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한양도성길(3) 남산타워~국립극장(2016년 9월 25일) 본문
남산정상에서 도로를따라 내려간다, 그리고 계속해서 도로를 따라
한강유역을 조망하면서 장충동 국립극장 방향으로 갈수는 있다, 그러나 오늘은 한양도성길을
따라 왔어니 남산 정상 주차장에 있는 편의점 옆으로 해서 한양도성 성곽 바깥으로 나간다,
성 내부에서는 여장과 총안 만 보면서 걸어야 하는데 외부에서는 성곽전체를 볼수 있다,
도성을 쌓어면서 돌을 재단하고 돌과 돌을 겹처서 쌓아올린 토공의 기법들은 시대별로 모두 다 다르다,
특히 남산정상부에서 반얀호텔로 이어지는 성곽은 다른 곳과는 달리
화강암 재단석보다는 자연석으로 성곽을 쌓아올린 곳이 많아 보이는게 특징이다,
지금으로 치면 공사실명제를 시행했다는 기록이다,
감역판관(당시관직) 최유원이 150척을 쌓은 구간이라는 성석유구 ↓
이때가 태조 5년 1396년이니 620년전 그옜날에도 책임공사를 하셧든 조상님들의
지혜가 지금의 눈으로 보아도 경의스럽다,
화강석으로 다듬은 성돌과 자연석 그리고 성돌의 규격등은 성곽 축성시기에 따라 다르다,
위 안내에 따르면 이 성곽은
숙종때인 1704년 무너진구간을 성돌크기를 가로 세로 40cm ~45cm 규격으로 재단해서 쌓았다,
아래 성곽 축성기법은 1396년 태조때로 성돌은 자연석을 거칠게 다듬어 사용했다,
이때(태조 1396년)는 산지는 석성, 평지는 토성을 쌓았다,
그로부터 26년후인 세종때 평지토성을 모두 석성으로 고쳐 쌓어면서 도성을 재정비 하였어며
이때 쌓았든 성돌은 옥수수 알 모양으로 다듬어 사용했다고 기록되여 있다,
한양도성은 지금도 복원중이다, 그러나 복원기술은 600년전 보다 더 못한게 사실이 아닐까?
성곽곳곳 보이는곳마다 세멘트로 땜질을 해놓은게 지금의 복원기술인것 처름 해놓았어니 참 못난 후손들이다,
미군방송이였든 AFKN 안테나도 한양도성길에 보인다
저곳은 한미협정으로 미군에 사용권을 넘겨준 곳이라 우리국민은 들어갈수도 없는곳이다,
들리는 말로는 미군방송이 없어졋다고 하든데 사실확인은 어렵지만 그게 사실이라면 이제 미국은
서울의 한가운데에 자리한 서울시민의 남산을 돌려줘야 하지않을까?
그래서 이곳 한양도성길은 성곽을 따라가는게 아니라 도성 아래 산 중턱길을 따라가야 한다,
이 산길은 남산 산악회 건물이있는 곳까지 가야 끝난다,
그리고 다시 한양도성과 만난다, 이곳 도성 성곽의 축성기법으로 보면
태조때의 연대로 추정된다,
급한 계단을 내려서면서 성곽의 성돌 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자연석을 거칠게 다듬어서 비탈진 급한 사면에 고이고 받처서 쌓은 기법이 지금으로서도
상상 그 이상이다, 세멘트땜질이나 해 대는 지금의 기술이라면 아마도 600년이 아니라 6년도 못가서
다 무너지고 말았을 텐데, 600년전에 자연석을 기초로 쌓아올린 저 성곽은 620년을 견고히 버티여 왔고
앞으로도 수천 수만년이 더 가도 까딱 없을것 같은 생각에 성돌 하나에도 머리가 숙여진다,
이곳 한양도성 성곽은 남산 순환도로가 만들어 지면서 성곽은 끊어젓지만
조선 태조때 축성한 성곽의 모습을 원형 그대로 볼수 있는곳이다, 결국 지금의 행정구역도 이 성곽을
기준으로 나뉘게 되는데 이곳에서 장충동 방향은 중구, 한남동 이태원 방향은 용산구로 나뉜다,
도로에 구 경계와 성곽이 있었든 자리를 표시해 놓은게 보인다,
길을 건너서도 계속해서 이어지는 도성이지만 이 도성길을 따라가는길은 없다,
이제 다시 도성을 만나자면 반얀호텔을 지나 약수동 능선까지 가야한다,
국립극장 뒤 남산순환도로중 서울 내측으로 있는 순환로다, 이곳은 차량통행이 금지되여 있다,
이 도로는 이곳 국립극장에서 부터 남산공원까지 연결된 도로다,
장충동 국립극장이다,
한양도성 남산구간 2코스 답사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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