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가평 설악 신선봉 2024년 7월 28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인천·경기·강원

가평 설악 신선봉 2024년 7월 28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4. 8. 30. 00:46

청평호 둘레길이 끝나면 신선봉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오름길은 시작부터 가파른 계단길이다,

계단길은 올라가고 또 올라가도 계속 이어진다,

데크 계단길이 끝나면 다음은 통나무 계단길로 올라가야 한다,

통나무 계단도 쉽사리 끝이날 것 같지 않은 그런 길이다,

올라가다가 힘들어서 아래로 내려다 보면 청평호 건너편 호수가에는 뱃놀이 영업을 하는 집들도 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통나무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그 다음은 사진은 밋밋해 보여도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 할 정도로 

미끄럽고 가파른 사면 길이 

이어지는 다소 힘든 길의 연속이다,

계속해 이어지는 오름길에 숨이 가빠질 즈음에야 신선봉 제1 데크전망대로 올라선다,

배낭을 내려놓고 주저 앉아 청평호를 내려다 보면

버스에서 내려서 여기까지 지나 온 방향으로 대형 건물들이 산을 점령하고 있는데

이 건물들은 모두 설악에 있는 통일교 왕궁 이라는데  보이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규모다, 

잠실에서 타고 온 버스에서 내렸던 청심빌리지도 통일교 재단 소유다, 이 깊은 산중에 이렇게 큰 건물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는 것을 보니 얼마나 많은 신도들이 있는지? 상상이 안된다,

통일교 설악캠퍼스 아래 청평호는 

청평호를 근간으로 한 위락시설들도 많이 있다,

여기서는 제2전망대로 가는데 신선봉은 1,3km 거리니 그리 멀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이어지는 길은 오름길의 연속으로 무더운 날씨만큼 많이 힘겹다,

잠시 올라가다가 더 이상 올라가면 통일교 건물들이 안보일 것 같아서 한번 더 뒤로 돌아다보니 청평호에 정박해 있는 카페리급 유람선도 있는게 보인다, 유람선도 통일교 자산이라고 하는데 실로 대단하다,

계속해서 올라가는길 사진에는 경사도가 잘 보이지 않아도 계속 가파른 오름길이다,

워낙 가파라서 난간 밧줄을 잡고 올라가기는 하지만

숲 사이로 보이는 청평호는 평화롭기만 하다,

이제 첫번째 능선으로 올라왔다,

능선에 있는 소나무들도 예사롭지가 않다,

소나무 껍질은 거북이 등껍질 같다는 말도 있는데 비슷한지는 모르겠다,

제1전망대 에서 300m, 신선봉 1km거리인 이곳은 청심빌리지에서 등산로를 따라오면 1,3km거리다,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내려다보이는 청평호에는 가평대교도 지나간다, 

이어지는 길은 계속해서 오름길인데

안전 난간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 한다,

그리 먼거리는 아니지만 서서히 지쳐 갈 즈음에

두번째 전망대가 있다,

두번째 전망대에도 신선봉 등산로 약사도가 있는데  여기서 신선봉으로 가서 1코스로 선촌리 입구를 지나  설악면으로 가야하니 아직도 갈길은 멀다,

제 2전망대에서도 능선과 오름길은 계속해 이어지는데

능선으로 가다보면 아랫녁 청평호가 한 폭의 그림처름 다가온다,

멀리 청평호가 끝나는 곳 까지도 보이고

시간이 조금 지나서일까, 아침에는 보이지 않던 뱃놀이를 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청평호 뱃놀이 영업장들 모습도 보인다, 저곳으로 가려면 가평대교를 건너가야 할 것 같다,

이어서 이렇게 멋스러운 소나무도 지나가면

길은 다시 오름길이지만 

마지막 오름길이라 그런지

쉽게 끝을 보여줄 것 같지도 않다,

그래도 가야하는 길이니 너들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니

신선봉에서는 마지막일 것 같은 전망대가 또 있는데

전망대 앞에는 말로만 들었던 신선들이 둔다는 장기판도 보인다,

신선들이 두는 장기판이라 그런지? 심판자리와 대국자 6명이 함께 앉을 수 있는 거대한 장기판이 있다, 

장기판이 있는 곳 5 ~ 6m 앞에 신선봉 정상석이 있다, 신선봉은 해발 381m인데 정상까지는 짧은 거리라 그런지 많이 가파른 길이다,

정상에서 직진으로 선촌리는 약 1km정도 되지만 짧은 거리라 너무 가파를 것 같아서 1,4km 거리 표시가 있는길 하산을 한다,

이길은 장기판이 있는 곳 옆 길이다,

바로 아래 돌탑이 있는 곳에서 부터의 길은

스틱에 의존하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미끄려져서 넘어질 것 같은 가파른 사면 내림길이다,

급한 내림길은 900m나 되는 길이니

내림길이라도 많이 지체되는 길로 쉽지는 않다,

그러다가 평평한 곳으로 내려가면

아랬녁으로 마을도 보이는 곳에

직진은 선촌리 마을회관 600m 오른쪽 길은 선촌리 800m이정표가 있는데

오른쪽 800m 거리인 선촌리로 내려 간다,

길은 금방 주택지가 보이는 곳으로 연결이 되고

맞은편 산에는 통일교 궁전도 보인다, 저 높은 지대에 터를 딱고 저렇게 큰 건물을 짓자면 몇년이나 걸렸을까? 세월도 세월이지만 저 정도면 왕국을 건설하는 정도의 대 역사를 이룬 것은 맞을것 같다,

풀 밭을 지나서

내려가면 택지를 조성해 놓은 곳으로 연결이 되고

택지를 지나 마을 길로 내려왔다, 오른쪽으로 돌아서

또 오른쪽 보강토 옹벽을 지나면

이렇게 복잡한 길림길이 보이는데 여기서는 거의 U턴 방향이다

이제된 포장이 된 마을 길로

끝까지 내려가면 2차선 도로가 있는데 여기서는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가다가

첫번째 사거리에서 직진으로

아파트 앞으로 올라가면

울업고개를 넘어가는데

울업고개 넘어 건너편에는 자유수호 호국지사 위령탑(自由水護 護國志士 慰靈塔)이 있다, 설악면 신천2리 울업고개에 위치한 이 위령탑은 9. 28수복 전후 설악면 지역에서는 북한군이 후퇴하면서 무고한 양민들을 이곳으로 끌고와 모두 죽였는데 그 역사적인 현장에 1991년 11월 사단법인 한국자유총연맹이 주관해 건립했다.

울업고개를 지나가면 한양교가 있는데 한양교를 건너서는 

인도가 없어 개천 건너 둑길로 올라간다,

얼마되지 않은 둑길을 따라가면 설악 버스 터미널이 있다, 

여기서 서울로 돌아가는 교통편은 버스 뿐인데 오후 2시에 있는 버스를 못타면 다음버스는 1시간 40분 정도는 더 지나야 있어니 버스시간을 잘 확인해야 한다, 여기는 매표소가 아니고 승객 대합실 용도의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