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남한산성의 가을 두번째 이야기(2010, 10, 23) 본문
남한산성은 조선의 도성인 한양의 방어를 위하여 쌓은 산성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의 발굴조사 결과, 8세기 중반에 조성된 성벽과 건물터 등이 확인되어, 신라 주장성(晝長城)의
옛터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선시대 남한산성은 주봉인 해발 497.9m의 청량산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연주봉(467.6m),
동쪽으로는 망월봉(502m)과 벌봉(515m), 남쪽으로도 여러 봉우리를 연결하여 성벽을 쌓았다.
성벽의 바깥쪽은 경사가 급한데 비해 안쪽은 경사가 완만하여,
방어에 유리하면서도 적의 접근은 어려운 편이다. 봉암성(蜂巖城), 한봉성(漢峰城), 신남성(新南城) 등
3개의 외성과 5개의 옹성도 함께 연결되어 견고한 방어망을 구축하였다. 성벽과 성 안에는 많은 시설물과 건물이
있었지만, 지금은 동, 서, 남문루와 장대(將臺), 돈대(墩臺), 보(堡), 누(壘), 암문, 우물 등의
방어 시설과 관청, 군사훈련 시설 등이 남아 있다.
남한산성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게 인정되어 2014년 6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총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신규 등재되었다.
남한산성의 역사 이야기를 하려는게 아니다,
이곳이 언제적부터 만들어저 이어오는지가 궁금할 뿐이다,
오랜 세월동안 이어저 내려오는 남한산성의 가을은 아름답기는 하지만 화려 하지는 않은것 같다,
오늘은 즐기며 쉬여가는 목적이 아니라 걷는일이 우선이다 보니 그래서 인가,
성곽과 자연 그리고 그 속을 넘나드는 사람들,
길게이어저 내리는 성곽대문의 아치문과 문루는 자연속에 그대로 녹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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