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경기옛길 봉화길 제9길 설성산길 - 4(노탑1리 ~ 청미교 사거리)2024, 9, 29 본문
노탑1리 버스 정류장을 건너 청미천 방향으로 간다, 이 길은 장여로다,
가는길 왼쪽에는 이렇게 보이는 곳도 있는 길이다,
청미천둑으로 나왔다, 강 건너 멀리 산 중턱에는 큰 건물이 있는데, 저곳은 중부내륙 고속도로 옆에 위치한 감곡면 강동대학교로
음성군 감곡면 대학길 278 (단평리)에 소재하는 재학생 3,000명 규모의 공과대학이다,
이제는 청미천 상류 방향 둑길로 올라 가다가
얼마되지 않은 거리에 있는 하천변으로 내려가서
하천 고수부지를 따라 올라간다,
한강변 처름 넓지는 않지만
왠 만한 강폭은 되여 보이는 하천변에는 낚시하는 강태공들 모습도 보인다
가을의 상징인 갈대 숲이 우거진 길을
느릿 느릿 걸어서 올라가면서
하늘을 올려다 보면
이제는 완연한 가을 날씨다,
강 건너에 보이는 또 다른 저 큰 건물은
감곡 장호원역 근처에 있는 극동대학교로 호텔관광대학, 인재개발대학, 항공대학, 과학기술대학, 의료보건과학대학, 미디어예술대학 등의 학과가 있다는 대학이다,
청미천을 건너가는 철교도 있는데 전철 부발역에서 충주로 가는 열차노선이다,
철교 아래를 지나가면
37번 국도 장여로에서 감곡 장호원역 앞 회전교차로로 이어지는 다리도 있다,
청미천으로 들어와서 2개의 다리를 지나면
끝이 보이지 않는 코스모스 꽃 밭이 기다린다,
기도 가도 끝이 없을 것 같은 코스모스 군락지
뒤로 멀리 보이는 저곳은 감곡이다
극동대학교와 감곡 시내가 눈에 들어온다,
이 일대 고수 부지는 대단위 코스모스 단지를 조성해 놓았는데
아직은 만개가 아니라서 일까?
꽃 구경 하는 사람은 우리 뿐이다,
세차게 흐르는 청미천과 그 옆을 지키는 코스모스는
이곳의 주인 노릇을 하고 있는 듯 하다,
거대한 꽃밭을 따라 올라가다가 보니 오른쪽에 잔디 운동장이 있다,
아직은 조금 이르지만 코스모스가 만개하면 꽃 구경하려 오고 싶다,
둑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앞에 보이는 다리가 정호원교이니 봉화길 제9길이 끝나는 지점이다,
지난주 보다 거리는 4km정도 짧은데 소요시간은 비슷하다,
청미천 고수부지 코스모스 단지에서 장호원교 다리 앞으로 올라간다,
위로 올라가니 그늘막이 있는 쉼터가 있다 여기에 스템프 함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스템프 함이 안보인다,
조금 더 가니 봉화길 제9길 설성산길 설성행정복지센터 ~ 청미교 사거리(경기도 경계) 안내판과 봉화길 전체 지도 안내판이 도로변에 있는데 여기도 스템프함은 없고
다리 앞에 봉화길 스템프 함이 있다,
장호원교 앞이다, 봉화길 제9길 두번째이자 봉화길의 마지막 스템프 함이다,
장호원은 복숭아가 유명한 모양이다, 봉화길 마지막 스템프에는 복숭아 라고 새겨져있다,
그리고 이곳 스템프함에는 또 하나의 스템프가 있는데 경기옛길(봉화길) 완주 스템프인 태백산 사고 스템프다, 결국 여기가 경기도 관활 봉화길의 끝이라는 게 된다,
오늘은 예상치 않게 알바까지 하면서 왔지만 전체거리는 비슷하다, 16,4km를 5시간 정도 걸렷어면 지난주일 20km와 거의 같은 시간에 끝냈다,
경기도 하남시 당정뜰에서 부터 시작한 조선시대 7대로인 봉화길은 계속해서 충청도를 거쳐 경북 봉화까지 이어지지만 경기옛길 봉화길의 종점은 경기도 땅인 장호원에서 끝이다,
봉화길을 끝내고 받은 완주인증서와 기념품 열쇠 고리가 지난번과는 다르다,
여기는 청미교 사거리로 이천땅 마지막 경계다, 청미교를 건너 감곡시외버스 터미널로간다,
다리를 건너가면 충북 음성군 감곡면 땅이다,
청미천 다리를 건너간다, 물론 더 가까운 거리에 장호원 시외버스 터미널이 있다, 그러나 오늘은 감곡시내를 한번 둘러보려는 마음이여서 조금은 멀지만 감곡터미널로 간다, 여기서 장호원 터미널은 700m이고 감곡터미널은 1km이다,
경기 이천시와 충북 음성군 경계에 있는 이 다리 이름은 이천시 지명인 장호원교다, 그만큼 옛날부터 장호원 비중이 컷다는 반증이 아닐까?
장호원교를 건너가면서 하류로 보이는 청미천은 큰 하천이다,
청미교를 건너가면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이라는 도 경계 표지판이 있다, 아주 오래전 통행금지가 있었던 시절 충청북도는 통행금지가 없는 땅이라서 이천시 장호원에서 늦게까지 놀다가 통행금지에 걸릴 시간이면 이 다리를 건너 감곡으로 갔다는 소리가 전설로 남아있는 동네이기도 하다,
다리를 건너가면 극동대학교와 강동대학교로 가는 청미천변 도로인 성주로 가 있고
직진은 감곡면 소재지다,
감곡은 장호원에 비하면 아주 작은 동네지만
우체국도 있고
감곡전통 시장도 있으며
극동대학교와 강동대학교 등 2개의 대학교가 있는 마을이기도 하다,
익금교 건너 감곡감리교회 앞도 지나서
장감로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들아가면 감곡 시외버스터미널이 있다,
감곡공영버스정류장에서 1336시외버스(요금 9,500원)로 동서울 종합터미널로 돌아간다, 감곡에서는 이천으로 이동해 전철로 서울로 돌아오는 시간보다 1336 버스가 더 빠르다(고속도로로 약 1시간 40분 정도 걸림)
사진은 올림픽 대교를 건너가는 버스에서 본 한강노을이다, 오가는 대중교통 소요 시간만 5 ~ 6시간은 족히 걸렸지만 그곳에는 길과 함께 살아있는 역사가 있어 봉화길 완주를 끝내고 돌아온 2024년 9월 29일은 특별한 날로 기록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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