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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경기옛길 봉화길 제9길 설성산길 - 1(설성면행정복지센터~설성산정상) 2024, 9, 29 본문

경기옛길(조선시대 7大路)/봉화길

경기옛길 봉화길 제9길 설성산길 - 1(설성면행정복지센터~설성산정상) 2024, 9, 29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4. 10. 8. 00:56

이천역에서 08시 45분, 25번 버스로 약 35분 정도 걸려서 도착한 금당1리(설성면행정복기센터)정류장에서 봉화길 제9길 봉화길 마지막 구간을 간다, 하남에서 2024년 5월 5일에 시작한 봉화길은 9월 29일인 오늘에야 끝맺음을 한다, 따라서 오늘은 경기옛길 7대를 모두 완주하는 날이다,

금당1리 버스정류장에서 설성면행정복지센터로 들어간다,

여태까지 한번도 와본 적이 없는 설성면행정복지센터라서다, 

설성면은 장호원읍과 부발읍, 그리고 신둔, 백사, 호법, 마장, 대월, 오가면 등 2읍과 6면으로 행정구역이 나누어져 있으며, 눈처름 순수하고 별처름 빛나는 고장이라는 소개를 하는 면이다,

행정복지센터 앞 골목길을 따라 봉화길 제9길을 출발한다,

면사무소 옆 마을길을 따라 올라가면

나즈막한 언덕으로 이어지고

가는길 옆으로는 2천평 이상 되는 것 같은 밭에 콩이 자라고 있다,

낮은 언덕으로 올라가면

장능1리(장수골)라는 마을 표지석이 있다,

장수골로 들어가면서  보이는 큰 밭은 호박밭인데 하우스가 아니라 밭에서 키우는 애호박 농사다,

장능1리 마을 회관도 지나서

계속해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가다보니

봉화길 시그널이 보이지도 않고 조금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도를 확인했더니 봉화길을 벗어나 엉뚱한 곳으로 가고 있었다,

이런 황당한일이? 길이 있으니 그냥 따라가다가 확인지점에서야 잘못 온 것을 인지하고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다시 돌아가기에는 너무 먼길이라서 봉화길을 찾아가기로하고

산 구렁지와 농로를 따라 가다가 보니

봉화길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 같아서 

낮은 야산 가시텀블을 헤치고 산을 넘어 간다,

그러기를 30여분째 가시텀블 숲과 비탈을 지나 내려가니 농로가 나온다,

농로를 따라 설정로 다리에 도착해서야 제대로 봉화길 코스를 찾았다,

설정로 다리를 건너면서 올려다 보는 제요천에는 물은 없고 수 풀만 무성한 천이다,

이어가는 길은 설정로 다리에서는 직진이다, 

농협 벼 자동화 공동 육모장을 지나서

세봇교를 건너간다, 

이렇게 넓은 농토는 끝없이 이어지는데

지금까지 온 길을 돌아보면 길 찾느라 가시텀블 숲을 헤치고 넘어온 산이 보인다,

이제야 다소 야유를 찾아서 설렁 설렁 걷는데 오늘도 여전히 더운 날이다, 

첫번째 갈림길에서는 오른쪽이고

갈림길 가운데 마을 표지석에 방향 표시가 있다,

왼쪽길은 이렇게 이어지는데 이길로 가면 어기로 가는지?는 알 수 없고

우리는 나즈막 하지만 언덕으로 올라간다,

언덕을 넘어 내려 가다보면

끝없이 이어지는 이천 특유의 농토가 펼쳐지고

가는길에는 이렇게 리본도 걸려있다,

잘 단장을 해놓은 묘소도 지나서

노거수 세 그루가 있는 곳을 지나가면

전면 설성산 기슭에는 안테나가 설치되여 있는것도 보이고

신필2리(세필)에서 장능1리(장수골)로 이어지는 신필2리 버스정류장도 있다, 

신필 2리 마을은 작지만 아담해 보이는데 

버스정류장 50여m 전방 삼거리에서는 

왼쪽으로 130% 정도 꺽어서 들어가는 길이 있다,

버스정류장에서 볼때는 드문 드문 있던 집들이 

골목으로 접어 들자 계속해서 이어진다,

그리고 골목길 끝 지점에 신필 2리 마을회관이 있다,

들어가는 방향으로 마을회관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간다,

그다음 삼거리 전신주에는 봉화길 제9길 종점 청미교는 12,6km나 남았고 설성면 행정복지센터에서는 3,4km를 왔다고 알려준다,

여기서 부터는 마을 을 벗어나서 가는 길이다,

이제는 집들도 없고

민가가 없어니 강아지 소리도 안들리는 들판을

수엄 쉬엄 가다보니 다시 또 보이는 안테나가 멋스헙기만 하고

이어지는 길은 여유롭기만 하다,

좁은 길을 따라 끝까지 가면

도로가 보이는데 이 도로는 신암로다,

여기서는 신암로와 건너편 골목길 사이

이렇게 보이는 곳으로 올라 가야한다,

이곳 입구 전신주에는 청미교 사거리 12km라는 안내판도 있다,

첫 입구에서 올라가는 길은 가파르다, 그래서 뒤로 돌아보니 삼각점에서 올라가는 이길은

설성산 오름길 입구다,

설성산 높이는 280m 정도로 낮은 야산이지만

이천 설성산성(利川 雪城山城)이 있는 산이다,

이천시 장호원읍에 있는 삼국시대 산성인 설성산성은 1984년 9월 12일 경기도 기념물 제76호로 지정된 산성이다,

지나 오면서 보이든 위성안테나가 있는 곳은 위성전파 감시센터인 모양이다,

위성전파 감시센터에서 내건 불조심 안내 현수막은 곳곳에 걸려있다,

낮은 산이지만 거리가 짧아서 인지

20 ~ 30%정도의 오름길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그리 높지 않음에도

만만하지 만은 않은 산길 능선으로 올라가니

날씨는 덥고 바람은 불지 않고 땀은 비 오듯 흐르는데 

가쁜 숨을 몰아 쉬면서 하늘이 보이는 곳으로 올라가니

설성산 280m 정상석이 있다, 여기가 정상이다, 정상석 옆 정자에서

아랫녁을 보면서

돗자리를 펴고 간식을 했다, 봉화길 제 9길 첫 편은 여기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