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분당 주민들의 산책로 불곡산 2023, 09, 03 본문
수인분당선 서현역 2번 출구, 역사내 상가를 지나 나오면 지상은 모두 애경백화점이다,
더욱이 특이한 점은 서현고가차도A와 고가차도B로 연결되는 중앙공원로 39번길과 중앙공원로 31번길이 고가도로 위 애경백화점 앞으로 연결된다,
서현역 2번 출구 서현고가차도A 아래는 공항버스 정류장이다,
공항버스 정류장을 지나서
KB국민은행 서현동지점을 지나가
서현사거리이고
서현사거리 건너는 분당구청 잔디광장이고,
잔디광장 옆에는 성남분당구청이 있다,
잔디광장 앞 인도로 약 250여m 정도를 따라가면
내정교가 있는데 가야하는 길은 내정교 아래다,
분당구청 옆으로 흐르는 분당천에 놓여진 내정교 아래로
분당중앙공원 황새울 광장으로 들어간다,
여기가 황새울 광장이다, 어떤 용도로 만들어 졋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마디로 큰 광장이다,
황새울 광장 오른쪽 분당천 옆으로 들어간다,
지닌번 영남길 2길 답사때 지나간 적이 있는 이길은 상사화 단지라는 팻말이 곳곳에 설치되여 있어서
상사화 구경 하려고 불갑사까지 가느니 가까운 분당중앙공원으로 가자고 큰 기대를 가지고 왔는데
상사화는 어디에도 없다, 분당구청에서 사기쳣구먼 ㅎ
상사화 구경도 하고 불갑산 등산도 하려든 계획 중 상사화는 물건너 가고 이정룡 신도비와 이경류 정려비가 있는 비각을 지나서
돌마각이 있는 중앙광장으로 들어간다,
중앙광장 입구 좌측으로
보이는 수내동 가옥
이른 아침인데도 문은 활짝 열려있다, 2023, 02, 19 영남길 제2길 낙생역길 탐방때는 문이 잠겨있어 지나갔어니 들어가 본다,
특별한 집은 아니지만 수내동가옥은 1980년대까지 이곳에서 집상촌을 이루고 살았던 한산이씨의 살림집 가운데 하나다, 분당신도시 개발로 살림집은 모두 철거되고 수내동 가옥만 남아 현재 중앙공원 안에 있다,
가옥 뒤편에는 한산 이씨묘역이 있어며, 가옥은 문간채, 안채, 헛간채 등 3채로 구성되여 있는 초가다, 문간채는 ㅡ 자형으로 바깥 마당과 이어져 있고, 중앙의 대문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외양간과 헛간, 오른쪽은 방과 광이 있다,
문간채는 주로 하인들이 사용학던 공간으로 집을 지키며 거주하기도 하였다, ㄱ자형의 안채가 배치되여 안마당을 이루고 있다, 안채는 대청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건너방이 있고 왼쪽에는 안방이 있어며 안방 앞쪽으로 부억과 광이 있다, 안채는 주로 여자들이 사용하는 공간인데 대청을 중심으로 양쪽에 있는 안방과 건너방에는 각각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거처했다는
안내가 보이는 수내동 가옥을 나와서
분당중앙공원 중앙 광장에 있는 돌마각 정자로 간다, 중앙공원은 분당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기존 자연 상태의 지형과 나무들을 최대한 보존하여 만들어서인지 여느 공원보다 자연스럽다.
경복궁 경회루를 본떠 만들었다는 돌마각 옆 석교를 너가면
돌마각 뒤로 경주 안압지를 본떠 만들었다는 분당호가 있다,
분당중앙공원은 면적이 42만㎡이고, 둘레가 2.5km나 되는 큰 공원이다,
잠시 분당호를 돌아보면
분당 신도시를 건설 하면서 만든 호수라 그런지 그 큐모가 크기도 하지만
경주 안압지와 경회루를 본떠 만들었다는 돌마각 과
창덕궁 애련정을 본떠 만든 수내정을 원형으로 배치한 분당호 다,
수내정 정자 현판에 수내정은 영장산 기슭 아늑한 터에 물 끌어 연못을 짓고 정자를 지어니 맑음물 비친 솔 숲 한데 어우려 쉬여가는 손들을 감싸주리니 라는 글씨가 적혀 있다
수내정을 나가 조선시대 옛길인 영남길 제 2길을 따라 지석군 묘로 간다,
분당 중앙 공원에 있는 지석군 묘 안내에는 지석묘(고인돌)는 지석묘는 석기시대 이후 한반도에 우리 선조가 터를 잡기 시작한
청동기 시대의 묘제로서 당시 정치 권력과 경제력을 가진 지배계층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크게 북방식과 남방식이 있다,
분당 택지 개발시 이 지역에서 발견된 지석묘는 남방식으로 이 지역 일대가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였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적이다,<
지석묘 옆에는 충신 이경류 묘갈도 있는데
묘비각도 있고 묘비각 옆(사진 오른쪽) 언덕에는
이경류선생과 충마총 이라는 안내도 있는데
비각 옆으로 묘지로 올라간다,
임진왜란때 상주 전투에서 홍문관 교리 박지와 윤성, 병조좌랑 이경류 등 3명의 종사관이 전사했다, 문관 종사관은 직접 전투에 나가는 직책이 아닌데도 이 세 사람은 직접 전투에 임하여 목숨까지 잃었으므로 이경류가 전사하자
그의 애마가 그의 피묻은 옷을 물고 지금의 성남 분당 중앙공원 부근에 있던 한산 이씨마을 선생의 집으로 달려왔는데 천리길을 달려온 애마는 아무것도 먹지않고 굶어 죽음으로서 주인에 대한 의리를 지켰다고 한다, 경류묘 바로 아래 이 말의 무덤인 충마총이 있다,
이경류 선생과 총마총 안내다,
좌랑공 이경류선생 묘갈을 내려와서
당골공원 방향으로 간다,
지금 가고 있는 이길은 중앙공원 심양정원과
산성공원 가운데 길로 분당천을 건너 가는 다리를 건너
당골공원으로 가는 길이다,
당골공원은 분당중앙공원에서 불곡산으로 이어지는 길로
가는길 왼쪽 샛별마을 라이프아파트와 샛별마을 동성아파트, 오른쪽 샛별마을 우방아파트와 샛별마을 삼부아파트 가운데로 길게 자리힌 공원이다,
그리고 당골 공원의 끝은 분당동행정복지센터가 있다,
분당동행정복지센터를 지나면
불곡산으로 가는 등산로 입구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니 등산로가 맞지만
사실 등산보다는 분당동 주민들 산책로다,
가다가 볼거리가 있는 곳 의자에 앉으니
분당일대 대단지 아파트 군락들과
분당 동국대 한방병원도 있는게 보인다,
길은 거의 평지 수준이다,
더욱이 아직은 초입이라 그런지 매트도 깔려 있고
계단 오름도 있지만 뭐 이 정도면
별 무리가 없는 그런 산책길이다,
자욱한 그늘이 우거진 숲길 이지만
바람이 없어니 땀은 계속해서 흐른다,
올해는 이상하게도 산에서는 바람이 별로 불지 않는 날이 많다,
그리고 이 언덕을 올라가면 여기가 불곡산 형제봉이다
형제봉 까지는 밋밋 하지만 오름길의 연속이라면
형제봉에서 불곡산 정상까지는 굴곡이 거의 없는 능선 길이다,
숲 속으로 파고 드는 햇볕은 뜨겁기만 하지만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정자가 보인다,
2층 누각 정자가 보이는 이곳은
해발 335m 불곡산 정상이다, 여기가 정상이니 직진으로 죽전사거리로 넘어가도 내림길이고 온 길로 돌아가도 내림길이다,
정자 2층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면
이렇게 쉴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 놓았다,
불곡산 정상에서 온 길로 돌아간다,
돌아가는 길은 사진에 보이는 것 처름 널널한 길이다,
그래서 일까 이곳은 산악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길에 박아 놓은 말목들은 산악 자전거가 달려가다가 보행인들과 부딪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용도인데
그렇다고 산악 자전거인 들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도 없을 터이니
자전거와 산책인들이 서로 사고없이 잘 다닐수 있도록 각자가 조심을 해야 할 듯
이런곳에서는 자전거가 우선이 아니라 보행자가 우선일 듯 히지만
가끔 보이는 개념 없는 자전거 동호인들이 요란하게도 달려간다,
여기도 이름뿐이지만 불곡산 깔닥고개도 있다, 깔닥고개에서 오른쪽로 내려간다,
불곡산 길은 조선시대 옛길 영남길 답사시에 다녀본 길이라 낮설지는 않지만 여기서 분당대진고등학교를 찾아가는길은 지도앱에만 의지해서 찾아가야한다,
학교라 그런지 별 어려움 없이 분당대진고등학교를 찾아 왔다,
대진고등학교 옆 분당로 263번길로 약 300m를 올라가서 장안로 25번길과 만나는 사거리에서
가는길 왼쪽으로 따라 가다가 불정로 376번길 상가거리 153정육식당에서
오늘 뒷풀이를 한다,
매주일 삼겹 한점 구워 한진하는 이 맛도 은근 중독인가 보다,
7km를 2시간30분, 많이 쉬고 넉넉하게 걸은 시간이다, 산책을 겸한 등산 코스로는 아주 적합한 분당 불곡산 언제 찾아가도 여류로울 것만 같은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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