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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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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청운동에서 부암동으로 넘어가는 자하문고개로 왔다, 지하문 고개는 고개 마루턱에 자하문이 있던 데서 유래된 이름으로 자하문의 정식 이름이 창의문이여서 창의문고개라고도 했다. 자하문고개에는 최규식 경무관과 정종수 경사의 동상이 있는데 1968년 1월 21일 북한 무장공비 김신조 일당 31명이 처와대를 기습공격 하기위해 파주 지역에서 남하중이라는 첩보를 접수하고 이를 막기위해 경찰병력을 배치하고 현장 지휘를 하든 중 순직한 역사의 현장이다, 또한 여기는 청계천 발원지다, 이 곳에서 북동쪽으로 약 15m지점에 항상 물이 흘러나오는 약수터가 있어 청계천 발원지로 정한 곳이다, 자하문은 청운동 막바지에 있는 서울성곽의 북소문으로서, 자하골(청운동)에 있어 자하문이라 하였다. 한양도성 축성 당시 북소문이 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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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문에서 나와서 길을 건너면 윤동주 문학관이 있다, 윤동주 문학관이 여기에 들어선 것은 어떤 인연이 있어서일까. 부암동과 청운동이 맞붙어 있는 이곳은 서촌의 끝이다. 서촌은 조선시대 중인들의 문학인 위항문학이 꽃핀 곳이었고, 1930년대부터는 화가 이중섭과 이상범, 시인 노천명과 윤동주와 이상, 소설가 현진건 등 근대 지성인들과 예술가들이 모여 살았다. 서촌은 근대 문화예술의 중심이었다. 윤동주는 당시 연세대학교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를 다녔는데, 태평양전쟁으로 종로구 누상동에 살던 소설가 김송의 집에서 하숙을 했다, 시인 윤동주에게는 서촌에서 지낸 이 시기기 황금기였다고 할수 있다, 그의 대표시 별 헤는 밤, 자화상 등이 이 시기 작품이다. 윤동주 문학관옆 계단으로 올라가면 시인의 언덕을 오르는길 이라..
북악에서 내려서서 창의문을 지나간다, 우거진 연록의 잎들속에 절반은 가려진 창의문을 뒤돌아 보고, 창의문 길건너 윤동주 문학관 앞으로 들어가 시인의 억덕으로 올라간다, ~ 시인의 억덕에서 건너다 본 숙정문^^ 가운데로 난 도로로 성곽은 끊어 졋다, 끊어진 도로의 이름은 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