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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개나리와 산수유(2015년 3월 15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그곳에 가고싶다

개나리와 산수유(2015년 3월 15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5. 3. 16. 20:53

개나리는 꽃과 수형(樹形)이 매우 아름답고 이른봄에 꽃이 피며, 병충해와 내한성이 강하고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기 때문에 중요한 관상수로서 오래전부터 공원, 가정 및 노변에 심어져 왔다

과실은 한방에서 연교라고 하여 배농(排膿:고름을 짜냄) 해독, 살충, 임파선염, 종기, 소염, 월경불순,

이롱(耳聾:귀가 먹음) 등에 이용되며, 열매껍질의 추출물이나 분해물은 항균작용(抗菌作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개나리는 열매가 많이 열리지 않으므로 주로 약재로는 의성개나리(약개나리)의 열매가 쓰여져 왔다.

이는 경상북도 의성지방에서 많이 재배하였고, 연간 1만2000㎏ 정도 생산하여 전국에 공급해 왔으나 현재는 시가의

폭락으로 거의 재배되지 않는다. 개나리의 꽃에는 색소배당체(色素配糖體)가 함유되어 있어 개나리 술을 빚어

마시면 여성의 미용과 건강에 좋다는 말이 있다. 


개나리술을 담그는 방법은 봄철에 개나리꽃을

소주 1 L 에 500g 비율로 넣고 밀봉하여 그늘에 약 2개월간 묻어두면 색이 곱고 향기가 높은 맛좋은 술이 된다.

이를 식전 또는 취침전에 한 두잔씩 마시면 미용건강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또, 가을에 열매를 따서 말려 소주 1 L 에 200g의 비율로 넣어 약 3개월 저장하여 두면

연교주(連翹酒)가 된다.  이는 개나리 술보다 향기가 적고 맛은 없으나 약효는 좋다고 한다. 


개나리꽃의 유래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어느 부자집에 스님이 시주를 청하러 갔더니 부자는 “우리집엔 개똥도 없소.”라고 하면서 박대를 했지만,

이웃의 가난한 사람은 정성껏 시주를 했다. 그러자 스님이 짚으로 멱둥구미(짚으로 둥글게 만든 곡식을 담는 소쿠리 같은 그릇)

하나를 만들어 주고는 사라졌는데 그 속에서 쌀이 계속 쏟아져 나와 가난한 사람은 금방 부자가 되었다.


이웃 부자가 이 사실을 알고는 몹시 원통해 하였는데 이듬해에 그 스님이 또 시주를 청하러 왔다.

부자가 이번에는 쌀을 시주하자, 스님이 역시 멱둥구미 하나를 만들어 주고는 사라졌는데 열어보았더니 쌀 대신 개똥이

 가득 들어 있었다. 주인이 놀라 그것을 울타리 밑에다 묻어두었는데 거기서 개나리꽃이 피게 되었다는 것이다.

- 백과사전 - 


봄이 오고 있음을 가장 먼저 감지하는 생강나무라는 초능력 나무가 있다.

예민한 온도감지 센서 를 꽃눈에 갖추고 있어서다

. 생강나무는 숲속의 다른 나무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날 꿈도 안 꾸는 이른 봄, 가장 먼저 샛노란 꽃을 피워 새봄이 왔음을 알려준다.

열매가 맺히면 산수유고 열매를 맺지못하는 건 생강나무다,

산에는 생강나무 아래는 산수유가 많이 자란다, 그럼 이 꽃은 생강나무인 모양이다,



흐트러지게 핀 진달래와 노닥거리다 보니 시샘하는 꽃들이 아우성을 친다,

진달래만 꽃이더냐?  우리도 있다,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