 지나간다,

광명시에서 말하는 남 여 노소 누구나 다 불편함 없이 다닐수 있는

길 까지는 100% 아니드라도

분명히 편안한 길은 맞다,

오늘은 일요일 임에도

지나가는 사람들도 보기힘든 길이라서

오늘 광명누리길은 우리가 전세라도 낸 모양이다,

어디를 가더라도 계속해서 이어지는 숲길구간은 그리 흔치 않은데

여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숲에서 숲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블친의 말씀대로 광명은 숲세권도시 인가 보다

전 구간이 이렇게 하늘 보기도 어려울 만큼 빼곡한 숲은 흔하지 않다,

장절리 삼거리도 지나간다, 장절리가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이정표에서 알려주는 장소다,

오늘은 매월 첫주일에 한번씩 만나는 정겨운 사람들과 함께라서

더 즐거운 날이지만

그기다가 아름다운 숲길까지 걸어서 일까,

더 이상 욕심을 부릴 것도 없다,

서울근교에서 이런 곳을 찾으라면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

광명누리길은 편안함을 주는 아름다운

숲길이라는 것에 추천을 드린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고 느낌은 각자 다를 수는 있겠다,

숲에 가려져 있지만 앞이 훤히 터이는 곳이 보이는데

여기는 광명시 보건소에서 6km 이상을 걸어 온 광명동굴이 있는 곳이다,

오른쪽 네모의 탑은 광명동굴 전광판이고 앞에 보이는 붉은 기둥은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굴뚝으로 표현은 거창하지만 사실은 광명 쓰레기 소각장이다,

그리고 그 앞에는 광명동굴 매표소가 있는데, 광명동굴 입장료는 10,000원이다, 

우리는 20인 이상이라 단체 매표를 하러 갔는데 경로우대 요금은 3,000원이라고 해서 거금 20여 만원을 할인받아 입장을 했다, (광명시 경로요금 3,000원 이라 안내를 했지만 타 지역 사람들도 할인을 해준다, 그냥 경로요금이라고 하면 되지, 궂이 광명시 경로 요금은 또 뭔가?) 

동굴로 들어가면서 처음으로 보이는 바람길 안내를 따라

동굴이야기 속으로 들어간다,

천정과 벽면을 온통 조명으로 장식을 한 곳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모두가 색다르다,

조명 터널을 지나서 동굴 예술의 전당으로 들어가면

극장에 온 것처름 관람용 의자가 있는 곳인데

의자와 벽면을 바탕으로 영상이 펼쳐진다,

영상 쇼를 보고나서 이어지는 곳은 황금빛 광산을 형상화 한 곳으로 지나가게 되고

광명동굴울 찾아 온 사람들이 벽면을 빼곡히 채운 쪽지들이 있고

광물을 캐면서 절로 만들어진 기둥형태의 바위들이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계단을 따라 깊숙히 내려가면서 보면

우리는 구경하면서 내려가는 길도 버거운데 돌을 캐면서 살아야 했던 그 시절 분들은 어떻게 견뎌냈을지? 상상도 안된다,

황금궁전으로 왔다

금빛 도자기와 황금동상이 있는곳, 그리고 바닥에 깔려있는 지폐는 모조품이 아니고 관람객들이 던져놓은 현금이 수북히 쌓여 있다, 

그리고 현금이 있는곳 앞에는 황금방망이가 있는데 여기는 소원을 이루는 아이샤의 주문이라는 안내가 있는데 그 내용은 황금망치를 들고 다니며 돌맹이를 황금으로 바꾸는 아이샤, 아이샤의 주문을 외치면 행운과 부의 상징인 광명동굴의 황금을 나누어 준다는 이야기다,

황금궁전에서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가

다시 또 올라 가면서 보이는 왼쪽 동굴은 미개방 굴이고 오른쪽 아래로 보이는 곳은

아주 깊은 곳에 있는 연못이다, 

연못에 고여 있는 물은 천연 암반수로 물빛은 보석처름 빛이난다,

광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겨진 미 개방 구간은 광명동굴 100년의 역사를 오롯이 간직한 곳이라는 안내와

동굴의 제왕 신비의 용(龍)안내가 있다,

광명동굴 판타지 웨타 갤러리에 둥지를 튼 길이 41m, 무게 800kg의 용(龍)은

세계적인 판타지 영화 반지의 제왕, 호빗, 킹콩 등을 제작한 뉴질랜드 웨타워크숍이 두달여 동안 제작한 국내 최대의 용(龍)이다,

여기는 자연 그대로가 아니라 조형물을 만들어 놓은 지하광장이다,

지하 광장을 나가면서는 미개봉 구간도 일부 오픈해 놓은게 보이고

일제 시대 노예 생활보다 더 심한 핍박을 받으면서

맨손으로 동굴을 파던 그 시절을 재현해 놓은 구간도 있는데

1930년대 중 후반 극에 달한 일제의 수탈과 횡포에 대한 이야기들이 기록되여 있다,

손에 쥔 몽둥이는 어둠이라도 때려눕힐기세다, 바위를 캐낸 자리가 마치 광부들의 갈비뼈 같다, 굽은 어깨와 허리는 매 맞은 짐승처름 잘 펴지지 않았다, 

맨손으로 동굴을 파던 광산에서의 힘든 노동, 광부들을 지켜주는 것은 벽에 걸어놓은 간드레 불빛 하나였다, 노다지를 꿈꾸던 광부들은 갱도 속에서 고향을 그리워했다,

무사안전을 기원하며 이름과 날자를 적고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 하기도 했다, 수중 갱도 탐사때 낙서들이 발견되었는데 조금만 건더려도 글자들이 떨어져 나와 시간 속으로 흩어 졌다고 한다,

1912년 일제가 자원수탈을 목적으로 개발을 시작한 광명동굴(시흥광산)은 일제강점기 징용과 수탈의 현장이자 해방 후 근대화 산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산업 유산으로 1972년 폐광된 후

40여 년간 새우젓 창고로 쓰이며 잠들어 있던 광명동굴을 2011년 광명시가 매입하여 역사, 문화 관광명소로 탈바꿈시켰는데

지금은 와인 판매도 한다, 와인을 구입해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와인 맜을 볼 수 있는 장소도있다, 동굴이라 시원할줄 알았는데 인파의 열기 때문일까? 그리 찬 기운을 느끼지는 못했다, 와인판매소까지 보고 나면 이제는 나가야 한다,

광명동굴 관람 후 주차장입구 버스종점에서 17번 버스로 아침에 출발했던 광명보건소로 돌아왔다, 그리고 보건소앞 도로 끝에 있는 운산채 숯불고기 쌈밥집에서 2024년 9월 1일 마무리를 한다,

음식맛은 조금 떨어져도 만남의 의미가 더 큰 매월 1회 동문 모임이지만 이 집의 분위기나 숯불고기, 된장찌게 맛은 다시가고 싶은 그런 집이다,

더욱이 강원도 삼척에서 보내 온 골뱅이에 회까지

멀리서 오는 동안 상할까바 꽁꽁 얼려서 보냈어도 정성을 더 하니 더욱 맜있다,

광명누리길 1코스는 약 6,3km 정도로 먼 길은 아니지만 광명동굴 구경까지 4시간 30분이나 걸렸다, 궂이 광명누리길이 아니더라도 광명동굴은 한번은 꼭 가보아야할 수도권지역 명소중 한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