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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350년 소나무 와 망양정(2016년 11월 12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그곳에 가고싶다

350년 소나무 와 망양정(2016년 11월 12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6. 11. 16. 10:29

불영계곡 전망대다, 전망대는 대표적인 조망을 지닌곳에 설치하는게 일반적이라서

불영계곡 도로를 따라 동해로 내려가다가 들렸다, 불영계곡을 조망할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도 한곳이 전망대니까,

단풍이 화려하기로 소문난 불영계곡 이지만 11월 초 불영계곡의 단풍은 끝물이였다,

그럼 이곳의 단풍 절정은 10월 20일경 일듯 ~


불영계곡 도로를 따라가다가 깊옆 마을 울진 행곡리로 20m 쯤 들어간다,

첫눈에 보기에도 보통나무가 아닌듯 크기에 놀라고 굵기에 또 한번 놀라는 울진행곡리 처진 소나무,^^

이 소나무는 천연기념물 제490호로 지정되여 있는 울진 근남면 행곡리 672번지에있는 처진소나무다,

나무의 높이는 약 14m, 가슴둘레는 약 3m로 수형은 처진 우산형으로 가지가 가늘고 길어서 아래로 늘어진 모습을

하고있어 충북 보은의 정이품송 과 유사하다,

이 소나무는 이곳 마을이 생겨날때 심어진 것으로 알려저 있어

마을의 상징목이자 신령스런 나무기도 하다,





소나무를 떠나서 근남면 바닷가로 갔다, 동해안을 왔어니 통과라도 해야 할것 같아서다,

바다내음이 특이하다, 더욱이 짓푸른 동해바다라서

다소 늦은시간이라서 시야가 좋지 않지만, 불어오는 해풍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그토록 더웠든 여름이 지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

나무 마루재를 깔아 놓은 이곳은 무슨 특별한 길은 아니다,

바다를 보려오는 사람들을 위한 전망대 역활을 한다, 울퉁 불퉁 바닷가 너들길에 행여라도 다칠세라

편의 제공을 해놓은 울진군청 땡큐, 그래서 낚시도 하고 바다구경도 하는 사람들이 모인다,

 언제 보아도 동해 바다는 사람의 가슴을 확 터이게 하는 마력을 가지고 있나보다,

두팔을 들고 기지개를 켜본다, 마음까지 시원하다, 물론 어쩌다가 바다를 찾은 사람들의 느낌일테고

 바다를 생업으로 살아가는 분들에게는 전혀 다른 곳이겠지만

잠시 바다를 보고나서 울진 망양정공원을 찾았다,

주차장에서 망양정으로 가는 광장에 세워진 울진대종 이라는 종각이 있다,


철없는 녀석들의 꽃 피움은 계절도 없는 모양이다, 철죽이 곱게 피였다,



관동팔경의 한곳인 망양정,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에 있는 망양(望洋)해수욕장 근처 언덕에 자리 잡고있다.

이곳 주위의 아름다운 풍광은 시, 그림으로 전해온다. 조선조 숙종이 관동팔경의 그림을 보고 이곳이 가장 낫다고 하여

친히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 라는 글씨를 써보내 정자에 걸도록 했다.

고려시대에는 정자가 이 곳 북쪽 망양리 현종산에 있었으나 1858년 현재의 자리로 옮기고 1958년 고쳐 지었다.

주위 송림에 둘러싸인 언덕 아래로 백사장이 있고 왕피천(王避川)이 바다로 흘러가며, 멀리 망망대해가 정자에서 한눈에 들어온다.

예부터 해돋이와 달 구경이 유명하며, 조선조에는 숙종이 친히 이 곳에 들러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했고, 정철(鄭徹)과 김시습 등 유명 인사들도

이곳에 들러 풍광을 즐겼다. 왕피천이란 의미는 임금이 이곳까지 피난을 한 곳이라고도 하며, 혹은 임금이 피서(휴양)을

위해서 머문 곳으로 전해온다.

관동팔경은 통천 총석정(叢石亭), 고성 삼일포(三日浦), 간성 청간정(淸澗亭), 양양 낙산사(洛山寺),

강릉 경포대(鏡浦臺), 삼척 죽서루(竹西樓), 울진 망양정(望洋亭), 평해 월송정(越松亭)을 들어 관동팔경이라 이르나,

월송정 대신 흡곡의 시중대(侍中臺)를 넣기도 한다.

대관령의 동쪽이라 하여 관동이라는 말이 붙였다, 강원도의 동해안 지방에는 명승지가 많기로

유명하지만, 특히 관동팔경에는 정자나 누대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서 풍류를 즐기고 빼어난 경치를

노래했어며, 또 오랜 세월을 내려오면서 많은 전설이 얽히게 되었다, 강원도였든 망양정과 월송정은

행정개편으로 경상북도에 편입 되었고, 삼일포, 총석정, 시중대는 북한지역에 있다.

망양정에서 내려다 보면 왕피천과 망양해수욕장 그리고 울진해수욕장이 보인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언덕에 누대를 세우고 풍류를 즐긴 멋스러움은 지금으로서도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달리는 차안에서 찍은 사진이라 선명하지는 않지만 저 조형물이 있는 다리가 울진은어다리다,

차는 다닐수가 없는 인도교다, 올해 봄 해파랑길 일주시에 건너 본 다리인데 이렇게 보니 더 아름다워 보인다,