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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동해안일주 해파랑길31코스-2, 정자~대진~부남,~덕산해변입구(2013년 8월 29일) 본문

해파랑길(동해안 일주)/삼척동해 105,2 km

동해안일주 해파랑길31코스-2, 정자~대진~부남,~덕산해변입구(2013년 8월 29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3. 8. 29. 11:00

이제 공양왕길 정상 정자에서 대진으로 내림길을 따라 내려간다,

지도상에 이 공양왕길은 대진까지 이어진다, 오르막길에서 맺힌 땀을 정상에

있는 정자에서 시원한 바람에 모두 식히고 내려가니  발걸음도 가볍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 온통 산을 파헤처 놓은 곳이 나온다,

아랫마을 주민에게 물어보니 공단을 조성하다가 지금은 잠시 중단한 삼척방재 일반산업단지 라고 한다,

어쩐지 축대가 불안해 보이는곳에는 새로 지은 펜션 3동도 있다,

이어서 작은 마을과 만난다, 대진이다, 공양왕길은 여기서 끝나고 이제는 대진길이다,

오른쪽 대진길을 따라 해안으로 들어가면 대진항이 있다,

 

물한병 사려고 들른 가계에서 할머니 한분이 묻는다,

버스가 오자면 아직도 멀었는데 어디가는 차를 기다리는가? 할머니^^ 버스를 기다리는게 아니고

지금 용화서 걸어왔는데 동해시까지 계속해서 걸어간다고 했다, 곧장 돌아온 대답은 미친넘이란다,? 

한마디로  난 KO패다, 그래두 저 할머니 마저 그리울듯한 그런 시골길이다,

 

대진삼거리다, 삼거리에서는 오른쪽 도로 로 따라 간다,

여기서 부터 도로명은 방재로 로 바뀐다,

보이는 것은 모두 파헤처진 산과 들,

그 한가운데 아스팔트 포장도로 를 따라 가다보면 군 부대 정문이 보인다,

 

군부대 정문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버스 정류장도 반갑다,

정류장 의자에 배낭을 내려놓고 앉았다, 시간표를 보니 버스가 언제 도착해서 언제 떠나는

지에 대한 정보는 없다, 삼척에서 출발하고 호산에서 출발하는 시간만 있다,

이제 잠시 쉬였어니 가든길을 간다, 길게 도로를 따라 군부대 담장이 지나간다, 

약간은 오르막인길, 날씨가 흐렸어도 땀은 쉴사이없이 전신에 흘러 내린다,

언덕길을 올라서니 처음으로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었다,

해변으로 연결되지만 일반인은 출입이 제한된 길인듯 하다,

그리고 두번째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부남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이라 써여저 있다,

이곳에는 민박집도 있고, 버스 정류장도 있다,

세번째로 부남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길의 안내표식이 보인다,

소형승용차 한대가 나오는게 보인다, 들어가보고 싶다, 언제든 다시 한번더 와 보고 싶다,

나중에 지역분들한테 들은 이야기지만 작은 해변인 부남해변은 아주 아름다운 곳이라 했다,

이제 부남을 떠나 근덕방향으로 간다,

꼬불 꼬불 이어지는 길은 이제 마읍천을 따라 길게 덕산해변 과 맹방해변으로 이어질 것이다,

마읍천이다,

꽤나 큰 줄기의 천 인데도 흐르는 물이 없다,

올해 이지역은  강이 말라 붙을 정도로 가뭄이 심하다고 한다,

옆에는 마읍천이 흐르고 천 건너편에는 구, 도로와 신길인 고속국도가 나란히 따라 흐른다,

여기는 다른 방법이 없다, 지리하지만 앞만보고 그냥 달음질 처야 하는수 밖에,

마읍천 뚝방길을 바다가 보일때 까지 걸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오는 덕봉대교를 건넜다, 해변에 섬이 하나 뜨 있다, 저섬의 이름은 뭘까?

다리 이름이 덕봉이니 덕봉산?이 맞는지 모르겠다, 여기서 해파랑길 31코스는 끝난다,

덕산해변입구인 이곳에서 해파랑길 32코스가 시작되는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