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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세종대왕릉 주차장을 지나 영릉근린공원으로 왔다, 여기서 세종대왕릉 스템프를 찍고 인증샷도 했다. 이 마저도 오늘의 추억을 기록하는 게 아닐까?이곳에 있는 봉화길 이야기는 "대륙으로 향한 북벌의 의지, 효종대왕 이야기가 안내되여 있다, 1636년(인조 14년)12월 청태종이 12만명의 군사를 이끌고 압록강을 건너 조선으로 처들어 왔다,청나라 군대는 불과 5일만에 한양에 이르럿고 강화도로 피난을 가지 못한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들어가 항전을 했는데 그러나 이듬해 1월 30일 인조는 삼전도로 나가 청태종에게 삼배구고두의 예를 올리며 항복했다,삼배구고두란? 여진족이 천자를 배알할때 행하는 의식인데 한번 절하고 세번 땅에 부딪치는 것을 세번 반복하는 것이다,인조가 성의없이 머리를 땅에 부딪치자 청태종은 소리가 나지..
경기옛길 봉화길 전구간을 다시 정리하는 이유는 특별한 의미가 있어서가 아니라 조선시대 간선도로망 6대로 체제에서 평해로와 영남로(동래로)라는 두 대로 사이에 있었던 도로의 하나인 한양에서 경북봉화까지 이어지던 큰 길을 현재의 길로 답사하면서 본 긴 이야기를 상 하편으로 간략하게 정리해 보고자 함이다,봉화로는 1770년 신경준의 도르고 에서 정식 간선도로망 중 하나로 인정 받지는 못하나 점차 상업의 발전으로 인하여 10대로의 도로망 확장 체제에서 경북지역을 연결하던 길이였으며, 현재의 경기도 관할 시작은 하남시 당정뜰이다,봉화길은 한양에서 광주와 이천을 거쳐 충주를거처 경북 봉화까지 이어지는 노선은 거의 직선에 가깝고 기복이 적어 최상의 교통 여건을 구비한 곳이였으며, 한강 유역에서 상업 활동을 하던 상인..
노탑1리 버스 정류장을 건너 청미천 방향으로 간다, 이 길은 장여로다,가는길 왼쪽에는 이렇게 보이는 곳도 있는 길이다,청미천둑으로 나왔다, 강 건너 멀리 산 중턱에는 큰 건물이 있는데, 저곳은 중부내륙 고속도로 옆에 위치한 감곡면 강동대학교로 음성군 감곡면 대학길 278 (단평리)에 소재하는 재학생 3,000명 규모의 공과대학이다, 이제는 청미천 상류 방향 둑길로 올라 가다가얼마되지 않은 거리에 있는 하천변으로 내려가서하천 고수부지를 따라 올라간다,한강변 처름 넓지는 않지만왠 만한 강폭은 되여 보이는 하천변에는 낚시하는 강태공들 모습도 보인다가을의 상징인 갈대 숲이 우거진 길을느릿 느릿 걸어서 올라가면서하늘을 올려다 보면이제는 완연한 가을 날씨다,강 건너에 보이는 또 다른 저 큰 건물은감곡 장호원역 근처..
붓을 세워놓은 쌈지공원을 지나가면 바로 앞에 흄관공장 흥일기업이 있다,흄관공장 끝에는 야적장도 길게 이어져 있다,가는길 오른쪽 설성천이 흐르는 이곳은 이천시 장호원읍 설성리다,이곳에도 탐스러운 넓은 들녁이 끝없이 이어지는 곳이다,설성천 건너편에도 황금 들녁과 구릉지 산을 감싸고 뜨 다니는 뭉게구름이 복 스럽기만하다,가을 하늘 구름이지만 어쩜 이리도 아름다울까 지난주와 이번주 2주에 걸쳐 황금들녁과 뭉게구름을 원없이 보는 것 같아서이번 가을은 이것 만으로도단풍구경은 안가도 될 것 같다,설성천변에서 원하리로 들어왔다, 선읍1리 원하리 공동주차장? 인듯한 곳으로 가니버스정류장이 있는데 원하리(선읍1리) 버스정류장이다,이곳에서는 감곡리가 보인다, 저 산아래 아파트들은 충북 음성군 감곡면에 있는 감곡리다,이제 가..
설성산 정상으로 오른 시간이 11시 30분정도인데 마침 바람이 솔솔 불어와서 아무도 보이지 않는 설성산 정상 봉화정에서 돗자리를 펴고 길게 누워서 땀도 식히고 100년산 귀한 산삼주도 한잔씩 했다,설성산 정상 해발은 그리 높지 않아 내려다보면 바로 아래에 집들이 보인다,길게 쉬였던 설성산 정상에서 이제는 내려 가야한다, 아직도 갈길은 멀다,내림길은 미끄려질 정도로 급하다, 그라나 급한 내림길은 그리 길지는 않다,잠시만 내려가면 일반 산길 내림길이고이내 앞이 티이면서 절이 보인다, 이 절은 이천 설성산 중턱에 위치한 신흥사로 오랜 역사를 지닌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이자경기도 전통사찰로 지정되었어며. 설성산성이 둥글게 에워싼 중간 지점에 있는 신흥사는 신라 내물왕(재위 356~4..
이천역에서 08시 45분, 25번 버스로 약 35분 정도 걸려서 도착한 금당1리(설성면행정복기센터)정류장에서 봉화길 제9길 봉화길 마지막 구간을 간다, 하남에서 2024년 5월 5일에 시작한 봉화길은 9월 29일인 오늘에야 끝맺음을 한다, 따라서 오늘은 경기옛길 7대를 모두 완주하는 날이다,금당1리 버스정류장에서 설성면행정복지센터로 들어간다,여태까지 한번도 와본 적이 없는 설성면행정복지센터라서다, 설성면은 장호원읍과 부발읍, 그리고 신둔, 백사, 호법, 마장, 대월, 오가면 등 2읍과 6면으로 행정구역이 나누어져 있으며, 눈처름 순수하고 별처름 빛나는 고장이라는 소개를 하는 면이다,행정복지센터 앞 골목길을 따라 봉화길 제9길을 출발한다,면사무소 옆 마을길을 따라 올라가면나즈막한 언덕으로 이어지고가는길 옆..
앵산교를 건너 오른쪽 하천변 둑길로 올라간다, 여태까지는 양화천 오른쪽 둑길을 따라 왔는데 이제부터는 왼쪽 둑길이다,앵산교 건너 약 300m지점에서 둑길을 따라가는 직진길과 왼쪽 농지사이로 가는 농로가 있는데 여기서는 農路로 들어간다,일직선으로 길게 뻗은 농로(農路)가 있는 이곳은 이천시 설성면 수산리다, 설성면 구시리마을 회관을 지나서 부터 양화천 둑길을 시작해서약 10여km 정도는 되는 것 같은 둑길을 따라 왔어나 이제 둑길은 끝이고 農路다, 그리고 보면 봉화길 제8길의 절반 정도는 양화천 둑길이다,일직선 농로가 끝나는 지점에서는 다시 오른쪽 농로로 들어간다,여기도 한우농장이 있는데, 어김없이 개점휴업 상태다, 무슨 일들이 있는 것일까? 봉화길 8길을 따라오면서는 인삼 농사도 하는 것이 보인다, 원래..
무우정(舞雩亭) 에서 자채방아마을 건물 앞으로 내려간다, 돌고 돌아야 하는게 물레방아인데 이곳 물레방아는 지금 파업중이다,자채방아마을의 자채(紫彩)는 붉은 빛이 감도는 벼 품종을 뜻하는 말이다,이제 舞雩亭을 떠나야 하는 시간이다, 언덕에 있는 무우정을 돌아보고 나가는 길앞에는 이렇게 보이는 건물이 있다, 양녕대군 역사관이다, 이곳에 양녕대군 역사관이 있는 이유?는 조선의 4대 임금인 세종대왕의 큰형이자 태종 이방원의 장남인 양녕대군이 이천에서 15년여간 유배 생활을 할 당시 이천군에서는 마을에 있는 개울을 쉽게 건너도록 징검다리를 놓았는데, 이것이 바로 마을 이름이 되어 군량(郡梁)리가 되었다, 임금님께 진상을 했던 자채벼가 생산되었던 이곳은 풍요로운 들판 “군들” 군량리와 양평리 일대를 양녕대군의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