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불영사 가는길(2016년 11월 12일) 본문
지금 달리는 이 도로는 2016년 11월 11일 0시부터 차가 달리기 시작한 제이 영동고속도로다,
오늘은 개통 이틀째인 12일, 중부고속도로 곤지암에서 진입해 하행도로 첫번째 휴게소인 광주휴게소로 들어왔다,
결국 이휴게소도 오늘이 이틀째 영업일이다, 이제 시작한 고속도로 편의시설이라 깨끗하다,
원주에서 내륙고속도로로 진입해 영주를 거처 36번국도를따라 경북 울진군 불영계곡
불영사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시경, 서울에서 출발해서 6시간 정도가 걸렸어니 마지막 단풍맞이 행락객이 많은지?
하도 어수선한 시국이라 잠시라도 시끄러운 현실을 잋고싶어 탈출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차가 많이 막힌다,
불영사 일주문을 들어선다,
2008년 4월 23일에 다녀간 이후 7년 반만에야 다시 찾아 왔어니 세월 정말 빠르다,
불영사는 일주문 앞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약 900m 정도를 걸어서 가야 만날수 있는 거리에 있다,
쉽고 들고 나는 절이 아니라 가는길 내내 불영계곡의 아름다움에 마음을 가다듬고 부처님전에 들라는 뜻이 숨어있기라도 한것같다,
불영사는 경북 울진군에 있다, 울진이라는 이름은 빽빽할 울(蔚)자에 보배 진(珍)자를 쓴다.
누가 이 땅의 이름을 이렇게 아름답게 지었을까, 감탄이 절로 나온다.
晩秋 의 불영계곡은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을 준다, 넘치지도 모라라지도 않은 불영계곡의 아름다움을, ~
불영계곡을 가로 지르는 다리를 건너간다,
불영계곡은, 길이 15㎞. 예로부터 울진의 소금강이라고도 불리며, 물, 암석·수목이 조화된 명승지로 알려져 있다.
광천(또는 불영천)의 심한 감입곡류로 더욱 깊은 계곡을 이룬다. 물은 맑고 깨끗할 뿐 아니라 은어가 많이 서식하고 있는 곳이다.
계곡의 암석은 대부분 화강암으로 흰 빛을 드러내고 있으며, 길이가 12m나 되는 기암절벽을 이루기도 한다,
불영계곡 대부분은 계곡 위로 난 도로를 따라 달리다가 중간에 두어군데 있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거나 자동차로 휙 지나가는게 전부다, 결국 가까이서 볼수있는 방법은 쉽지가 않다,
그러나 불영사로 들어가는 길에서는 저 계곡으로 내려 설수는 없지만, 이렇게 가깝게 만나게 된다,
불영계곡은 지금 단풍 숲과 단풍색이 투영된 계곡의 강물이 만나고 있었다,
불영사로 들어가는길은 넓다, 실제로 절 차들은 이길로 다닌다,
많은사람들이 몰려 다녀도 여유가 있다, 또 이 길 옆으로는 명상의 길이라는 이름의 산책로도 있다,
이 길을 따라 들어가든 명상의 길인 산책로로 들어가든 불영사로 가는 길은
절로 마음이 씻기는 듯한 그런길이다,
잠시 명상의 길로 들어선다,
불영계곡 늦가을 단풍, 탄성이 절로 난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 할까? 그저 보고 즐기수 밖에,..
명상의 길을 따라가는 우측에 수백년의 되였을법한 아름드리 소나무가 있는 외진곳에 있는 부도를 만난다,
불영사에는 양선당 혜능선사와 인현왕후의 설화가 전해저 내려온다, 조선 숙종의 왕후인 인현왕후 민씨는 여양부원군 민유중의
따님으로 인현왕후의 다음 왕비다, 가례를 지낸지 6년이 지나도 태기가 없으므로 크게 걱정하여 스스로 왕께 후궁을 간택할 것을 간청했다,
그래서 맞은 후궁이 희빈장씨다, 희빈 장씨는 얼굴이 매우 아름다워 임금의 총애를 받게 되었고 3개월 만에 태기가 있어 원자를 낳았다,
희빈장씨의 농간에 페출된 인현왕후는 안국동의 감교당에서 죄인을 자처하여 스스로 잡곡밥을 들고,
색옷을 입지 않았다. 이렇게 5년이란 긴 세월을 눈물로 보내다가 마침내 자결을 결심하고, 독약 그릇을 앞에 놓고
하염없이 울다가 그만 잠이 들었다. 그런데 한 백발 노승이 나타나 말하기를 "천축산 불영사에 있는 중이온데 마마께옵서
괴로우시더라도 3일만 더 기다려 주시면 반드시 좋은 일이 있을 것이옵니다."하고 홀연히 사라지자 깜짝 놀라 깨어보니
꿈인지라, 매우 기이하게 여기고 3일을 더 기다렸더니 과연 노승의 말과 같이 다시 왕후에 오르게 되었다.
그 후 민비는 꿈이 너무도 신기하여 왕께 아뢰어 불영사에 사람을 보내어 꿈에 나타난
백발 노승의 화상을 그려 올리라는 명을 내렸는데 사자가 불영사에 와서 찾아보았으나 노승은 간곳이 없고,
1516년(중종11년)에 돌아가신 양성법사의 화상이 그와 같으므로 복사하여 민비께 드리니 민비께서 보시고, 현몽한 노승이
틀림 없으므로 임금께 이 사실을 아뢰었더니 숙종께서 감복하시고 부처님의 은공을 갚기 위해 불영사를 중심으로
사방 10리 안에 있는 산과 전답을 불영사에 시주했다. 현재 불영사의 재산은 그때의 것이다.
양성법사는 원남면 금매리에서 태어나 11세에 출가하여 불도를 닦았으며 속성은 남씨요, 이름은 혜능이고,
자는 중열인데 승려생활 64년 만에 도를 깨닫고, 75세로 일생을 마치니 불법에 따라 화장을 하였는데 사리가 나와 불영사의 남쪽 산 옆 이곳에
부도를 세우고, 그 안에 사리를 봉안하였다. 그 부도와 비석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부도는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관리하고 있다.
하늘을 뚫을듯이 높게 서있는 소나무 ~
주변은 울창한 단풍 숲이다,
어디를 둘러보건 보이는 것은 모두 형형색색의 단풍들과 수백년을 넘긴듯한 소나무다,
아름다운길 단풍 군락을 따라 나즈막한 언덕을 넘어서면 불영사가, 나타난다,
희운당, 법운당, 백운당, 청운당 등이 몰려있는 저곳은 불영사로 들어서면서 처음 만나게 되는 곳이다,
처음 보이든 희운당, 법운당, 백운당, 청운당 을 지나
불영사의 중심인 법영루 法影樓 앞 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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