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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서해를 품은 관음성지, - 보문사(1) (2015년 9월 29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그곳에 가고싶다

서해를 품은 관음성지, - 보문사(1) (2015년 9월 29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5. 9. 30. 00:04


강화도 외포리 선착장에서 배를타고 석모도로 들어 가는길

배시간이라야 10여분도 안걸리는 시간이지만 반갑다 맞아주는 갈매기와 함께 하는 여행의 즐거움도 있는곳,

강화도에서 석모도 까지의 배싹은 성인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며 승용차는 16,000원이다,

앞에 보이는 도선장은 석모도 이고,..

석모도로 들어 가면서 뒤돌아 보이는 선착장은 강화도 외포리 선착장이다,

강화도와 석모도 간에 다리가 건설되고 있었다,

다리가 완공되면 강화도가 섬이 아니고 육지가 되였듯이 이제 석모도도 육지가 된다,

그럼 지금 내가 타고 있는 여객선은 어찌 될까?

보문사 주차장 입구 도로변에 길게 나 있는 장거리, ~

보문사 일주문이다, 일단 이곳에서 보문사 관람 표 를 끊어야 한다,

주차비 2,000원 입장료는 성인2,000원 어린이 1,000원 이며 만 65세 이상 경로는 무료다,


일주문에서 보문사로 들어가는 길은 포장 길인데도 은근 가파르다,

그래서인지 들어가는 길 좌측에 로프를 묶어놓고 힘든 분들은 잡고 올라 오라는 절,

절 입구에서 만나는 거대한 은행나무,

수령 600년의 은행나무,  나무둘레 3m, 수고 20m, (안내판은 400년으로 표기)



법음루(法音樓) 오른쪽 →에 걸려 있는 동판이 운판(雲版)이다,

운판은 조석 예불과 법의식에 치며 구름무늬 모양의 뉘앙스와 같이 날아다니는

조류와 죽은 영혼을 천도하여 극락세계로 인도 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가운에 북은 법고(法鼓)다, 법고는 조석 예불과 법의식 때에 치며,

축생과 땅 위의 모든 중생들을 제도하는 소리를 가지고 있다,

법고는 중생들에게 고통<사고(四苦) : 생, 노, 병, 사,>에서 벗어나 해탈케 하며

북소리는 마치 중생의 번뇌를 대군이 북치듯 진군하여 쳐부수는 것과

같아서 부처님의 설법을 법고에 비유 하기도 한다, 


왼쪽 ← 목어(木魚)못어는 목고(木鼓)또는 목판이라고 하며,

조석예불과 법의식때 두드리며, 수중 중생을 제도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수행자들에게 항상 눈을뜨고 열심히 수행하라는 의미와 경전을 외울때나

사찰내의 대중스님들을 운집하는데 쓰이는 법구다,

윤장대(輪藏臺)다, 윤장대란 책장의 일종으로 경전을 넣고 중심에 기둥을 세우고

기둥에 의지하여 원형 또는 다각형의 나무장을 올린뒤 여기에 경전을 넣고 손잡이로 돌릴수 있도록 만든다,

경전은 경장뿐 아니라 율(律)과 논(論), 여러 고승들의 장소(章疏)도 함께 넣어 둔다,


또한 불도를 믿으려 하나 글을 알지 못하거나 불경을 읽을 겨를이 없는 사람들을 위하여

만들었어며  한번 돌리면 경전을 한번 읽은것과 공덕이 같다고 한다, 더불어 경전을 넣고 돌리면서

소원을 빌거나  소원을 써서 윤장대 안에 넣고 돌리는 등 소원을 빌때 사용한다,




보문사 극락보전 안내판,



극락보전 우측 옆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이름은 소원이 이루어 지는 길이다,

이 계단은 가파르다, 가파른 만큼 금새 땀에 흠뻑 젖는다, 부처님전에 소원을 빌면서 이 정도의 

고통도 없이 원하는 것을 얻을수 있을까? 소원을 이루는 길은 육체적 고통도 감수해야 하는것은 아닐까?


마애관음보살상으로 향하는 계단 무려 419 계단이나 된다,


마애관음보살상으로 향하는 계단 중간에 있는 용왕단.

수많은 소원이 걸려있다.

관세음 성지 낙가산 보문사의 마애관음보살상 소원지 다,

안내판에는 백일동안 소원을 담아 그 이름을 듣고 일심으로 그 이름을 부르면

곧 그 음성을 살피시어 모든 소원을 이루어 주시다, 라고 알려준다,


마애관음보살상 이 있는 눈섭바위

마애관음보살상

높이 9.7m.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9호. 눈썹 모양으로 생긴 움푹 들어간 바위에 조각한 마애조각이다.

이 보살상은 얼굴에서 대좌까지 입체감이나 양감(量感)이 거의 표현되지 않은 도식적이고 평판적인 조각 수법을 보이고 있다.

신체 비례는 몸에 비하여 얼굴이 지나치게 크고 하체로 갈수록 왜소한 구조를 나타낸다.


머리에는 커다란 보관(寶冠)을 쓰고 있는데 보관 가운데는 아미타불이 새겨져 있다.

얼굴은 풍만하여 방형(方形 : 네모반듯한 모양)에 가까우며 귀는 길어 어깨에 이른다. 이마에는

백호(白毫 : 부처의 두 눈썹 사이에 있는 희고 빛나는 가는 터럭)가 있으며 초승달 모양의 눈썹에 수평으로

길쭉한 두 눈은 눈초리가 약간 위로 올라갔다. 코는 뭉툭하고 길쭉하여 전반적으로 엄숙하고 둔중한 느낌을 주고 있다.

목은 짧아 어깨와 붙어 있는데 가늘게 삼도(三道)가 표현되어 있다. 굵은 어깨는 안으로 움츠리고 있다.


이 마애보살은 1921년 표훈사(表訓寺)의 스님 이화응(李華應)이

당시 보문사 주지인 배선주(裵善周)와 함께 조각하였다고 전한다. -한국민족 문화 백과사전 인용-


마애관음보살상 에서  정성을 다해 기도를 하고있는

이녀석은 무슨 소원을 빌고 있을까?

보문사 마애관음보살상이 서해바다를 품었다,

여기가 불국정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